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컴퓨터게임에 중독될까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 조회수 : 1,088
작성일 : 2012-10-11 15:36:29

아직 30개월 아인데요..

신랑이나 제 남동생 하는 꼬라지를 보고 있으면

어른도 저리 컨트롤 못하고 게임삼매경인데

애들 사춘기때 게임에 빠지면 그걸 어떻게 손쓰나

벌써부터 한숨이 푹푹 나오네요..

물론 저도 게임을 좋아하고

와우도 해봤지만..

제 성격상 갑자기 빠졌다가 갑자기 실증나는탓에

와우도 한달동안 애들 자면 밤늦게 틈틈이 하다가 실증나서 손뗀지 오랜데..

신랑이랑 제 남동생은 질리지도 낳고 몇년째 게임을 하네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회사 잘다니고 할꺼 다 하고 애들 다 자면

자기혼자만의 시간..그러니깐 자는시간 줄여가면서 하는 게임이라는거?

제가 그래서 우리 애들은 아예 컴퓨터를 가르쳐주지 말고

컴맹을 만들꺼라고 신랑한테 말하니

그게 말이되냐고 콧방귀를 뀌더군요..ㅋ

컴퓨터의 좋은점도 있는데 게임을 하더라도 적당히 하게 하면 된다면서~

근데 그게 말이 쉽지..

그럼 자기부터 게임을 끊어보라죠?

암튼 전 그래서 아예 극단적으로 애들한테 컴퓨터 근처에도 못오게할 생각인데..

제 방법이 잘못된걸까요?

요즘애들 스마트폰에 애기들도 빠져서 난리던데..

저도 정말 애들이 짜증내고 힘들게할땐 어쩔수없이 스마트폰으로 동요 틀어주긴하는데

지금은 지들이 좀 보다가 저한테 알아서 주더라구요..

(쌍둥이라 서로 경쟁심이 있어선지..

제가 애들이 알아서 핸드폰 그만하고 주면 칭찬해주는걸 알아선지..

칭찬받을려고 서로 자기가 꺼서 주겠다고 하는식이에요..ㅋ)

암튼 애들 컴맹으로 만들자는 저랑

적당히 하게는 해야한다는 신랑이랑

누구말이 맞나요??ㅋ

 

참 게임도 걱정이지만 인터넷으로 야동같은거 볼까봐 남자애들이라

그것도 걱정되더라구요..

그래서 애들좀 커서도 아예 스마트폰은 안만들어주고

효도폰같이 전화랑 문자만 되는 그런 폰 사줄까 하는데

이것도 신랑이 모라고 하네요..

핸드폰이나 컴퓨터 욕심이 많은사람이라

애들한테 제가 그런다는것도 용납이 안되나봐요..ㅋ

IP : 61.74.xxx.2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나
    '12.10.11 3:39 PM (119.69.xxx.22)

    어느것이든 극단적인건 나쁘지 않을까요???
    컴푸터게임의 나쁜 기능이 많은것도 사실인데,, 아주 잘사는 층은 아니어도 미국/일본 중산층들을 보니 그렇게 억제하지도 않던데....
    아이가 나중에 하고 싶어하면 어느정도 틈을 주고 타협을 하시는게 어떨까요?
    그렇게 해서 개발자도 기술자도 게이머도 나오는거 아닐까요?
    세상에 필요악은 너무나도 많은데.. 어쩌피 모든 것을 피하게 할 수는 없고 자제하는 법이랑 약속을 잘 지키는 아이로 키우는게 더 현명한 거 같아요.

  • 2. 유나
    '12.10.11 3:40 PM (119.69.xxx.22)

    아직 30개월 아기라서 모든게 다 걱정되시는 거 같아요 ㅋㅋ..
    아기가 핸드폰도 사용하고 하려면 10년은 뒤일텐데 10년뒤에 세상은 또 얼마나 변해있을지...

  • 3. 샬랄라
    '12.10.11 3:44 PM (39.115.xxx.98)

    불량 식품 먹지마라고 많이 이야기해도 별 소득이 없는경우가 많이 있죠.

    그런 말만 하지말고 좋고 맛있는 것 많이 주면 불량식품하고는 멀어지게 됩니다.

    그것과같이 뭐 하지마라 보다는 재미있고 유익한 것으로 시간을 보내게 하면
    상대적으로 게임 같은 것은 적게 하게 됩니다.

