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는 게 무서운 분들 계신가요?

먹먹 조회수 : 2,578
작성일 : 2012-10-15 08:02:18

그냥 사는 게 무서워요.

내 삶을 책임지고 남편과 함께 우리 가정을 책임져야 한다는 게... 그래서 아이도 하나만 낳았어요.

이십 대 때에는 세상 무서울 것이 없었는데 힘든 일 한 번 겪고는 그냥 주저 앉게 되네요.

나이가 더 들면, 좀 더 열심히 살아 돈도 좀 모으고 하면 자신감이 생길까요?

그냥 이 삶이 좀 버겁게 느껴져요. 돈을 벌어야한다는 사실이,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는 사실이.

나 스스로 해야 한다는 사실이... 그냥 외롭고 참 그러네요.

선천적으로 낙천적이고 무대뽀인 분들 정말 부러워요.

전 걱정이 많고 노심초사 부정적인 편인데 잘 못 고치겠어요.

아이 앞에서는 티 안 내려고 무지 노력해요.

IP : 114.206.xxx.3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5 8:12 AM (114.206.xxx.37)

    요새 제가 그래요.
    예전에 노력하면 다 된다고 생각했고, 나만 열심히 하면 못 이룰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내 노력 여하와 상관없이 안 되는 게 있더라구요.

    요즘 세상이 무섭다는 걸 절감하고
    지금이 좋다는 게 아니라
    지금보다 더 안 나빠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날마다 하고 삽니다.

    원글님.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아가요. 우리.

  • 2.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게 돈이죠
    '12.10.15 8:29 AM (58.127.xxx.99)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말년이 비참해 질 수도 있고..
    풍족하게 손자들 용돈 줘가며 대접받고 살 수도 있고..
    원글님같은 두려움 자식이 생기면 대부분 느끼는 감정일겁니다
    젊을때 열심히 살야야 해요...
    물론 배우자 둘다 노력해야 하구요..
    30대때는 그래도 세월의 여유라도 좀 느끼고 살았는데
    40대 되니깐 세월이 얼마나 정신없이 빨리 가는지...
    하루에도 한번씩 정신 똑바로 차리고 열심히 살아야 겠다고 느낍니다

  • 3. ......
    '12.10.15 9:03 AM (116.127.xxx.44)

    돈을 떠나서 이 사회 자체가 무섭고 힘들어요. 저희는 맞벌이고 또 양가 모두 풍족해서 정말 물질적으로는 여유로운데 그래도 애 낳기 싫고 그래요. 이런 데서 아이를 키우고 그 아이가 잘 자라기까지 보호자 역할을 한다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아서요.

    저는 또 일하는 것도 좋아하는데 우리나라는 일하는 엄마가 서기엔 너무 삭막하고 힘들어요. 그래서 아이를 포기했어요.

  • 4. ...
    '12.10.15 9:50 AM (218.52.xxx.119)

    저도 이 정권들어 사는게 참 무섭다고 생각했어요.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일반인들은 노예에서 벗어나기 힘들구나.. 그냥 평생 빚갚으며 살다가 죽으면 아무도 기억 못하는 존재..
    그래도 살고 있을 때는 이 세상의 주인인거 맞는거 같아요. 열심히 살아야죠.흑

  • 5. 저두요
    '12.10.15 9:50 AM (61.75.xxx.114)

    새벽에 깨서 잠이 안올때 옆에 잠든 아이를 보며 그냥 이대로 사라졌읍 좋겠다라는 생각 많이 해요. 그냥. 살아가는게 버겁고 힘드네요. 저두 아이 하나만 낳았어요.

  • 6. 저요
    '12.10.15 10:19 AM (67.22.xxx.195) - 삭제된댓글

    네,,저도 사는게 무서워요

  • 7. 사는게 아니라 살아진다 이것이 진실
    '12.10.15 10:27 A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그냥 되는대로 살아지는대로 사는게 정답
    어차피 삶이란 주어진것.
    처음부터 공짜 잖아요.
    감사하면서 살면 될것같아요.

  • 8. ...
    '12.10.15 10:42 AM (210.180.xxx.200)

    앞날의 일을 너무 생각하지 말고,

    오늘 하루, 이번 주말까지만 생각해요.

    그러면 견디기가 훨씬 쉽습니다.

    오늘 하루 행복해지자...저의 목표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139 프랑스는 유학생도 학비가 공짜라던데... 4 ... 2012/10/23 8,601
168138 “이시형, 아버지 지시로 내곡동 땅 ‘ 돈배달’만 했다” 1 세우실 2012/10/23 879
168137 콘서트..혼자 보러가는 분 있으세요? 19 이런분 2012/10/23 2,287
168136 해드는 창가 있는 집에 살고 싶어요. 5 나뭇잎새 2012/10/23 1,357
168135 안철수, 박원순에게 양보 나흘전에 출마 포기"| 20 작년에 이랬.. 2012/10/23 3,484
168134 봉주 22회 "그 분" 이 누구일까요? 6 소년공원 2012/10/23 2,029
168133 요새는 왜 우린 감이 안 나오죠? 6 ... 2012/10/23 1,882
168132 아이데이터 요금이 30만원이 넘게 나왔어요 9 어떡해 2012/10/23 1,844
168131 너무 외로워서 화가나요 7 ... 2012/10/23 2,430
168130 나처럼 현실 상황이 더러운 사람이 또 있을까요 42 허허 2012/10/23 17,227
168129 아~~신현준 어쩜 저리 웃기나요 깔깔~~ 8 웃겨 2012/10/23 2,267
168128 조선일보, 늘상하던 노무현 날조 왜곡을 오늘도 1면 대문짝.. 6 금호마을 2012/10/23 1,063
168127 런링머신 하면서 들을 영어어플 뭐있을까요? 다른것도 추천요 헬스걸 2012/10/23 939
168126 강아지 안짖게하는법~~가르쳐 주세요~~ 5 똘똘이맘 2012/10/23 10,843
168125 나꼼수 봉주 22회 들으셨습니까? 버스는 계속 갑니다 5 바람이분다 2012/10/23 1,537
168124 어제부터 예수수난15기도를 해요.궁금증. 3 성당다니시는.. 2012/10/23 812
168123 오메 이거완전 콩가루집안이네 아부지하고아들하고 쌈박질!!!!!!.. 2 .. 2012/10/23 1,961
168122 저번꼬마보다 조금작은걸로 2천원정도 저렴하게해서 올려볼까하는데 .. 3 기철맘 2012/10/23 921
168121 최악의 회차...윽... 토나올뻔 했어요.... 9 봉주 22회.. 2012/10/23 3,838
168120 물걸레 청소기 아너스가 좋을까요? 오토비스가 좋을까요? 3 요가쟁이 2012/10/23 12,110
168119 2300.22mb를 기가로 환산하면 2 스마트폰 2012/10/23 569
168118 정말 토나오네요 1 ** 2012/10/23 1,355
168117 집에 있는 너구리 어떡하죠?? 7 ..... 2012/10/23 2,776
168116 요즘 나오는 떨감으로 홍시,곶감 같이 만들수있나요? 4 홍시 2012/10/23 1,226
168115 정준길...새누리당 깨끗한선거 추진본부장..임명.. 6 ... 2012/10/23 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