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첫눈에 반해 빠르게 결혼하신분들

이럴땐 조회수 : 7,966
작성일 : 2012-10-11 13:13:28

첫만남에 남자가 여자한테 반해 몇번 만나고 결혼 얘기 나와 두세달 만에 후딱 결혼하신 분들 잘 사세요?

서로간에 조건은 괜찮았고 여자가 남자의 외모적 이상형이라 보자마자 결혼을 서두르는데 , 보통 처음보고 반했다는 말은 외모를 보고 반했다는 말이고 외모라는게 같이 살다보면 무덤덤해지게 되어 있잖아요. 그래서 남자 입장에서는 살다보면 더 빨리 질릴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떠세요?

IP : 221.163.xxx.13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g
    '12.10.11 1:14 PM (218.232.xxx.35) - 삭제된댓글

    첨보고 반하는 게 꼭 외모때문은 아닐걸요. 만나서 말해보니 코드 맞네 싶어서 하는 경우가 더 많죠.
    저는 선보고 두달만에, 친구는 3주만에 결혼했고, 둘다 22년째 아직도 콩깍지 씐 채로 살고 있습니다

  • 2. 외모라는게
    '12.10.11 1:16 PM (1.251.xxx.139)

    공산품처럼 어떤 정해진 규격이 있는게 아니라
    남자들이 느끼는 외모의 아름다움이 다 달라요.

    말상을 아름답게 느끼는 남자가 있는가하면
    무수리상을 아름답게 느끼는 남자가 있고...그들만의 가치관?이 다른거죠

    그래서 첫눈에 반한거...오래 갑니다.

  • 3. ..
    '12.10.11 1:17 PM (39.116.xxx.78)

    울 부모님이 그런 케이스예요.
    선보고 두달만에 결혼하셨어요.
    아직도 울 친정아빠 엄마 예뻐 못사세요..(실제로 많이 예쁘긴하세요^^)
    추석며칠전에 저랑 부모님이랑 차를 타고 가다가 엄마가 잠시 내리셔서 뭘 사가지고 차쪽으로 오시는데
    아빠 흐뭇해하며 "아직 너희 엄마 넘 이쁘지않니?"하면서 지으시는 표정이 아직도 사랑에 빠진듯한 얼굴..

  • 4.
    '12.10.11 1:22 PM (121.88.xxx.239)

    그게 외모+ 분위기 +성격 등의 종합적 판단이죠.
    남자들도 첫눈에 반한다는게 얼굴만으로 반하는게 아니라
    첫만남에 했던 조그만 행동 하나하나에도 뭔가를 느껴서 반하는 게 있더라고요.

    이뻐서 좋다는 것도 연예인급 미인을 원하는 게 아니라
    자기눈에 이쁜거죠.

    여튼 남편이 첫만남에 저한테 반해서 세번 만에 결혼하자고 졸라서 결혼한 아짐인데요.

    몇년 살다보니 우리 남편은 결혼을 너무 잘한거 같아요. (반대로 전 그냥저냥 쏘쏘)
    다시 태어나도 저랑 결혼하고 싶답니다.. 난 싫은데..
    제가 자기가 원하는데로 다 맞춰주고 희생하며 살아서겠죠.

    그런 여자를 원했는데 그걸 첫 만남에 남편은 캐치했던거 같아요.

    처음 만나서 밥먹고 카페를 찾아가는데 남편이 길을 엄청나게 헤맸는데
    제가 너무 상냥하게 대응해줘서 그점에 저랑 결혼해야겠다고 결심했다네요.
    그런 성격이 지금껏 살면서 지속되고 있고요. (남편이 뭐 잘못해도 별말 안하고 받아주는 성격)

  • 5. ```
    '12.10.11 1:25 PM (124.56.xxx.148)

    그렇게 결혼해서 죽네사네하는 커플도 봣구요..7년넘게 연애하고 결혼해서 또 죽네사네..정답 없음!

  • 6. ...
    '12.10.11 1:27 PM (121.181.xxx.196)

    첫눈에 반했다가 나중에는 정으로 사는거죠..머...

