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고딩 딸이랑 친하신분!!!!!!!!!!??????????

아웅 조회수 : 2,044
작성일 : 2012-10-26 18:27:14

 

여기 자게에도 그렇고, 주변에 중학생 딸땜에 미쳐버리겠다하신분들 많잖아요~~

근데 안그러신분도 있는거 같아요..

비결좀 알려주세요.

전 초등 저학년인 딸이 있는데....친구처럼 잘~~지내고싶어요..^^

IP : 211.215.xxx.18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콜릿
    '12.10.26 6:49 PM (175.115.xxx.140)

    훈계하지 않고 대화한다.
    엄마 맘에 안들더라도 일정 정도 허용해준다.
    많이 이야기 들어준다.
    같이 영화도 보고 마트에도 가고 딸이 좋아하는 가수 노래도 같이 듣고....

    이렇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마음에 참을 인을 새기며.

  • 2. 손 번쩍!!!
    '12.10.26 6:54 PM (121.168.xxx.189)

    일등으로 손 듭니다.
    중 2딸
    제가 여기에 한 번 사춘기 없이 지나가는 아이도 있냐고 물은 적 있는데요
    올랑말랑만 하고 사춘기 다운 것 한 번 없이 아직까지 입니다
    마음에 늘 이 아이도 변한다
    마음 단단히 먹자 하고 대비하고 있답니다
    저도 아이랑 사이가 좋은 건 아니었어요
    늘 순한 아이였고
    저를 너무 닮았고
    그래서 많이 볶았습니다
    왜 이리 제 눈에는 장점보다 부족한 게 많던지~
    근데 어떤 일을 계기로 제가 노력을 했어요
    아이가 사춘기에 제대로 사랑받아야 자존감도 잘 세워진다고 해서 노력중입니다
    늘 큰애라고 양보만 강요하고 규칙만 내세운 것 같아 너무 미안해지더군요


    그렇게 한 2년 노력하니
    사춘기 아이가 너무 이쁜거여요
    엄마한테 대드는 것도 같이 받아치지만 돌아서면 그리 웃음나게 귀여울 수 없고
    요즘 꾸미느라고 거울앞에서 시간 보내는 것도 이쁘고
    비비크림 립밤 이런 것에 관심가지고 화장품 가게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모습도 너무 사랑스럽고
    그렇게 아이가 하나하나 커가는 모습이 사랑스러워요
    생리하면서 이것저것 궁금해 하는 모습도 이쁘고
    점점 여성스럽게 신체 변화되는 모습도 이뻐요

    아이랑 잘 지내는 비결은 제가 먼저 앞서갑니다
    유행하는 화장품 나오면 여기서 알아서 아이에게 같이 가서 발라보자 하고요
    매니큐어도 제것 사면 아이것도 사서 좀 발라주고
    옷도 찢어진 청바지 제가 먼저 권하고 (딸은 싫어해요 기본바지가 좋다고)
    핫팬츠도 이정도 짧은 것 괜찮다 하고 사주고요
    신발도 유행 메이커 알아서 사줘요
    근데 만약 울 딸이 그런 것에 너무 몰입하지 않으니 저도 즐겁게 해주지
    맨날 이옷 사달라 저것 사달라 이리하자 저리하자 그랬다면 아마 못 그랬을꺼여요
    그리고 보니 저의 노력보다 딸아이의 아직은 순수함이 잘 지내는 비결이네요

  • 3. 손 번쩍!!!
    '12.10.26 6:56 PM (121.168.xxx.189)

    이어서
    아이도 제 의견을 많이 존중하는 편이고
    저도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요
    어떤 의견을 말하거나 원하는 걸 말했을때 잘 들어주고 존중해줘요^^

  • 4. ㅇㅇ
    '12.10.26 6:59 PM (211.237.xxx.204)

    저도 고딩딸하고 사이 좋은 편인데 (친구같음 제가 결혼을 일찍해서 아이랑 나이차이도 많은 편이 아니고)
    방법은 모르겠어요.. 특별하게 어떻게 하는건 없어요...
    아이가 좀 순한편이라서 그런지도...;;

  • 5. ..
    '12.10.26 7:01 PM (222.234.xxx.74)

    아이가 순해서라면 정말 망했네요.ㅠㅠ
    울애는 제얘기라면 무조건 반감을 갖거나 반대로 해요..ㅠㅠ
    절대적으로 아이한테 유리한쪽을 권해주는데 내말이라고 안들어요..
    지금 초딩1인데도 이런데... 애가 크는게 무서워요.

