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고딩과외문의?

괴로운 엄마 조회수 : 1,904
작성일 : 2012-10-21 23:39:09

고2 아들입니다.   영어 수학 국어  과외하고있습니다.  얼마전에본  중간고사  수학점수가 20점대를 받았답니다....

정말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옵니다.더욱  가관인것은  시험끝난 날  게임방에는 그성적을 받고도 갔다는 겁니다.

영어도 3등급정도입니다.  너무 화가나서 모든 과외를끊겠다고 했습니다.  지가  오히려 툴툴거리고  열심히 했다고 합니다. 눈물만 나오고 , 괘씸해 미치겠으면서도,  자식이니  또 저걸 중요한 시기에 그냥 팽개쳐 두면 안될래나....하고  고민고민하고 있습니다.여기는 과외선생님도 많으시고 ,수험생엄마들도  많으시니,저에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끊는다고 해놓고 ,곧 다시 보낼라니 엄마가 얼마나 가소로운 존재가 되는걸까?하고 걱정되고 안보내자니 지금도 저모양인데 정말 모든걸 포기하게 되는건 아닐까?하고 걱정됩니다.  결코 넉넉ㅎ지 않은 형편에 보냈는데 넘 괘씸합니다.옛날에 메가스타디 시켰더니,딴창 띄워놓고 게임 하더라구요,,,ㅠㅠ

정말 과외를 끊어버릴까요?   아니면 계속 시킬까요?  아니면 다른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IP : 59.20.xxx.21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10.21 11:40 PM (118.36.xxx.178)

    과외를 얼마나 하셨나요?
    한두달 했다면 아직 효과가 안 나타날 수도 있는거구요.
    만약 6개월 이상했다면 그냥 관두는 게 나을 것 같아요.

  • 2. 어휴
    '12.10.21 11:44 PM (125.187.xxx.193)

    이제 좀 있으면 고3인데 점수가 너무 낮네요
    기초가 전혀 없다는 건데요
    과외를 바꾸시던지 해서 조금 더 해보는게 낫지 않을까요?
    그래도 매 번 자식에게 속는게 엄마들이자나요 ㅠㅠ

  • 3. 음..
    '12.10.21 11:44 PM (118.36.xxx.178)

    그리고요..
    학생이 하고자하는 의지가 없다면
    대치동 스타강사가 일대일 과외해도 성적 안 오릅니다.

  • 4. 구남섬
    '12.10.21 11:45 PM (59.20.xxx.218)

    중2때부터 했습니다. 숨이 턱턱 막힙니다.

  • 5. ...
    '12.10.21 11:46 PM (112.121.xxx.214)

    근데 인터넷 강의는....저도 맨날 다른 창 띄우게 되더라구요...ㅠㅠ

  • 6. 인터넷 강의는
    '12.10.22 12:11 AM (182.216.xxx.9)

    상위 성적인 아이들에게 적합한 것 같아요.
    하위권 애들은 딴 짓 하거나 멍때리는 게 일반적임.
    상위권 성적인 애들은 자기가 공부할 것도 능동적으로 찾아서 하는 타입이라 인터넷 강의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하위권애들에겐 그닥 도움이 안되는 것 같더라구요.
    저라도 참 난감하겠네요.
    역시 공부는 아무리 좋은 선생님을 데려다 놔도 본인의 의지와 노력이 없으면 무용지물인 것 같아요.
    그래도 자기 자식이기에 효과가 없는 줄 알면서도 놓지 못하는 게 부모 마음이라 뭐라 말씀 드리기가 어렵네요.

  • 7. Good817
    '12.10.22 12:52 AM (175.192.xxx.12)

    솔직히 과외를 끊어야 하는 게 맞는 상황이긴 한데,
    저런 아이는 과외 안 시키면 더 망가져요.
    혼자서는 더 안 할 겁니다.

