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조가 사도세자를 뒤주 속에서 죽인 이유

mac250 조회수 : 10,018
작성일 : 2012-10-13 15:31:26

일단 그냥 사사하면

죄인이라는 것을 만천하게 공개하는 것이어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손자에게 치명적 약점이 됩니다

자식은 싫어도 손자는 사랑한다는 모순적이긴 하지만...

그리고 살려 두면

나중에 영조 죽고

정조와 사도세자 간의 싸움-물러나라 싫다-이 일어날 수 잇으니 안 되고

폐서인해서 어디 두자니

자식의 광기 드러날 것 같고

죽이되 사사는 안 되고 하니

저 방법을 쓰지 않았나 짐작합니다

 

그리고 영조가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참 모진 면이 있어서

화협옹주는 자식 취급도 안 했고-그래도 조선 공주 평균 이상 받았지만

부인 정성왕후는

평생 안 찾고

죽을 때도 관심 없고

정성왕후 죽을 무렵-정말 우연의 일치입니다만은

사랑하는 딸 화완옹주의 남편도 죽었는데

사위 초상 치르러 고고씽한 전력이 있어-적녀도 아니고 서녀인데 말이죠

사도세자도 편하게 죽게 하고 싶지는 않았을 것이라 짐작 가능합니다

다만 그 땡볕 여름에 뒤주가 선택된 것으로 보아

영조의 정신상태도 보통은 넘지 않았나 짐작 가능합니다

결국 애비 정신 상태 문제죠...

 

더 재밌는 건

이런 사람이 정치는 또 그런대로 잘 했다는 것이 역설

IP : 211.47.xxx.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중록
    '12.10.13 3:36 PM (175.115.xxx.106)

    한중록에는 사도세자가 정신병자로 나와있지만, 한중록을 쓴 혜경궁 홍씨의 친정아버지가 사도세자를 죽이는데 큰 역활을 했기 때문에 그리 묘사했다고 재야역사가는 얘기하더군요. 그래서 정조때 씌여졌을때는 언급되지 않았던 사도세자 정신병을 정조가 죽고나서야 쓴거라고...제가 역사는 잘 모르지만, 한중록을 쓴 혜경궁 홍씨역시 그 사건의 당사자이기 때문에 객관적이지 않다는 의견엔 동의하게 되더군요.

  • 2. ok
    '12.10.13 5:51 PM (221.148.xxx.227)

    정병설님의 에 영조와 사도세자에대한 정신분석적 접근이 상세하게 설명되어있습니다.
    어느분이 보시고 설명해주시면 좋겠네요. 문학동네 까페.일일연재 종료란에 있슴.
    http://cafe.naver.com/mhdn/
    한동안 심취해서 읽었던 기억이...지금은 가물가물하지만...

  • 3. 이건희같은 인간이죠
    '12.10.13 8:07 PM (211.27.xxx.217)

    유능하지만.사악하고 성과주의적이고
    지 맘에 안들면 피도 눈물도 없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676 잡지 보니 다시 미니멀리즘이 유행인가요? 심플하고 단추 숨긴 스.. 3 요즘 유행... 2012/10/14 4,350
166675 재래시장 마른고추 국산인가요? 7 일년 먹을 .. 2012/10/14 1,394
166674 LG LTE 쓰시는 분들 잘되세요? 1 LTE 2012/10/14 1,103
166673 컴퓨터 자판기 청소하는 방법 10 .... 2012/10/14 4,926
166672 쪽파도 다시 심을 수 있나요? ... 2012/10/14 1,164
166671 운전하다 얼마까지 수모당해 보셨어요? 부자 사기단.. 2012/10/14 1,768
166670 치의전 합격했습니다. 40 행복한 엄마.. 2012/10/14 17,135
166669 닌자고 싸게 사는 방법 여쭤요 7 샤론 2012/10/14 2,867
166668 애가 피부병 보습로션 뭐가 좋을지.... 2 엄마 2012/10/14 1,207
166667 친정엄마와 2박3일 1 연극 2012/10/14 3,571
166666 등신자켓을 평상시 입으면 이상한가요? 19 등산복 2012/10/14 3,821
166665 구르밍님 꼭 보세요. 4 .. 2012/10/14 1,295
166664 피부관리실 추천 부탁드려요, 제발~(서울 강남) 1 가을 2012/10/14 1,741
166663 40대나 50대 초반이 입을 점퍼나 캐쥬얼 자켓은 어디서 살까요.. 2 2012/10/14 2,327
166662 진보 VS 보수 테스트 3 철수 2012/10/14 1,535
166661 이번 주말 청계산으로 놀러오세요 6 청계산아저ㅆ.. 2012/10/14 3,137
166660 지금 초1 받아쓰기 하는 방식입니다. 14 지금 초1맘.. 2012/10/14 5,520
166659 국제선박우편 선박 2012/10/14 1,543
166658 일본에서 아이코닉 인기 어떤가요? 1 스끼다시내인.. 2012/10/14 1,387
166657 스페인 여행, 여행사 안 따라 가고 단독으로.. 15 ... 2012/10/14 4,717
166656 강아지 심장비대와 산행 9 걱정 2012/10/14 2,186
166655 카카오 스토리에 중독되었나 봐요. 이거 어떻게 빠져나올까요? 9 카카오스토리.. 2012/10/14 5,387
166654 김치가 싱거워요 ,,,, 어제 덜절여진 배추로 김치를 담갔어요 .. 6 하이준 2012/10/14 8,352
166653 자몽 드시고 속 쓰리 신 분 안 계셔요? 10 나도 자몽 .. 2012/10/14 3,022
166652 문재인 후보 광해 보고 우는 영상 ㅜ 2 롤롤롤 2012/10/14 2,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