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코드는 어찌 맞추어야 할까요?

소울메이트 조회수 : 5,197
작성일 : 2012-10-23 16:40:18

결혼한지 2년 되엇고, 아직 아이 없구요

저는 배우자를 볼때 나를 얼마나 이해해주고 배려주고 좋아해주는가를 먼저 봤거든요.

지금도 배려나 이해해주고 잘해주는건 변함이 없구요.

그런데 2년 넘게 살았는데 대화가 잘 안되고(제 얘기는 잘 들어주고 이해해주는데, 웃음코드도 다르고,,제가 감성적인

얘기를 하면 무슨 얘기인지 이해를 잘 못해요..한마디로 소울메이트가 아닌거 같아요..)

재미도 없고, 무미건조한 느낌.

하지만 착하고 배려많고요.

어떻게 하면 좋아질 수 있으려나요? 가을이 되니 갑자기 우울해지네요.

예전에 소울메이트 같던 전남친들이 떠오르며..이럼 안되는데요...

 

IP : 14.54.xxx.19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남편이 그래요
    '12.10.23 4:42 PM (1.251.xxx.72)

    남편 이라서 그래요.

    그게 남편이 아니라 딴 남자였으면 코드가 맞았을거에요...ㅋㅋㅋ(돌맞을라)

  • 2. ???
    '12.10.23 4:43 PM (211.246.xxx.62)

    저는 이런글보면 궁금한게
    남편성격이 결혼하면 바뀌나요?
    연애때 남편성격 파악하고 결혼하지 않아요??

  • 3. ..
    '12.10.23 4:43 PM (203.229.xxx.20)

    5년 살았는데 코드 안맞아요. 개그코드도 안맞고. 사는게 편하긴 한데 재미는 없네요. 오히려 네살 아들이랑 코드가 잘맞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살아요 ㅋㅋㅋ

  • 4. 옛날
    '12.10.23 4:44 PM (211.211.xxx.245)

    남친은 추억이죠 그남친과 살았어도 뭔가 허전한것 사람은 갖지 않는것에 대한 환상이 있으니까요 결혼해서 10넘게 살다보니 맞추기보다는 서로 인정하는게 더 편한것 같더라고요 서로 맞출려고보니 짜증나고 내스타일 아닌데 하고

  • 5. 음..
    '12.10.23 4:44 PM (118.41.xxx.34)

    코드는 맞지만, 한번씩 정떨어지고 배려없고 무시하는건 참을수 있으세요??
    완전 다른환경에서 커왔는데 본인같을수 없지요..

    같이 살면서 내껄로 만들어야줘.. ㅎㅎ

  • 6. 예전남친이 생각나네요..
    '12.10.23 4:44 PM (112.151.xxx.74)

    딱 원글님과 남편같은 느낌이었거든요. 웃음코드 안맞고;;;
    근데 계속해서 시도해보세요. 내가 웃긴 농담, 장난... 그러다보니 어느순간부터 웃음코드 비슷해지더라구요
    완전히 딱딱 맞진않았지만 ㅎ

  • 7. ..
    '12.10.23 4:45 PM (121.157.xxx.2)

    남자들은 감성적인 부분 잘 이해 못해요..
    이해하는척은 잘 하구요... 그것도 살면서 나름 터득한 그들만의 노하우겠죠..
    주말에 남편이랑 가까운곳으로 단풍구경 다녀 오세요..
    자꾸 같이 시간보내고 같은 추억 만들다보면 소울메이트로 느껴질날이 오겠죠..

  • 8.  
    '12.10.23 4:46 PM (211.178.xxx.130)

    남친은 님에게 맞춰주려고 한 거구요.(아직 안 잡힌 고기니까)
    남편분은 이제 님이 편하니까 안 맞춰주는 거에요.

    남편분이 그만큼 님을 편안한 사람으로 생각한다는 거니까 좋은 거 아닌가요?