  • 6. ..
    '12.10.26 7:29 PM (110.14.xxx.164)

    맨날 그럴순 없고요
    30 프로쯤은 화내고 나머진 좀 낫고 그래요

  • 7. ...
    '12.10.26 7:40 PM (114.207.xxx.95)

    저요.
    남들이 고개를 젓다 못해 정신을 놓을 정도로 심한 사춘기 겪었어요.
    미워도, 꼴도 보기 싫어도 그냥 이쁘다 이쁘다 했더니 어느 순간 진짜 이뻐졌어요.
    사랑 많이 해줘서 지금도 저 보면 마구 엄마 좋아 하면서 껴안고 그래요.

  • 8. 제제
    '12.10.26 8:03 PM (182.212.xxx.69)

    짐 중3이에요..
    아이 친구들이 울 집에 놀러 왔다 그 다음날.. 너희 집 참 화목한 집이다..그랬대요..
    딸아이도 초6에서 중 1정도 에는 참 말 안 들었어요.
    성적에 맘 비우고 그냥 늘 믿는다 . 잘 될거다..그런 말과 최면으로 어언 2년을 보냈더니....
    정말 아이는 엄빠랑 친하다고 자부하더군요..
    3비!! 비난,비교,비웃음 안하면 된대요..그럼 절로 사이가 좋아지는듯해요^^

  • 9. 저도 친해요
    '12.10.26 8:20 PM (116.36.xxx.12)

    오늘도 대2 딸하구 남이섬 드라이브갔다가 맛있는 점심 사먹고 강 보이는 언덕에 올라가서
    커피 타서 마시면서 이야기했네요. 고3 딸과도 친하구요.
    비결이라고 하면......항상 아이 입장 생각하며 친구처럼 말하고 고민 들어주고 충고하고 했네요.. 아이를 하늘의 선물이고 축복이라고 생각하니 저절로 잘해주고 싶고 사랑스럽고 그렇던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625 병원에 가야 될까요? 2 헛배 2012/11/01 1,032
174624 1억 9000만원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면 얼마에? 4 월세 2012/11/01 2,601
174623 레드 원피스에 무슨 색 스타킹이 어울리나요? 9 모모 2012/11/01 1,995
174622 이게 어떤 패딩인지... 1 마음이더추워.. 2012/11/01 1,665
174621 서울대 수시 수능 안보면 무엇을 보는건가요? 15 ... 2012/11/01 3,792
174620 이럴 때 제가 화내는게 잘못된건가요? 5 기분 2012/11/01 1,455
174619 너 때문에 나도 갑갑하다 하소연 2012/11/01 1,179
174618 필독..ㅂㄱㅎ복심 이정현. 6 .. 2012/11/01 1,885
174617 카카오스토리에 동영상 어떻게 올리나요? 2 어리수리 2012/11/01 3,601
174616 치질이 날 좋아해 챙피하지만 2012/11/01 1,081
174615 예민한 아이 학기중간에 유치원 옮겨보신분 계세요? 적응기간 2012/11/01 1,267
174614 김장김치 담글 때 재료 질문입니다. 2 알려주세요 2012/11/01 1,328
174613 맛있는 메밀차 4 메밀차 2012/11/01 1,651
174612 급질입니당! 1 궁금 2012/11/01 1,338
174611 세탁소 드라이비용 좀 봐 주셔요 5 샤르망 2012/11/01 3,360
174610 코스코에서 파는 팝칩스pop chips 드셔보신분 계세요? 4 .. 2012/11/01 1,442
174609 여자아이 콩 많이 먹어도 되나요? 2 콩맘.. 2012/11/01 2,144
174608 안경쓰는 것보다 렌즈 끼는게 훨씬 더 이뻐보일까요? 7 싱글 2012/11/01 2,655
174607 오미자 효소 담아놓고 잊고 있었어요 ㅠㅠ 1 싱글이 2012/11/01 1,350
174606 동치미 할때 소금에 굴리는게? 5 2012/11/01 2,016
174605 애 키울 자질이 없네요. 33 휴.. 2012/11/01 6,837
174604 12월 말에 행사 시작과 끝 인사말 (도와주세요) 1 인사말 2012/11/01 1,552
174603 막 쓰기 좋으면서 음질도 좋은 이어폰 추천 부탁드려요 2 이어폰 2012/11/01 1,319
174602 기초영어공부 3 .. 2012/11/01 1,553
174601 차를 보내고도 이렇게 마음이 아플수 있다는걸 첨 알았네요 8 친구 2012/11/01 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