    원글님 쓰신 대로, 한참 공부할 때니 지원을 안 해도 나중에는 원글님이 후회하게 되세요.
    그러니 사교육에 쓰는 돈을 줄이시는 건 아닌 거 같고요.
    특히나 이제는 고3이 되는 건데, 이제 와서 놓기도 참 뭐하죠.

    문과인지 이과인지는 모르겠으나, 수학이 30점이면 그냥 수포자로 가는 게 맞을 거에요.
    항상 30점대였는지 이번에만 그런 건지도 잘 모르겠으나... 30점대라면 인서울 문과도 좀 힘듭니다.

    영어가 3등급이라 하니, 그거에 맞춰서 대학을 갈 수 있는 곳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어요.
    인서울 최하위권 대학 중에는 수학 안 보는 학교가 몇 군데 있어요.

    국영수 과외 하던 것은 일단 올 연말이나 내년 초까지는 그냥 이대로 시키시고요.
    다만 선생님을 바꾸든지 하는 변화는 원글님 땡기는 대로 해볼 만 할 것 같아요.
    선생님을 바꾸더라도 성적이 확 변하는 건 없을 것이고, 또 안 바꾼다고 해도 특별히 달라질 것은 없어 보입니다.

    다만, 아이가 부모의 분노를 느낄 수 있게 할 어떤 장치가 필요하다면 상황에 따라 요령껏 변경 시도해 보세요.

    아예 수학은 기말때까지 과외를 끊어보셔도 되고요.
    어차피 과외 한다고 기말 잘 보게 되는 건 아닙니다. 원글님 댁 상황에서는 그래요...
    그러니 어떤 결론을 내리든 두려워마세요.
    엄마의 선택으로 인해 아이가 잘못되는 게 아니고.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성적이 추락한다는 걸 같이 보셔야 하죠.
    고3 올라가기 전에라도 깨달을 수만 있다면...

    내년 3월 첫 모의고사 성적표를 받아들고 나서, 진정 수학 포기를 할 것인지 결정을 하시게 될 거고요,
    그때 수학 포기를 하게 된다면, 수학 과외비는 줄어들게 되는 겁니다.

    인강은 가급적 시키지 마세요.
    인터넷 서핑이나, 게임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컴을 가까이 하게 하는 건 절대 금물입니다.

    인강 자체가 집중도를 높이기가 힘든 구조에요.
    전 사실상 인강에서 효과 봤다는 아이들도 믿기지가 않는게요.
    인강은 정말 완벽하게 끈덕지게 다 들으려면 정말 힘든 코스라...
    인강 덕 봤다는 아이들이 정말 그렇게 제대로 소화했다기보단, 인강 몇 강 들은 것이 효과로 연결된 케이스라고 보거든요.

    저는 수능은 아니지만, 인강을 정말 많이 들어봤어요.
    주변에 들어보신 분들도 참 많죠.
    다들 비추합니다.
    제대로 들으려면 토나와요.

  • 8. 변화
    '12.10.22 2:18 AM (121.139.xxx.118)

    윗님 말씀과 대체로 같은 생각인데요.
    고등학교 공부는 아이의 의지가 90% 이상 좌우하는 거에요.
    어차피 과외를 계속하나, 중단하나, 과외샘을 바꿔보나 아이가 바뀌지 않으면 소용 없으니
    원글님 마음 편하고 후회 되지 않을 방향으로 결정하면 되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마지막으로 자극을 좀 준다는 차원에서 모두 다 끊어보는 것은 어떨까 싶어요.
    겨울방학 또는 3학년 올라갈때까지 두어달에서 서너달 정도.
    엄마들이 보통 과외나 학원 몇달 안하면 큰일 나는줄 아는데 어차피 중하위권은 그게 그거에요.
    대세에 전혀 지장없으니 시험삼아 끊어볼 수 있는 기간입니다.
    1학년~2학년초라면 이게 웬 떡이냐 신나게 놀겠지만 조금 있으면 3학년이잖아요.
    3학년 올라갈 무렵 늦게 공부철이 드는 경우가 제법 많답니다.

