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의 입양아 친구가 처음으로 오는데..

idea? 조회수 : 3,942
작성일 : 2012-10-13 01:24:53

저희 아이가 여기 미국에 입양된 한국 여자아이와 많이 친해졌어요. 아시겠지만 겉모습만 동양인이지 사실 미국가정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거의 미국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최근 싸이의 인기에 힘입어 학교에서 한국인의 입지가 좋아졌거든요. ^^

한번은 그 친구랑 무슨 모임에서 코리아 화이팅 하면서 같이 응원했다고..

그 친구가 나중에 한국에도 가보고 싶다고..그러면서 지나가는 말로 우리말도 알려달라고 했다내요.

근데. 오늘 집에 놀러오고 싶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거든요.

미국부모님하고는 얼굴은 아는 사이지만 개인적으로 저와 친분이 있는건 아니구요..

제가 도움이 필요한건..

한국음식을 준비할까 하고 물어봤더니 제 아이가 물어보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 친구가 한국음식 먹고 싶다고. (아마 태어나서 처음일듯 해요..오늘이 )

제가 음식을 하는건 좋아한는데.맛이..그닥..

불고기를 준비하고(자스민님 버전)

그리고 한국마켓가서 호떡믹스 미리 사왔거든요. 같이 만드려구요.

김하고 김치 정도 그냥 꺼내놔 볼려고 하는데..

이정도면 괜찮을까요?

 계란말이도 좀 할까요?

 

IP : 66.170.xxx.14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잡채요
    '12.10.13 1:27 AM (118.222.xxx.254)

    일이 번거로워질까요??

  • 2. ....
    '12.10.13 1:30 AM (140.247.xxx.51)

    이정도면 되요.
    저도 딸아이 친구 중에 입양아가 있는데, 공개입양이라서 스스럼없이 대해주시는 게 그 아이에게도 더 편할 거에요. 측은지심 과잉분출하시지 않으시려고 노력하세요~~ 그게 그 아이에게 더 좋답니다.

  • 3. ...
    '12.10.13 1:32 AM (122.42.xxx.109)

    달걀말이는 일식이라는 인식이 좀 강하고 김이나 호떡은 그 식감을 외국인들이 좀 거북스러워하기도해요.
    차라리 해물파전을 한 입 크기로 같이 만들어보세요.

  • 4. ..
    '12.10.13 1:37 AM (122.36.xxx.75)

    미역국도좋을거같네요 불고기에 미역국 ^^

  • 5. 외국인 초대에 잡채랑 불고기
    '12.10.13 1:41 AM (211.207.xxx.13)

    미역국 이렇게 3가지 내놓았는데
    무지 좋아하더라구요. 참고하세요.

  • 6. @_@
    '12.10.13 2:35 AM (211.48.xxx.70)

    제 주변 서양인들은 미역국 그 식감을 무지 싫어하더라구요^^;;
    김은 맛있다고했어요 ㅎㅎ 그 조미된 김..
    불고기는 진짜 누구라도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짱인듯~
    호떡도 아이들은 좋아할 것 같아요
    같이 만들어서 먹으면 재밌고 맛있고~ ^^

  • 7. 평범한 미국아이 입맛이면..
    '12.10.13 3:03 AM (211.219.xxx.103)

    미역국..별로일거예요..
    처음부터 국이나 찌개는 거부감이 ...
    학교에서 한국의 날 같은거 하면 제일 인기있는게
    불고기랑 잡채예요..특히 잡채는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중국식 누들이 익숙해서 인지...
    굳이 특이한거 보단 쉽게 접근 할 수 있는거 준비하시면 오는 아이도 부담이 적을거예요...
    그리고 ..혹시 구하실수 있음 한국식 후식...달콤한 걸로..
    더울때 얼린 홍시 인기 있던데..아주 조금 내주고 입맛에 맞으면. 조금 더..

  • 8. ......
    '12.10.13 3:23 AM (172.218.xxx.87)

    호떡은 그리 좋아하진 않는데,,같이 만든다는데 의미가 있을까요?

