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아빠를 내려드리는데 옆에서 차가 박았어요..

초5엄마 조회수 : 2,477
작성일 : 2012-10-12 10:25:34

어제오늘 친정아버지께서 장염걸리셔서

병원까지 라이드해드렸어요.

 

오늘아침에도 아들 학교보내놓고

친정가서 아빠태워서 병원갔다가 주사맞으시고 다시 친정으로 돌아왔습니다.

 

아파트(정확히는 373동 앞) 앞에서 아빠가 내리시는데 갑자기 쿵!

저랑 아빠는 너무 놀라서 타이어가 펑크난줄 알았어요. 한쪽으로 기울었거든요.

 

황급히 내려서 보니 저의차 왼쪽에서 차가 후진하면서 저의차 왼쪽 뒷좌석을 박은거였어요.

그런데 아빠랑 이웃이시고 (얼굴은 모르지만 같은 아파트에 사시는 분이시니...)

아빠랑 저에게 죄송하다고 머리를 조아리시고..

결정적으로 저의차에 기스가 1센티짜리 두개정도 그은것뿐.

그리고 워낙 제 차가 오래된거여서(2001년식)....

 

아빠는 조금 들어갔다면서 돈받아서 펴라고 그러셨지만

그냥 아줌마한테 괜찮아요 했어요.

아빠네 집앞에서 소리치고 그럴까봐 그냥 가시라했죠.

 

집에와서 남편에게 전화해서 상황보고하니,

연락처받아왔어야지 나중에 문짝안열리고 속에 뭐가 깨졌으면 어쩌냐고 잔소리네요.

사실 그차는 저의 친정엄마가 쓰시던 차인데 그냥 오래되어서 제가 막쓰는 차라서

기스가 나도 별로 가슴아프지 않았거든요.

 

제가 바보짓한건가요..

그냥 요즘 윗집때문에 시끄럽고 기운없고 신경쓰기싫어서..

그냥 집에온건데.

제가 잘못한건가봐요..ㅠ

IP : 121.190.xxx.2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12.10.12 10:27 AM (112.223.xxx.172)

    잘못하신 겁니다.
    교통사고 처리는 원리원칙대로 하는게 최고입니다.
    그렇게 봐줬다고 고마워하지도 않아요. 남편 말이 맞는 겁니다.

  • 2. ...
    '12.10.12 10:31 AM (211.179.xxx.245)

    오래된 차라도
    본인이 실수해서 생긴 상처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지만
    이건 정차중에 누가와서 박은거잖아요
    괜찮다괜찮다해도 볼때마다 신경 쓰입니다.
    보험처리하던 가해자한테 현금으로 받던 수리를 하셨어야죠

  • 3. ...
    '12.10.12 10:40 AM (110.14.xxx.164)

    그냥 살짝 이 아니고 쿵할정도면
    차 안쪽에 이상이 있을수 있어요 겉에 기스난게 문제가아니고요
    정비소 가서 검사받고 이상 있으면 연락하세요
    누군지는 아시잖아요
    앞으론 연락처는 받아놓으시고요
    우리도 주차 해놓은걸 보는 앞에서 다른차가 주차하며 박아서 겉 수리비만 받기로 하고 보냈는데
    나중에 보니 안에 뭐가 부러져서 생돈 들어갔어요
    그 운전자 음주 같던데 ..

  • 4. ==
    '12.10.12 11:08 AM (59.10.xxx.139)

    이런분은 착한건가요 바보인가요

  • 5. #%%%
    '12.10.12 11:36 AM (124.52.xxx.147)

    바보! 저도 아기 낳고 한달되었는데 주차하고 차 안에 있는데 반대편 차가 갑자기 제 차를 받았어요. 차는 이상없고 물론 저도 이상없어서 그냥 넘어갔는데 남편한테 말했더니 난리 치더라구요. 그땐 바로 남편한테 전화했어야 한다구. 그 자리에서 별 이상 없어도 꼭 병원가서 검사해봐야 하고 차도 당장은 이상이 없지만 몇일내로 무슨 고장 생길지도 모르니까요.

