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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남편이 바람핀걸 확인하신 분들의 글들을 읽으니..

홍시 조회수 : 3,809
작성일 : 2012-10-16 16:37:26

남편이 바람피우면..그대로 쭈욱 오래 피우라고 내버려 둬야 할거같아요..

어떻게 같이산 부인은 애절하지 않고 바람핀 여자상대만 생각하고 위하게 될까요?

부인에게 미안한 것보다 바람상대였던 여성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했다는분 글을 읽었는데..

제 남편도 밖의 모든 여자들은 천사고 착한줄 알아요.

항상 장난 식으로라도 자긴 고분고분하고 착한 여자랑 살고싶다 라고 말하거든요.

제가 고분고분하지 않은 사람이 아닌데. 신랑이 절 미치게 만드는 소리를 하죠.

술집애들이 이쁘다는둥, 옆집 아가씨가 이쁘다는둥, 바람핀 여자랑 잠자리가 최고였다는말까지.

이런데 어떻게 칼들고 안싸울 여자가 있나요???

항상 신랑한테 그러죠. 너 나가서 다른 여자 만나봐라. 그여자가 그여자다.

그럼 신랑은 항상 그래요. 자신은 고분고분하고 착한 여자 만날거라고. 거기에 이쁘고 늘씬한 여자.

진짜 남편을 보면 나만 악년인거 같아요.

각설하고. 글들을 쭉 보니 남편이 바람났을때 그대로 둘걸 그랬나 싶기도 해요. 그여자가 악년이 되가는 모습을 보라고.

한참 좋을때 떼어놓으니 더 애절한거 아닌가 싶네요.

어짜피 그 여자랑도 3-4년 살면 서로 쥐고박고 싸울텐데.

남편 바람피우는거 때문에 화병이 생겼는데. 그래서 더 억세지는거 같기도 해요.

한번 피운 바람 계속 핀다는데. 진짜 남편이랑 인간이랑 사는게 앞으로 지옥이겠네요.

내가 확 바람을 피우던가 해야지.

 

IP : 27.1.xxx.21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12.10.16 4:51 PM (58.236.xxx.74)

    굳이 바람피지 않더라도, 정신적으로 누구 좋아하면 님도 조금 치유되지 않을까요 ?
    맞아요, 어떤 여자든 산뜻하게 잠시 보는게 아니라 모든 일상을 공유하면 조금 드세지고 구질구질한 면을 들키긴 하죠. 게다가 시부모란 의무까지 잔뜩 지워주면 어떤 여자가 착하고 순종적으로 네네만 하겠어요.

  • 2. 미친남편넘..
    '12.10.16 5:03 PM (119.71.xxx.56)

    미친넘. 밥 안차려줘 키울 애 없어 옷 안빨아 청소 할 것도 없어 산뜻하게 둘만 만나 하하호호 하면
    어떤 년이 천사 아닐까봐.
    니 아내한테서 그 모든 너때문에 생긴 의무를 걷어줘봐라
    그 즉시 날개옷 입고 승천할 준비 끝난 선녀라도 될거다.
    니가 생활에 찌들게 한 여자앞에서 터진 주둥아리라고 지껄이는 꼴 좀 보소...

    원글님 죄송해요 욕이 안나올래야 안나올 수 없는 남편넘이네요 ㅠㅠ
    그냥 빨리 버리세요 ㅠㅠ 구제불능이네요. 아 미친넘...

  • 3. 쿨잡
    '12.10.16 5:04 PM (121.160.xxx.128)

    부부는 고락을 함께 나누는 사이입니다. 그래서 부부의 대화에는 자식 걱정 살림 걱정 집 걱정 등 살아가면서 겪는 갖가지 괴로움과 걱정거리가 빠지지 않습니다.
    한편 남편이든 아내든 밖에서 마주치는 이성과는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죠. 카드 대금이 밀리게 생겼다, 집값 대출 갚느라 죽을 지경이다 하는 얘기는 안 합니다. 주로 어디 음식이 맛있고 어떤 영화가 좋더라는 식의 즐겁고 재미난 이야기만 할 겁니다. 고된 인생살이를 잠시 잊는 순간이 되는 거죠.
    그래서 부부의 대화 내용이 걱정거리로만 채워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같이 영화도 보고 연속극도 보고, 남편이[아내가]좋아하는 여자[남자] 연예인 칭찬도 하고 같이 예뻐해 주고, 주말이면 멀리 안 가더라도 같이 비비빅 하나씩 입에 물고 동네 한 바퀴 돌면서 단풍이 곱네, 석양이 아름답네, 나는 그런 인간 싫더라 하는 식의 사소한 얘길 주고받으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아내와[남편과] 함께 있는 시간이 편안해지도록 말이죠.

  • 4. 제 말이
    '12.10.16 5:47 PM (211.253.xxx.18)

    그겁니다.

    모든 책임과 의무를 가지지 않는 두 년놈이 하하호호 할 일밖에 없잖아요.
    그 여자는 다~~~이해한다더라 했던
    제 남편넘 주둥이를 지금도 저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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