    미역국은 미국애들 입맛엔 좀 별룰꺼 같구요 국을 하실려면 차라리 북어국이나 콩나물국 추천이요

    위분말처럼 전이나 해물파전,,잡채도 좋아할듯하네요

    그리고 디저트 꼭 준비하시구요 메인디쉬가 한식이니 시간없으심 애들좋아하는 초코케익이 무난할듯해요

  • 9. 원글입니다.
    '12.10.13 5:19 AM (71.238.xxx.12)

    감사합니다. 잡채재료가 있거든요..한번 해봐야 겠어요..어서 레시피 알아봐야겠어요 ===333

  • 10. ...
    '12.10.13 10:38 AM (121.147.xxx.224)

    김밥하고 잡채요. 비빔밥도 좋아하는데 그건 비주얼이 잘 나와야 해요 ^^
    입양인 협회에서 자원봉사하던 시절에 보니
    파티하면 꼭 잡채 김밥 넣고, 나중에 뭐가 맛있냐 물어도 김밥 잡채 말하더라구요.
    미역이나 떡 종류는 미끌거리고 질퍽거려서 좀 싫어하고
    여름엔 팥빙수랑,냉면도 무척 좋아해요.

  • 11. 짭잘달달..
    '12.10.13 10:51 AM (218.234.xxx.92)

    불고기나 잡채처럼 간장+설탕을 베이스로 해서 짭잘달달한 게 외국인 입맛에 맞는 거 같아요.
    불고기에 쌀밥도 좋은데, 혹시 모르니까 소세지 빵 같은 것도 준비해보세요.
    거기 사이에 끼워먹는 것도 문화적 완충재 역할을 할 수 있을 듯.

    불고기, 잡채, 닭조림(안동닭찜처럼 역시 간장+설탕으로 달달한 거),
    생선전이나 호박전 같은 거.

  • 12. 우유좋아
    '12.10.13 7:05 PM (115.136.xxx.238)

    외국인들 접대한 음식중 잡채도 괜찮았지만 야채부침개에대해 호응도가 높았어요.
    감자 호박 당근 버섯등 담백한 야채 위주로 곱게 채썰고 청양고추같은 자극적인 것은 넣지 않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366 늑대소년 중 할머니 순이의 대사 2 키르케 2012/11/02 2,299
172365 맛있는 스파게티 먹고싶어요~ 3 파스타 2012/11/02 1,142
172364 기자들이 대선 관련 기사 제목을 뽑는 자세 1 쿨잡 2012/11/02 1,157
172363 죄송 저욕좀하겠습니다 안캠프 박선숙 21 .. 2012/11/02 3,568
172362 향이 좋은 비누 추천해주세요 9 ㅁㅁ 2012/11/02 4,048
172361 바이얼리니스트, 스테판 재키 좋아하는 분 있으세요 9 2012/11/02 1,154
172360 진중권 결국 꼬리내리고 도망.. 34 토론무산 2012/11/02 6,319
172359 화려한 색상의 머플러가 참 이뻐보이네요 1 머플러 2012/11/02 1,256
172358 安측 "安·文 모두 공약발표 시간이 필요해" .. 8 해돋이 2012/11/02 881
172357 광고사이트창이 자꾸 뜨는 분들! 이렇게 해보세요! 3 고생끝 2012/11/02 1,887
172356 제발 좀 부탁드려요~ 쥔장 2012/11/02 753
172355 아이보리원피스엔 어떤 색 스타깅을? 6 스타킹고민 2012/11/02 1,833
172354 집고민..꿈해몽 2 2012/11/02 1,174
172353 황상민 교수 사태 보면 김어준이 말은 기막히게 잘 해요. 9 .... .. 2012/11/02 3,686
172352 文측, 安에 단일화 3대조건 제시…'공동국가비전 합의' 우선 5 맞아맞아.... 2012/11/02 865
172351 파마하고 왔어요 4 에구 2012/11/02 1,729
172350 박근혜 쪽 “문재인 펀드 불순한 돈과 연결됐을 가능성” 32 .. 2012/11/02 2,615
172349 트위터, 블러그 많이 하세요 ? 7 11월 2012/11/02 1,230
172348 타올이 뻣뻣해요ㅡㅜ 4 2012/11/02 2,198
172347 쌀 사러 갔다가 akxm 2012/11/02 897
172346 39세가 되는 내년에 둘째를 낳아요. 19 과감한 결단.. 2012/11/02 4,165
172345 전업인 내 친구들..너희 쫌 너무해 44 .. 2012/11/02 12,074
172344 19)생리끝난후.. 3 동큐 2012/11/02 3,011
172343 김한길 “앞으로 열흘 문재인 지지율 가장 중요…결단 필요한 때”.. 14 세우실 2012/11/02 1,801
172342 당도가 아주 높지 않은 호박고구마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7 고민걱정 2012/11/02 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