  • 9. ..
    '12.10.23 4:46 PM (61.247.xxx.88)

    예전 소울메이트 같던 전남친들도 뭔가가 안맞아서 헤어지셨을거잖아요.
    나랑 100%같은 사람이 있을 수 있나요?
    크게 피해받는 것 아니면 다르면 다른대로 받아들이고 살아야지요.
    착하고 배려심 많으시다면서요.
    그리고, 아무래도 감성은 남자보다는 여자가 발달됐다잖아요.
    웃음코드는 사이좋게 살다보면 엇비슷해지는 것 같구요.
    저는 그리워할 전남친 없어서 아쉽다 싶다가 또 다행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 10. .....
    '12.10.23 4:47 PM (121.172.xxx.123)

    착하고 배려있다고 하시니
    잘 길들여서 사세요
    연애하고 결혼하고 똑 같나요?
    예전 남친과 결혼했어도 또 다른 문제 생겼을거예요
    남편을 나한테만 마추려고 하지 말고
    원글님이 남편에게 마춰보는것도 좋겠고
    코드 안맞는다고 생각말고 긍정적으로 자꾸 대화하세요..
    좋은 날 옵니다~
    (착하고 배려있는 사람도 드뭅니다..!)

  • 11. 코드까지 바라나요
    '12.10.23 4:48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잘지내던 친구도 세월이 지나면 삐걱대고
    코드 맞는 사람 찾기 참 힘들어요.
    그냥 싸우지 않고 잘 지내면 된거 같아요.
    각자 영혼의 치유?는 스스로..... ㅡ,,ㅡ

  • 12. .....
    '12.10.23 4:51 PM (72.213.xxx.130)

    꼭 맞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전남친과 비교해봤자
    우울하기만 하는거죠. 극복 못할 정도 아닌 것 같은데요, 소울메이트라는 확신없이 결혼하고서
    결혼후 그리 될거라 기대했다면 그건 불가능 하지요.
    기대를 낮추세요.

  • 13. seeusoon
    '12.10.23 4:53 PM (210.126.xxx.144)

    저도 원글님 마음 백퍼센트 이해해요.

    내가 결혼전에 이년 반이나 만났던 그남자 맞나? 자주 느낍니다. 사랑에 빠졌을때라

    저도 뭐든 좋게 보고 싶었고, 그도 잘보이고 싶어서 자기가 안좋아하는 것도 좋아한다고 이야기 했겠죠.

    식성이며 영화취향, 독서취향, 개그취향 등등 매번 어긋나는 것을 느낄때마다 큰일은 아니지 싶다가도

    가슴 한쪽이 허한 것은 어쩔 수 없어요. 평생 안고 살아가야죠.

    세상은 공평하다는 말이 딱 맞는거 같아요. 취향과 감성 정신적인 부분이 완전히 잘 맞으면서 경제력이며

    인성, 시댁, 외모 등등 다른 부분까지 다 맞는 사람은 없는거 같아요. 얻는게 있으면 버리는게 있고,

    결국 내가 그걸 선택한거라고 삽니다. :-) 그리고, 원글님 만약 남편이 안착하고 배려도 없고 기본적인거

    못채워주는 분이었음 취향이고 나발이고 다 필요 없는거에요. ㅎㅎ 기본적인게 다 만족하니까 더 큰걸

    기대하게 되는거에요. 저도 그렇기에 완전 그 마음 이해는 하지만요. ^^

  • 14. 남자들은요...
    '12.10.23 4:56 PM (112.223.xxx.172)

    여자들이 말하는 소위 '감성'...

    흥미 없습니다. 그들의 감성은 따로 있어요.

    그들은 전~혀 다른 곳에 감동하고 열광합니다.

    근데 왜 그런걸 맞추려고 하시는지?

  • 15.
    '12.10.23 4:58 PM (115.20.xxx.218)

    남자들에게 소울메이트가 가능한일인가요??

