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엌정리 하다 엄마의 흔적을 봤네요.

에고 조회수 : 4,916
작성일 : 2012-10-20 18:33:48

부엌 대대적으로 정리 하다 친정엄마의 흔적을 봤네요.

오시면 직장다니는 딸 안스럽고 사위가 장모님 음식 너무잘 먹으니까 꼭 김치며 밑반찬 다 해놓고 가시는데

오늘 씽크대 청소 하다 구석 구석 숨겨 놓으신 미원을
보고 말았어요.
세개나 찾았는데 아마 오실때 마다 어따 숨겼는지
기억이 안나 계속 사셨나봐요.
딸 도 눈치 보이셨나보죠? 쫌 귀여워서 웃었네요.
한봉지는 검은 봉다리 안에 쏟아 놓으셔서 뭔가 한참 봤네요.
엄마. 괜찮아. 고마워
IP : 211.234.xxx.18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ㅎ
    '12.10.20 6:38 PM (121.165.xxx.120)

    장모님 손맛의 비밀? ㅎㅎ
    저도 조미료 쓰지 않는 사람이긴 합니다만, 조미료보다 더 좋지 않은게
    정제소금이란말이 맞다고 믿습니다.
    조금이라도 맛있게 많이 먹이고 싶은 엄마의 마음만으로도
    우린 충분히 건강하게 살 수 있어요 그죠? ^^

  • 2. ㅇㅇ
    '12.10.20 6:40 PM (110.13.xxx.195)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막줄 따스해요.
    포스트 잇 붙여 놓으시면 감동일까요? 깜놀일까요?

  • 3. ..
    '12.10.20 6:42 PM (39.116.xxx.17)

    이런경우..모르는척하는게 효도예요^^

  • 4. ...
    '12.10.20 6:42 PM (121.133.xxx.179)

    ^^

  • 5. 아하하하하하~~
    '12.10.20 6:43 PM (211.112.xxx.17)

    보통은 시어머니의 비밀의 맛이라고 하던데.. 여기는 친정어머니의 비밀의 맛이네요^^

    그런데 원글님 너무 재미있게 글을 쓰셔서 슬며시 미소지으며 읽게 되요.

  • 6. 미도리
    '12.10.20 6:52 PM (1.252.xxx.91)

    감동이 있는 글이네요.
    저희 시어머님 유독 화학조미료 안 쓴 반찬이라고 강조하시는데,
    저도 얼마전에 시댁 찬장에서 컵 찾다가 맛의 비밀을 발견했던... ㅡㅡ;;
    품목별로 여러 봉지 있더라구요.

    귀여우신 것 같아요.
    좋은 시어머님이라 저도 원글님처럼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물론 모른 척 했지만요.

  • 7. ........
    '12.10.20 8:26 PM (211.179.xxx.90)

    예전에 o157때문에 육류기피할즈음 탕국을 끓여야하는데 누가 육류넣지말라고 해서 못넣었어요
    대신 조개를 넉넉히 넣었는데 맛이 안나는겁니다,,시모께서 젤 작은 미원을 사오셨죠 ;;;
    그걸 넣고 나니 그제야 맛이 나는겁니다, 제사지내고 탕국과 제사밥을 먹는데 남편이 그러더군요
    고기가 빠져도 이렇게 시원할 수 있구나,,,ㅎㅎㅎㅎㅎㅎ 시모와 저는 조용히 시선을 교환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284 역대 최고의 미남배우는 누구라고 생각하세요? 43 ........ 2012/11/04 5,524
175283 지역난방 어렵네요 흑흑 아시는분 답변 부탁해요 4 ... 2012/11/04 4,417
175282 수정하려면 본문이 없어져요 2 ... 2012/11/04 1,250
175281 엄마가 하나도 안 봐 줘도 잘 하는 유치원 아이 6 앞으로 어떻.. 2012/11/04 2,483
175280 코를 세우지도 않았는데 어려서부터 코성형했냔소리 자주 듣는데요ㅠ.. 13 성형안한코야.. 2012/11/04 5,428
175279 상영영화 볼만한거 추천해 주세요. 영화 2012/11/04 1,549
175278 故 유재하 유일한 TV영상 보기 3 25주기 2012/11/04 1,740
175277 제주 다녀왔어요. 며칠전 제주도 자주가니 어딜가얄지 모르겠다고 .. 8 감사 2012/11/04 2,896
175276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드라이세제 어떤가요? 지금 2012/11/04 1,728
175275 고덕 애키우기 어떤가요?학원가 학교질문이요 3 이사 2012/11/04 2,667
175274 세컨차 한대 사려는데 아베오세단 어떤거 같으세요? 1 응삼이 2012/11/04 2,115
175273 한선교 ... 문자보셨어요? 26 역겨운.. 2012/11/04 15,920
175272 이런 기분이 진짜 멘붕이겠죠? 3 미친다 2012/11/04 2,497
175271 11월 3일 토요일 (아동성폭력 명동서명) 잘 했습니다. 2 그립다 2012/11/04 1,334
175270 이불커버 사용법 2 질문이요 2012/11/04 3,514
175269 낸시랭 신음 퍼포먼스.swf 27 낸시 2012/11/04 11,237
175268 USB 연결제품 알고 싶어요. 4 베베 2012/11/04 1,399
175267 숯불바베큐된 돼지고기 장조림으로 탈바꿈 가능할까요? 2 남은것 2012/11/04 1,488
175266 전 구)민주당이 너무 시러요. 25 으윽. 2012/11/04 2,433
175265 다리미 옷다리다 태우신분 1 열음맘 2012/11/04 1,481
175264 작년 서강대논술 가보셨던분 7 ... 2012/11/04 2,407
175263 왜 안철수를 이리 물어뜯는지 솔직히 이해가 안갑니다. 49 정도 2012/11/04 3,471
175262 어제 안철수 팬클럽 모임 대박이었어요 7 ^^ 2012/11/04 2,598
175261 교복안에 입을 목폴라티 추천해 주세요 2 제발부탁 2012/11/04 2,368
175260 나는 결심하지만 뇌는 비웃는다. - 데이비드 디살보 3 claudi.. 2012/11/04 2,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