  • 9. ..
    '12.10.22 8:36 AM (175.112.xxx.22)

    과외를 다 끊고, 학교 야간 자율학습을 신청하세요.
    끝나는 시간에 꼭 학교로 데릴러 가시구요.

    과외를 다 끊으면 시간이 엄청 남아 자기 하고 싶은것 다 할 겁니다.
    게임은 주말에만 하게 하시고(4시간 이상 시간을 주세요. 충분히. 주중에는 절대 못하게 컴터를 안보이게 하시던가하시구요. 자율학습을 잘하고 있는지 꼭 확인 하세요)-이게 참 중요.

    공부할땐 공부하게, 게임할땐 게임만 하게...
    3학년부턴 공부를 해야 하니 지금 충분히 즐겨라 하세요. 에효~
    한시가 급한데 엄마맘을 언제 알아줄려나...
    하긴 우리집도 코가 석잡니다.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920 밤고구마 20키로에 4만원이면 엄청 싼거네요 7 2012/10/23 2,473
170919 농협은행갔다가. 3 .. 2012/10/23 2,216
170918 희망퇴직하면 24개월치 월급을 주다고 하잖아요 3 희망퇴직 2012/10/23 2,784
170917 맛있는 총각김치 없을까요? 1 2012/10/23 1,090
170916 원형 혹은 하트 카페트 깔아 보신 분...? 고민 2012/10/23 787
170915 들쑥날쑥 주기일 때 배란일 계산은? 1 ... 2012/10/23 2,460
170914 입주자 대표회의의 비리는 어떻게 처리하는지요? 3 여쭤봅니다 2012/10/23 1,366
170913 직업별 대선 후보 지지율.. 경악.. 8 ㅇㅇㅇㅇ 2012/10/23 2,606
170912 결혼은 정말 두사람만의 일이 아닌것 같아요.. 루삐 2012/10/23 1,375
170911 고양이.... 13 고양이 2012/10/23 1,657
170910 안철수의 진심캠프에서 82cook 회원들님과 간담회 하신다는데... 1 ... 2012/10/23 1,717
170909 화성인 마네킹녀가 나왔는데 밥먹을때 다 벗고 먹는데요 계란탕 2012/10/23 2,151
170908 나꼼수가 너무 업로드가 늦네요 5 나꼼수 2012/10/23 1,313
170907 브리타 정수기(물병에 끼워쓰는) 쓰시는분들 계세요? 5 ㅇㅇ 2012/10/23 2,676
170906 전기장판 어떤거쓰세요? 2 꽃남쌍둥맘 2012/10/23 1,723
170905 결혼 후 다들 혼인신고 하나요? 29 신혼 2012/10/23 10,049
170904 변꿈 2 변꿈 2012/10/23 1,819
170903 닭볶음탕 닭 손질 간단히 하는 방법 아시는분! 10 BRBB 2012/10/23 5,517
170902 내방에 붙여있는 명언 4 ^^ 2012/10/23 1,824
170901 대전 송강동으로 이사갑니다..유치원정보좀 부탁드려요. 1 이사가요. 2012/10/23 2,236
170900 알러지 결막염인데 안과 좀 추천해주세요ㅠㅠ 10 ㅜㅜ 2012/10/23 2,090
170899 어린이집 알아보다가 이상해서요..(차상위계층 > 맞벌이?).. 10 맞벌이 2012/10/23 3,068
170898 이런 경우 어떻게 거절해야 하나요? 6 ........ 2012/10/23 1,543
170897 안철수 "MB, 대통령 잘못 뽑으면 얼마나 힘들어지나 .. 18 샬랄라 2012/10/23 2,558
170896 코스트코에 지금 놀이방매트 파나요??몇달전에 본것같은데... 1 코스트코 2012/10/23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