    남편이랑은..열마디 하면 많이 했네요..
    다 그래요..
    말많은 남자 빼고는 그러려니 합니다.

  • 16. 살면...
    '12.10.23 5:02 PM (122.34.xxx.34)

    생활이라는 것에 물들어 버리죠
    아무리 남친 가까이 사겼대도 서로 좋은거나 보여주고 취미나 공유하면 되지
    생활속의 남루함까지 공유할 필요는 없었잖아요
    서로 생활을 같이 하며 일상의 지루함을 나누고 남루하고 초라하기도한 내 생활을 하면서도
    말하자면 화장실 같이 쓰고 음식물쓰레기 쌓이고 이런것부터 양가 문제 얽히고
    이런것들이 닥쳐도 서로 배려라고 이야기 할수 있으면 일단은 성공적인 결혼입겁니다
    결혼은 생활이라고들 하잖아요
    자고 나서 내는 입냄새 ..세탁기에 뒹구는 속옷 뒤집혀진 양말 ..이런게 결혼이죠
    그다음 기호는 배려만 있다면 맞춰 갈수 있어요
    내가 좋아하는것 남편에게 소개하고 같이 할수도 있구요
    반대로 남편이 좋아하는걸 내가 같이 할수도 있어요 ..서로가 맘이 있느냐가 중요한거지
    아무리 결혼전에 소울메이트 였대도 ..같이 사는것도 지겨운데 취미도 같이 하라고?? 미친거 아냐
    하는 남자들 너무나 많아요
    오히려 님이 이끌수 있으니 너무 좋죠
    저 아는 분중에도 남편이 개그 하면 이해를 못해 자기를 모욕하는걸로 알고 화내려 한다 이런 분이 계신데
    몇년간 가르키고 이해시키고 ..그나마 요즘엔 많이 나아졌고 애 낳아 키우다 보니 일정부분 포기도 되서
    크게 상관없어졌다 하더군요
    그 코드를 알고 나기 의외로 그런 부분이 재밋기도 하대요
    그집도 남편이 배려가 많고 본바탕이 좋은 분이라서 ...결국 진심은 통한다는 거죠

  • 17. .....
    '12.10.23 5:10 PM (211.110.xxx.180)

    글 읽으면서 진짜 헉했는데....

    남녀 바꼈으면 그 남자 당장 쓰레기 만들어버릴 글이 당당하게 욕도 안먹고 있네요.

    남편이 결혼전에 사귄 전 여자친구들이랑은 코드도 잘맞는데 아내랑은 아니라 그 사람들 생각나고 어쩌구 했으면 베스트에 올라가서 욕 엄청 먹을텐데....

  • 18. 솔직히
    '12.10.23 5:20 PM (220.126.xxx.152)

    예전 남친들 소울메이트 아니예요,
    외모는 그렇지 않아도 그냥 여성의 뇌를 가진 여성성이 많은 남자들인 거예요.
    그런 코드 잘 맞고 다정한 남자들의 경우, 다른 여자들도 다 소울메이트라 착각하기땜에
    결혼 후 남편을 독점하기 어려워요,
    님 결혼 잘 하신 거예요, 베이비 스텝으로 조금씩 가르쳐 보세요.
    저희 아버지가 뻣뻣한 성격에 공감 능력 없고 남고 공대 나오신 분인데 엄마랑 사시면서
    30년만에 멋진 작품으로 재탄생하셨어요.
    사업 실패도 겪고 경제적으로 불운하셨지만 좋은 부인은 기적도 만들더라고요 ^^

  • 19. 남자 불쌍하네
    '12.10.23 5:41 PM (14.45.xxx.121)

    남자 불쌍하네

    잘해준다고 결혼한 여자랑 살고있다니

  • 20. ..
    '12.10.23 5:49 PM (36.38.xxx.191)