    재미있고 유익한 것으로 아이 시간을 채워주려고 하면 부모님의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훌륭한 엄마가 되려면 전업주부도 바쁜 세상입니다.

  • 4. 3세미만은
    '12.10.11 3:57 PM (124.49.xxx.196)

    티비화면이든 스마트 폰이든 어떤 화면도 아예 보여주지 않는게 좋다고
    뉴스에서 나오더군요. 유럽쪽 어느나라에서 연구결과라고요.
    전 그말이 맞다고 봅니다.

    현실적으로 그렇게 하기 물론 힘들죠. 엄마 아빠부터 모든걸 끊어야 하니.

    하지만, 어느정도 기준을 두고 환경을 제공해주는거랑

    아빠와 삼촌이 저렇게 게임삼매경 이라면, 아이들도,, 그렇게 된다고 보심 됩니다.
    아직 30개월이라고 해서 어리게 보지 마세요.
    그때부터 버릇이 드는거죠..

    그리고, 30개월 아이가, 자신이 좋고 그르고를 알아서 판단한다?? 불가능이죠.
    괜히 보호자가 있는게 아니잖아요.

    아이한테 스마트폰 쥐어주는 부모는 부모도 아니라고, 어떤 아동전문가가 나와서 말하더군요.
    단순히 동요틀어주고 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스마트 폰은 만지작 거리다가 어떤 문제화면을 보게 될지 그건 모르거든요.

    원글님 남편이 게임중독이라면, 원글님이라도, 나서서 강력하게 아이들 관리 하지 않으면,,
    아빠 모습이 곧 아이들 모습 됩니다.

    뇌발달에 아주 치명적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355 아이폰→피처폰+아이패드 조합 어떨까요? 10 고민 2012/10/31 1,325
171354 길냥이 보미 새끼들 2 gevali.. 2012/10/31 560
171353 특검 수사로 드러나는 이 대통령 일가의 민낯 샬랄라 2012/10/31 536
171352 월세밀린 세입자 글 보니 무섭네요 --; 8 옐로우블루 2012/10/31 2,970
171351 애니팡 시인 2편냈어요 ㅋㅋ 1편보다 재미있네요 ㅋㅋㅋ 5 땅콩나무 2012/10/31 2,323
171350 아래 "나 아들 셋" 읽고 13 타산지석 2012/10/31 2,351
171349 대선, 누굴 찍어야 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1 대선 2012/10/31 324
171348 살짝 여우같아도 싹싹한 며느리가 좋겠죠? 11 소소한 2012/10/31 6,606
171347 사춘기 아이들 블랙헤드 짜야하나요? 6 루비 2012/10/31 3,657
171346 영어문법인강 이나 학원 소개 2 예비고맘 2012/10/31 992
171345 자전거.. 타고 싶은데 무서워요.. 어디가서 타세요? 4 즐거운 운동.. 2012/10/31 926
171344 남자들 술 주량이요.. 3 술값 2012/10/31 880
171343 화장품 추천해요.. 2 .. 2012/10/31 1,832
171342 직화냄비 전기렌지에 가능한가요??? 1 전기 2012/10/31 1,017
171341 국민연금 이미 가입한 사람은 지급 연령 더 늦어질 일 없죠? 8 ... 2012/10/31 2,018
171340 굴 드시지 마세요 42 2012/10/31 25,384
171339 저노무 빠나나 나무를 확~ 꺾어버리믄 속이 시원하겠네... 2 제주푸른밤 2012/10/31 1,112
171338 출석 미루고 돈 안주고…내곡동 특검팀 ‘골머리’ 1 세우실 2012/10/31 539
171337 요즘 보셨던, 영화중 가슴 적시는 영화 있으셨나요? 6 악녀 2012/10/31 2,055
171336 베스트에 시댁 선물 글 보고.. 6 ㅇㅇㅇ 2012/10/31 2,173
171335 국가배상금 총액 박정희>전두환>이승만 순 박정희 .. 샬랄라 2012/10/31 607
171334 키우고싶어요 10 강아지 2012/10/31 1,007
171333 안철수는 게임을 즐길 줄 안다 [펌글] 4 동감 2012/10/31 725
171332 조끼 좀봐 주세요..``~~ 24 프라푸치노 2012/10/31 2,510
171331 코스코 워셔블양모속통 따뜻한가요? 3 .. 2012/10/31 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