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 저도 속좁은사람인가봐요.. 사소하게 던진 이웃말이 너무 기분나빠요.

,. 조회수 : 2,461
작성일 : 2012-10-27 00:49:20

우리집에 차 마시러와서는 마루구석에 놓인 키높은 간이의자(소품용)를 보고는

취향이 특이하다고.. 뜬금없어보인다는 식으로 그냥 자연스레 웃으면서 말하는데...

아, 너무 기분나쁜겁니다.ㅠ

순간 욱 했지만, 그냥 내가 그 의자가 너무 맘에 들어 솔직히 꼭 필요한 의자는 아니지만

샀다고 했어요.

그리고 오늘도 아이가 소꿉놀이한다고 구석에 놓여진 간이탁자를 꺼내서 마루에 펼쳐진걸

보고는 저건뭐냐고.... 저보고 주변가구랑 맞출생각없이 그냥 덥썩 사는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아 진짜.... 제가 그럴소리를 들을만한 덩치큰 가구라면 말을안해... 그냥 2-3만원하는 간이 탁자거든요.

신혼때 소품가게 구경하다가 세일하고 이쁘길래 덮석사긴했어요. 그리고 솔직히

유용한것 못되요.. 집도 좁아서 어디 놓을때도 없구요. 그래서 그냥 접이식이라 구석에 넣어뒀어요.

정말 가까워서 서스럼없이 상대방의 패션에 대해 지적질할만큼 친한 사이도 아닌데....

그런말을 들으니 너무 기분나쁘더라구요.ㅠ

그리고 아이옷을 사서 얼마정도 줬다고 하면, 자긴 절대 비싸게 그렇게 돈주고 못산다고...ㅠ

그렇다고 제가 막 헤프냐... 그것도 아니거든요..

이 엄마가 제게 막 그렇게 쉽게 이야기하는게 절 너무 쉽게보나.... 싶어서 많이 불편하네요.

IP : 1.227.xxx.8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엄마 참...
    '12.10.27 12:52 AM (113.199.xxx.172)

    그 엄마 참 입이 방정맞으시네요..
    왜 남의 살림보며 지적하신담....
    맘에 담아두지 마세요 아마 그 분은 자기가 그런 말 한 거 기억도 제대로 안하고 있을 거예요
    가끔 별 생각 없이 타인에게 지적, 비판하는 사람들 있더라구요..

  • 2. ......
    '12.10.27 12:53 AM (58.236.xxx.74)

    필터링이 강한 사람이 있고 필터링 별로 안 하고 느낀대로 다 떠벌이며 쏟아내는 사람이 있어요.
    저는 전자인데 상처는 안 주지만 에너지가 적고 차갑다는 인상 줄 때도 있어요, 일부러 푼수 연기 좀 해야 할 정도로.
    외국여행 갔을때 님은 그지역만의 특색있는 물건을 사오면 좋아할 친구이고, 그분은 면세점에서 랑콤 립스틱을 사오면 좋아할 친구같네요.제 친구들은 거의 전자예요.

  • 3. ,.
    '12.10.27 12:56 AM (1.227.xxx.82)

    맞아요.. 정말 나쁜사람은 아니고 알고보면 속도 깊은사람인데....
    아무생각없이 툭 뱉는말이 지적이나 비판조에요...ㅠㅠ
    은근 저런 일들이 잦아서 너무 속상해서 솔직히 그 엄마를 잘 아는 다른엄마한테
    무식하겠지만 속시원하게 뒷담화하고 싶은 속좁은 생각이 수십번 밀려옵니다.ㅠㅠ
    하지만 나름 잘 지내고 있고 또 지적질하는것만 빼면 괜찮은 사람인데...에효...
    그래서 임금님귀는 당나귀귀다....라고 여기에다 속좁은짓 하고 있어요..