    좋은점이있으셔서 결혼까지결심하셨을텐데..거기에 집중하시는게 좋지않을까요

    동성친구사이라도 코드까지 맞는사람은 한두명 될까말까 한게 사실이죠...
    흔히말하는 코드가맞다는건 억지로 맞춰질수없는.그냥 타고나는 거더라고요

  • 21.
    '12.10.23 5:54 PM (175.118.xxx.102)

    점점 안맞어가네요ᆞᆞ이제보니 연애땐 맞는 척 연기한건지도

  • 22. ..
    '12.10.23 6:12 PM (58.141.xxx.221)

    연애할때 코드 안맞는거 아시고 결혼하신거
    아닌가요..코드는 맞출려고 해서 맞춰지는건 아닌 것같아요

  • 23. 아이고~
    '12.10.23 9:07 PM (119.196.xxx.168)

    코드는 무슨....... 20년 살았는데도 원글님과 똑 같아요..
    코드가 뭐이래...?

  • 24. 딱이네요
    '12.10.25 9:44 AM (58.236.xxx.74)

    여자들이 말하는 소위 '감성'...
    흥미 없습니다. 그들의 감성은 따로 있어요.
    그들은 전~혀 다른 곳에 감동하고 열광합니다.
    근데 왜 그런걸 맞추려고 하시는지?
    22222222222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526 셋탑박스 쓰시는분들 불편하지 않으세요? (혹시 iptv 쓰시는분.. 6 고민 2012/11/01 3,036
171525 불경 기도하고 있는데, 밀린 기도 한꺼번에 해도 될까요? 4 .... 2012/11/01 1,936
171524 외도의 원인 6 화이트스카이.. 2012/11/01 3,101
171523 성인 발레 학원 추천해주세요 3 ... 2012/11/01 3,221
171522 무뎌진 손톱가위 재생.. ... 2012/11/01 487
171521 [문재인의 승부수] 2 그랜드 2012/11/01 756
171520 코스트코 독일산 까망베르치즈크림 원래 이렇게 묽은가요? 2 문의 2012/11/01 1,382
171519 박근혜-문재인-안철수 후보, 1일(목) 일정 1 세우실 2012/11/01 891
171518 시댁과의 탯줄을 끊지 못하는 남편 8 초겨울시작 2012/11/01 2,946
171517 애기 낳고나니 배가 너무 말캉말캉 해졌어요.... 6 aaa 2012/11/01 1,650
171516 평생을 빈혈환자로 살았는데요 16 2012/11/01 4,642
171515 정시의 합격선 기준 3 정시 2012/11/01 1,529
171514 월세 만기 한달전 이사 리뷰다 2012/11/01 2,058
171513 지고추?삭힌고추? 보관은 어떻게 하나요? 1 체감온도영하.. 2012/11/01 2,276
171512 수산물,,,이제 안드실꺼에요?? 15 ㅇㅇㅇ 2012/11/01 2,518
171511 분당, 죽전 근처 교정치과 8 부탁드려요^.. 2012/11/01 1,624
171510 제 상황이면 아주머니를 어떻게 고용해야할까요?ㅠ 3 질문 2012/11/01 1,005
171509 꾸지뽕을 샀는데요.. 1 꾸지뽕 2012/11/01 1,148
171508 나를 잊지 말아요 그리움 2012/11/01 706
171507 생리전 증후군, 산부인과 가면 될까요? 2 생리전 증후.. 2012/11/01 1,331
171506 임신인거 같은데 요며칠 먹으면 안되는걸 많이 먹었어요.. 6 포스트잇 2012/11/01 1,244
171505 바닥은 매트 깔아 자니 따뜻한데요 차가운 윗공기를 어케 해야 할.. 3 난방 2012/11/01 2,035
171504 애호박요리... 5 호박 호박 2012/11/01 1,362
171503 초6에 멜로디언 사용 하나요? 6 멜로디언 2012/11/01 860
171502 지금 김장용 절임배추 나왔나요 3 ... 2012/11/01 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