  • 7. ...
    '12.10.11 2:00 PM (14.50.xxx.41)

    저희 부부가 그런 경우랍니다. 첫눈에 반했지만, 결혼은 1년뒤에 했구요. 사정상.
    20년 차인데 지금도 서로 너무 너무 좋아해요.
    그냥 보고 있으면 흐뭇하다는.
    남편은 만난지 한달만에 결혼하자고 졸랐고 전 대학졸업한지 얼마 안된지라 좀 더 늦추자고 하고
    친정엄마는 죽써서 개준다는 심정으로(장녀라서 돈 좀 벌다 가라고ㅠㅠ) 무진장 반대하셨구요.
    결혼하고 싶어서 울고 불고 친정엄마 들볶아서 엄마가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철학관 갔는데
    이 남자랑 안하면 10년 뒤에나 결혼운이 있는데 이남자만 못하다는 말에 그냥 허락해주셨어요.
    지금은 사위 많이 사랑하세요.

  • 8. 무지개1
    '12.10.11 4:45 PM (211.181.xxx.31)

    저도 선보고 한달만에 청혼, 한달후 상견례, 총 6달만에 결혼
    근데 남편이 제 외모만으로 반한건 아니에요
    제가 뭔가 달라보였다나.
    자기가 생각했던 반려자의 기준이 몇개있었는데 그게 다 맞았다고 했어요

  • 9. ...
    '12.10.11 4:46 PM (61.74.xxx.27)

    소개팅 자리에 제가 먼저 나가서 앉아있었는데 늦게 온 남편이 첫눈에 와이프 삼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하대요. 눈을 동그랗게 뜨는게 예뻐보였다는데 눈에 뭐가 씌었었나보다 생각합니다....

    좋은 남편이고 좋은 아빠에요. 다시 태어나도 이 사람하고 결혼하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695 약사와 공무원 22 장래 2012/10/20 8,476
166694 생활이 힘들어지고 있네요 ㅠㅠ 9 tt 2012/10/20 5,437
166693 가스 건조기안에 스크래치가 잘 나나요? (지퍼옷 넣을때 조심하시.. 2 속상 2012/10/20 1,256
166692 김동규씨는 요즘 라디오 안 하시나요? 4 우잉 2012/10/20 1,329
166691 이미숙씨 헤어 웨이브는 어떻게하는건가요 1 ㄴㄴ 2012/10/20 2,373
166690 5살아이있는 집에 반찬해주기. 14 도와주세요!.. 2012/10/20 3,645
166689 딸애 키가 너무 커서... 7 걱정맘 2012/10/20 3,641
166688 백팩 좀 봐주세요~~ ^^ 1 가방 2012/10/20 807
166687 유럽여행 문의 25 유럽여행 2012/10/20 3,072
166686 개미가 있어요 11 eofldl.. 2012/10/20 1,431
166685 남편의 생일밥상 우째할까요~~~ 16 생일 2012/10/20 2,379
166684 전기밥솥 보온기능 쓰면 슬로우쿠커 대신 사용가능할까요? 1 우유푸딩 2012/10/20 7,456
166683 애 손잡고 담배 피우는 아빠를 보았어요 -_- 3 2012/10/20 1,131
166682 남녀의 끌림중에 1 ㄱㄱ 2012/10/20 3,491
166681 배추 우거지를 어떻게 먹어야 하나요? 6 잘될거야 2012/10/20 1,660
166680 샷시 유리색이요 ㅠㅠ 2 .. 2012/10/20 2,619
166679 남편회사 가족모임에 애만 보내면 욕먹을까요? 13 ... 2012/10/20 3,204
166678 김치가 김치국물에 푹 잠기려면 3 김치 2012/10/20 1,454
166677 우리는 노무현과 문재인이 누구인지 안다 5 그럼요 2012/10/20 1,218
166676 사투리를 쓰면 조곤조곤한 말투가 안될까요..? 15 hh 2012/10/20 5,079
166675 혹시 문구점에 대해 아시는분 글부탁드려요(창업관련) 6 괜찮을까요?.. 2012/10/20 1,522
166674 이루후제 뜻이? 2 넘궁금 2012/10/20 3,498
166673 연극 [BBK라는 이름의 떡밥] 보러오세요! 1 극사발 2012/10/20 951
166672 아이가 배정받을 학교가 재거축 공사들어가는 동네에 있는데 걱정이.. ***** 2012/10/20 492
166671 중국성 5 모래언덕 2012/10/20 1,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