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민이라는 이름에 관한 기억

정민 조회수 : 1,377
작성일 : 2012-10-26 01:36:37
아래에 정민이란 이름이 어떠냐는 글을 보고 문뜩 떠오른 생각이 있어서 끄적거려봅니다.

때는 몇년 전 겨울 아마도 졸업시즌이었던 것 같습니다.

등교하기에는 조금 늦은 아침 버스를 타려고 정거장에서 서있었을 때
제 앞에 150이 조금 넘었으려나.. 교복을 입은 작은 여자 고등학생이 서있었습니다.

핸드폰을 한참 만지작거리더군요. 그리고는 전화.

"선생님은 안 오셨어? 나 조금 늦어."

그리고 기억 안 나는 몇 마디.

잠시 침묵.

"정민아, 사랑해!"

하고 끊는 겁니다.

저는 뒤에서 그 말을 듣고는 귀엽네 하며 생각하고 있다가 문뜩.
그 교복은 남녀 공학.

정민이는 여잘까 남잘까 궁금해지더군요.

왠지 느낌은 여학생에게 하는 고백 같았는데 어떤지는 모르겠네요.

정민이는 과연 남자였을까요 여자였을까요.

정민이라는 이름에 오랜만에 생각난 일화였습니다. ㅎㅎ
IP : 119.66.xxx.5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26 1:40 AM (1.225.xxx.87)

    남자겠죠.

  • 2. 오옷
    '12.10.26 2:29 AM (211.234.xxx.26)

    나의 절친 정민이는 잘 지내는지..
    나도..
    정민아, 사랑해^^

  • 3. ....
    '12.10.26 5:59 AM (49.50.xxx.237)

    정민이란 이름 좋아요.
    여잔지 남잔지 모호한 이런이름이 저는 좋더라구요.

  • 4. 피터캣22
    '12.10.26 7:35 AM (119.200.xxx.107)

    흔한 이름이죠...

  • 5. 여자
    '12.10.26 9:43 AM (211.219.xxx.200)

    저 아는 여자친구 정민이 있어서 여자일것 같아요^^ 성민,정훈 모두 여자친구이름있어요

  • 6. chelsea
    '12.10.26 4:50 PM (210.97.xxx.237)

    나를 좋아해준 첫 머스마입니다..어른이 되고 27세 만난 정민이는 대장이 되어있었고...그 과정을 말로
    안해도 많은 칼자국과 온몸을 덮은 문신과 교도소 생활이 말해주었숩니다.마음이 아팠지만...그래도
    뭘 하든 최고가 되라는 말을 해주었습니ㅏ...지금은....잘 모르겠습니다...어찌 ㅈ내는지...미안해서 내게
    연락을 잘못하겠다는 정민이가....잘 지내고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정민이는 그저...내 친구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593 기존전세 계약 1년 연장시 계약만료후 복비는 누가내나요?? 2 1년 연장 2012/11/04 2,078
172592 남편놈 왈 안중근이 일본입장에서 테러리스트라고.. 28 속풀이 2012/11/04 2,282
172591 이정현, 황상민교수 ‘女 생식기 발언’ 文-安이 책임지고 사과해.. 4 호박덩쿨 2012/11/04 1,564
172590 유니클로 말고 우리나라 브랜드중에... 2 말고 2012/11/04 1,511
172589 이젠 안철수가 말한 계파가 친노가 아니라는 말도 있네요 ㅎㄷㄷ 1 루나틱 2012/11/04 867
172588 주요 뉴스에서 치어리더까지 봐야합니까 1 mango 2012/11/04 1,211
172587 사망유희 3 .. 2012/11/04 1,242
172586 엄태웅, 무용전공女과 내년 1월 결혼 전격 발표 5 ..... 2012/11/04 4,354
172585 혹시 가짜 금? 2 ㅎㅎ 2012/11/04 1,173
172584 창문 문풍지 사용하시는 분들~ 월동준비 2012/11/04 922
172583 지난 번에 제가 단일화를 빨리 하는걸 바랬다는 이유를 썼었죠 26 루나틱 2012/11/04 1,409
172582 이마가 자꾸 넓어져요. 5 ,,, 2012/11/04 2,964
172581 오늘 대기업의 무서움을 피부로 느꼈네요 소시민 2012/11/04 1,802
172580 뮌헨에서 프랑크푸르트 영사관 가는데 막막해요..ICE말고 방법없.. 2 ㅇㄷㄷ 2012/11/04 1,563
172579 소파 천갈이 많이 비싼가요? 5 dma 2012/11/04 2,038
172578 8개월 전후 강아지들 사료 몇번 5 주시나요 2012/11/04 2,146
172577 몇년전 게시글 찾는데요.. 제주도에 사시는분이 올리신... 2 가벼운깃털 2012/11/04 1,539
172576 못생긴 여자는 정녕 성형 밖에는 방법 없는 걸까요 8 ㅜㅜ 2012/11/04 3,543
172575 전에 장터에서 윤정희님 김치 기억하시나요? 1 검색~ 2012/11/04 1,559
172574 일회용기좀 줄였으면 좋겠어요 3 ... 2012/11/04 1,069
172573 참치마요 만드는 법 알려주세요 3 이런 것도 .. 2012/11/04 3,147
172572 아이패드미니 쓰시는 분 계세요? 제주푸른밤 2012/11/04 686
172571 생리전 피부트러블...도와주세요 sooyan.. 2012/11/04 1,219
172570 "~했었어야 되는데..."라고 말하는 사람 13 ... 2012/11/04 3,068
172569 아이안경을 일년만에 맞추는데.. 9 난시 2012/11/04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