  • 6. 은현이
    '12.10.12 11:54 AM (124.216.xxx.79)

    우리남편 분같은분 또 있으시네요.
    차 빼고 4개월만에 신호없는 교차로에서 다른차선 차 보낸다고 남편이 정차 중에 뒷 차가 와서
    박았어요.
    뒷 범퍼가 내려 앉을만큼 충격이 컸던 사고라 차는 수리를 받았어요.
    그런데 대인은 보험을 안받겠다고 하고 왔더군요.
    결국 다음날 몸이 무거워서 출근 못하고 병원에 갔는데 병원에서
    보험 적용 받으라고 해도 안받겠데요.
    물리치료도 안받고 진통제 처방만 받아 왔어요.
    한달 뒤에 두통이 너무 심해 mri 찍고 병원 치료도 받았어요.
    사고 후유증 일수 있다는 의사 선생님 말씀에 얼마나 놀랐던지 그래도 남편은 사고 때문이 아니랩니다.
    사고후 보름쯤 지났을때 조금이라도 금전적 보상을 해 주겠다는 보험 회사의 전화도 거절 하고
    차가 공장에 들어가 있는 며칠동안 교통비 6만원 받고 끝냈네요.
    두통 때문에 병원비가 mri비용 포함 150만원 정도 들었는데 아직도 속상해요.
    남편이 보상을 거절 한것은 같은 회사 분이시고 정규직이 아닌 비정규직 분이라서 할증 붙으면
    마음이 불편 할것 같다는 것이었어요.
    나중에 감사 하다고 말씀 하시더래요
    보험 회사에서 나오신 분이 저런 분 없는데 땡 잡았다고도 하셨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698 밤에 잠 잘 안오시는 분 커피 끊어보세요 1 ㅇㅇ 2012/11/01 840
171697 이런 상황에 제가 어떻게 훈육해야 하나요?? 8 6살 2012/11/01 1,073
171696 셋탑박스 쓰시는분들 불편하지 않으세요? (혹시 iptv 쓰시는분.. 6 고민 2012/11/01 3,038
171695 불경 기도하고 있는데, 밀린 기도 한꺼번에 해도 될까요? 4 .... 2012/11/01 1,939
171694 외도의 원인 6 화이트스카이.. 2012/11/01 3,103
171693 성인 발레 학원 추천해주세요 3 ... 2012/11/01 3,225
171692 무뎌진 손톱가위 재생.. ... 2012/11/01 487
171691 [문재인의 승부수] 2 그랜드 2012/11/01 758
171690 코스트코 독일산 까망베르치즈크림 원래 이렇게 묽은가요? 2 문의 2012/11/01 1,387
171689 박근혜-문재인-안철수 후보, 1일(목) 일정 1 세우실 2012/11/01 894
171688 시댁과의 탯줄을 끊지 못하는 남편 8 초겨울시작 2012/11/01 2,946
171687 애기 낳고나니 배가 너무 말캉말캉 해졌어요.... 6 aaa 2012/11/01 1,650
171686 평생을 빈혈환자로 살았는데요 16 2012/11/01 4,644
171685 정시의 합격선 기준 3 정시 2012/11/01 1,529
171684 월세 만기 한달전 이사 리뷰다 2012/11/01 2,058
171683 지고추?삭힌고추? 보관은 어떻게 하나요? 1 체감온도영하.. 2012/11/01 2,279
171682 수산물,,,이제 안드실꺼에요?? 15 ㅇㅇㅇ 2012/11/01 2,518
171681 분당, 죽전 근처 교정치과 8 부탁드려요^.. 2012/11/01 1,624
171680 제 상황이면 아주머니를 어떻게 고용해야할까요?ㅠ 3 질문 2012/11/01 1,005
171679 꾸지뽕을 샀는데요.. 1 꾸지뽕 2012/11/01 1,148
171678 나를 잊지 말아요 그리움 2012/11/01 706
171677 생리전 증후군, 산부인과 가면 될까요? 2 생리전 증후.. 2012/11/01 1,332
171676 임신인거 같은데 요며칠 먹으면 안되는걸 많이 먹었어요.. 6 포스트잇 2012/11/01 1,244
171675 바닥은 매트 깔아 자니 따뜻한데요 차가운 윗공기를 어케 해야 할.. 3 난방 2012/11/01 2,035
171674 애호박요리... 5 호박 호박 2012/11/01 1,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