  • 4.
    '12.10.27 12:58 AM (220.73.xxx.250)

    기분 나쁘실 만 해요. 속좁은 사람이 아니라도 몇 번 그런 이야기 반복해서 들으면 기분 나쁠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런 이웃과 가까이 지냈다가 몇번 그런 참견 들은 적 있는데, 제가 딱 받아치는 성격이 못되어서 그 자리에선 그냥 꾹 참고 넘어가곤 하다가... 슬슬 그 이웃과의 만남을 피하게 되더군요.
    나한테 도움도 안되는 사람, 그냥 멀리해버리세요.
    그런 참견 매번 들으면 더 스트레스가 되실텐데요.

  • 5. ........
    '12.10.27 1:17 AM (211.179.xxx.90)

    속좁은건 아닌듯하고,,그 분이 실례하셨네요 기분나쁠것같아요

  • 6. 뒤 끝..
    '12.10.27 6:32 AM (180.69.xxx.111) - 삭제된댓글

    할말 막해놓고.. 기분나쁘다하면... 뒷끝있다고..모는 사람...

    맞아요..나 뒷끝 있어요..

    신경 좀 써 주세요.

  • 7. 외우세요
    '12.10.27 11:07 AM (121.124.xxx.15)

    호불호에는 시시비비가 없다

    요거 외우셔서 저번처럼 그런 소리 하면 읊어주세요.

    원래 취향에는 옳고 그름이 없는 거에요. 말 그대로 개인 취향이거든요.
    그리고 구구절절 얘기 하지 마시고요.

    그 아줌마 취향도 누가 보면 무지 촌스러운 거거든요.
    깔맞춤도 유행할 때도 있고 나중에 보면 엄청 촌스럽기도 하고 그렇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043 손이 많이 찬데, 이런 적 있으세요 ? 1 마음 2012/11/02 608
172042 <호텔> 트윈베드 사이즈 알고 계신분~~~?? 5 침구문의 2012/11/02 5,753
172041 특별검사 사비 털어서 특검 진행한다는데.... 12억이래요..... 1 ㅇㅇ 2012/11/02 948
172040 영화, ‘기억 전쟁’ 최전선에 서다 1 샬랄라 2012/11/02 566
172039 한달만 삼천만원 쓸껀데 어디가 저렴해요? 1 부자 2012/11/02 1,463
172038 고3 양복 어느 브랜드 가 좋은지요? 한마리새 2012/11/02 1,178
172037 안철수 취업공약 미쳤네요.. 16 워메 2012/11/02 3,157
172036 새우젓과 까나리리액젓이요~ 5 올리비아 사.. 2012/11/02 1,199
172035 전에 가슴 커지는 방법 물어본 글에 댓글다신분! 재등장 바람 1 0.0 2012/11/02 1,981
172034 뺴뺴로만들기~~~ 1 릴리리 2012/11/02 751
172033 길냥이 보미 새끼들 3 gevali.. 2012/11/02 656
172032 다음주말 제주도 날씨 알려주세요^^ 요엘 2012/11/02 1,680
172031 김장 절임배추 어디서 사세요~?? 1 수박꾼 2012/11/02 601
172030 우리나라 절대 안전하지 않습니다 16 2012/11/02 3,204
172029 옷장을 정리했는데요 2 .. 2012/11/02 1,971
172028 병원에 입원한 친구 5 ... 2012/11/02 1,561
172027 적금 이런 방식이면 예금처럼 이율 계산이 되는 건가요? 2 궁금 2012/11/02 896
172026 초대해서 음식대접하는 거 좋아하는 분 계세요? 16 초보 2012/11/02 2,534
172025 핸드폰통신사변경문의 3 서쪽바다 2012/11/02 686
172024 노부영베스트중에서 노래신나고 재밌는것중 몇개만 추천해주세요^^ 4 택이처 2012/11/02 1,209
172023 저 지금 혼자 극장왔는데 전세냈어요 ㅋ 용의자x 7 꾸지뽕나무 2012/11/02 1,831
172022 박원순의 복지 올인이네요. 6 ... 2012/11/02 1,009
172021 박정희 집안...국가 돈 삥뜯기.... 3 .... 2012/11/02 721
172020 안철수 측 "수능폐지 검토 사실 무근" 5 세우실 2012/11/02 833
172019 남자들은 폴프랭크 싫어하나요? 21 원숭이 2012/11/02 2,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