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삼형제 중 막내구요.
며느리는 저 하나뿐이에요. 세살된 아들 있구요.
둘째 아주버님은 한번도 못 봤고 어디엔가
살아는계시대요 남편말이..
시아버님은 남편이 7살때 돌아가셨고
그 후로 위의 두 형들이 방황을 했다고 해요.
할아버지가 그렇게 시어머니를 구박하고
남편 죽인 ㄴ 뭐 이렇게 심하게 대했다고 하구요.
형들은 분노에 차서 시어머니에게 왜 자신을 낳았냐는 둥 , 둘째 형은 시어머니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기도 했나봐요 (폭행부분은 남편이 정확하게 말해준건
아니지만 은연중에 드문드문 비유하며 이야기 한 것을
종합한 결과에요)
큰 형은 그 후로 조폭 하수인 비슷하게 살다가
지금은 남편 가게에서 일하고 있어요.
문제는 알콜중독으로 치료 받은 적도 있구요.
지금도 불안불안하다는거에요.
한번 술을 마시면 며칠동안 마시고 엄마를
원망한대요.
올해 45세인데 참 착하기는 하지만
약간 문제해결능력이 떨어져요.
주공아파트 얻는 것도 차 사는 것도
남편이 알아서 해주고
한번은 뺑소니(그냥 차를 놓고 가버렸대요)
로 재판 할때도 남편이 동분서주해서 해결.
사람 자체는 정 많고 착해요(생선 발라준다든지
우리 아들 장난감 사주시는 거 등등).
하지만 우리도 가정이 있는데 언제까지
뒤를 봐줄 순 없잖아요.
작년에 사귀던 여자도 술문제와
어려운 문제를 회피하는 면 때문에 헤어졌어요.
뭐 알고보니 별볼일 없는 집이구나 한 것도
있겠지만.
문제는 이제 소개소를 통해서 여자를
구한다는 겁니다. 아마 가능하다면 자식도
낳을거에요.
전 너무 걱정이 돼요.
데려오는 돈도 그렇고 계속 있어줄지도...
간이 거의 망가져서 몸도 안좋은데
40대 후반에 아이가 태어나면
그 아이의 미래는 누가 책임져요?
돈이 있어 건강이 있어 젊길해
너무 부담스럽고 이 집안에서 떨어져 나가고
싶어요.
저는 아주버님이 그런 곳 통하지 않고
어쩌다 좋은 여자 만나면 자식은 낳지말고
그냥 두분이서 지내셨음 좋겠어요.
내일 남편이 아주버님과 소개소 간다네요.
이런 제 생각이 잘못된 거죠?
하지만 저는 정말 이해가 안돼요.
제 생각이 이상한거죠?
답답 조회수 : 2,869
작성일 : 2012-10-15 05:20:55
IP : 175.223.xxx.3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2.10.15 5:26 AM (203.229.xxx.232)걱정되실 만 하네요.
시어머니란 분도 불쌍하고.. 에휴2. 원글
'12.10.15 5:32 AM (175.223.xxx.36)저의 생각을(시어머니껜 제 생각 말씀 못
드렸어요)이해 못하더라구요.
근데 남편이나 시어머니 입장이라면
형이 행복한 걸 원할 것 같긴 해요.3. ..
'12.10.15 5:34 AM (203.229.xxx.232)그분들이야 그렇겠지만..
아무래도 원글님 입장에서는 혹여나 나중에 조카까지 떠맡게 될까봐 걱정되실 수도 있을 거 같아요.
그렇다고 원글님이 나서서 반대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난감하시겠어요.4. 원글
'12.10.15 5:41 AM (175.223.xxx.36)우리 아들과 저~~기 먼 곳으로 가서
살고 싶네요.
대책없이 긍정적이고 본능에 충실한
시댁 식구들 안 보고 살고 싶어요.
시어머니는요 본인이 임신 했을때
술 먹었어도 똑똑한 아들 셋이나 낳았다고
하신 분이세요. 술에 웬수진 집안,
불쌍하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해요.5. ..
'12.10.15 7:58 AM (61.98.xxx.189)생각으로만 그치세요,,입밖으로는 내지 마시고요,,
6. 이해
'12.10.15 8:44 AM (65.51.xxx.109)애 엄마라면 할 수 있는 생각이에요. 환경이 중요한 건데, 그런 아빠 밑에서 잘 자라기가 힘들 수도 있고 또 원글님이랑 남편분꼐 더 의지할 상황이 많아질테니까요. 전 솔직히 애한테 더 나은 미래를 줄 수 없으면 애는 안 가지는게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7. ...
'12.10.15 8:50 AM (58.233.xxx.19)원글님.. 글 읽기만 해도 제가다 심란해지네요
8. ...
'12.10.15 8:51 AM (61.74.xxx.27)그 처지에 뭘 믿고 결혼하겠다 나서겠어요... 다 동생 믿는거죠.
결국 원글님 아들 몫을 떼서 나눠먹이시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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