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장훈씨는 아픈거에요

... 조회수 : 3,697
작성일 : 2012-10-10 02:24:45
82에도 경계성인격장애때문에 맘고생하는 사연들이 올라오곤 했었죠.

하룻만에도 기분이 하늘과 땅을 오르내리고
버림받을까봐 과민반응 보이고
자살한다고 협박해서 다른 사람을 (자기는 그런 의도가 없다고 하지만)교묘히 조종하려고 하고
자기 허무함을 채워줄 사람에게 과도하게 집착하고 의존해서 상대가 질리게 만들죠

본인도 힘들지만 이런 경우 상대는 끔찍하게 괴롭고 책임감을 갖게 돼요. 
엄마와 그런 관계가 만들어져서 딸이 나이들어서도 
독립을 못하고 힘들어 하는 모습도 바로 옆에서 봤고요.

싸이가 놀러와에 나와서 김장훈과 3-4시간씩 통화한다고 했을 때,
 이것이 정상적인 관계가 아니라는것을 알았던거 같아요.
결혼을 하면서 옆에있던 부인이 객관적으로 
그건 정상적인 우정의 범위를 벗어난다는걸 알려줬젰죠.
저를 포함해서 보는 사람들은 '우정이 깊구나'생각했겠지만 
사실 싸이는 김장훈씨의 과도한 집착이 힘겨웠던거에요.

결혼하고 미국진출로 바빠지는걸로 김장훈씨와 자연스럽게 멀어졌으면 좋았을텐데 그게 안된거죠.

이건 연예기자들과 대중의 잘못인거 같아요.
김장훈씨의 선행으로 대중에게 교훈을 주려하면서, 
그사람 개인이 얼마나 힘든지 살피지 않고 기사거리로만 대한 연예기자들과
명예와 이익을 얻으려면 그정도 스트레스는 스스로 감당하라고 떠맡기고는 
나와 같은 인간이라는것에 무심했던거죠.
IP : 182.212.xxx.22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0 2:32 AM (110.14.xxx.9)

    그런데 그런 아픈 사람곁에서 추임새 넣고 부추키며 즐기는 인간들은 뭘까요?

  • 2. 모르는
    '12.10.10 2:35 AM (124.61.xxx.39)

    사람 없지요. 그렇다고 제일 곁에 두던 사람을 이리도 바닥으로 내팽겨치고 자근자근 밟은게 합리화될 순 없습니다.
    아프면 치료받아아죠. 자기가 잘못한거 같다고 다시 싸이 기다리고있다는 인터뷰 보니까 솔직히 안쓰럽기보다 소름끼치던데요.

  • 3. ...
    '12.10.10 2:35 AM (1.228.xxx.191)

    그런듯.. 치료부터 받아야 할듯해요

  • 4. 나거티브
    '12.10.10 2:38 AM (125.181.xxx.4)

    저는 좀 생각이 달라요.
    김장훈씨가 본인이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등등을 겪는다고 밝힌 적도 있다고 알고 있어요.
    언급하신 경계성장애와는 분명 다른 부분이지만, 본인이 정신적으로 취약한 부분있다는 걸 자각한 사람이라면 자기관리에 더 부단하게 노력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벌어진 일들은 참 아쉬워요.
    정신적으로 약한 사람이 어떻게 자기관리를 하냐고 하시겠지만, 당뇨환자가 먹을거리 조심해야하듯 정신적인 부분도 관리하기에 따라 완화되거나 더 심해지거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인데, 본인도 주변에서도 그런 노력들을 하면 이렇게 계속 구설에 오르내리는 사태까지는 안왔을텐데요.

  • 5.
    '12.10.10 2:41 AM (175.212.xxx.133)

    주변 사람 대처가 참 아쉽죠. 소속사도 당황한 모양이더군요. 심지어 무대 도용 그런 게 문제가 아니라 스탭 문제라는 얘기도 하고 이제 잠잠해졌으면 좋겠답니다. 애시당초 시작한 게 누구고 계속 산불 번지게 부채질 한 게 누군데 소속사는 그 난리가 나도록 뭘 하고 있다가 이제 와서 조용해지길 바란다니 원.. 암튼 이 문제로 새 글 하나 늘어나는 거 보기 싫으니까 그냥 링크 달께요.

    http://www.hani.co.kr/arti/culture/music/555051.html

  • 6. 음..
    '12.10.10 2:56 AM (188.22.xxx.130)

    남자 보더인지 조울증인지는 모르겠지만, 아프니까 이해하고 넘어가자 하기에는 너무 멀리왔어요.

  • 7. ???
    '12.10.10 3:45 AM (86.30.xxx.177)

    공황장애 있는분 매일 4년간 모셔오고 있는 중인데...
    뇌가 시계바늘 돌아가듯이 계속 깨어 있어 잠을 일주일 넘게 못자곤 해요...
    본인의지로 극복하려 해도 되질 않고 의학적으론 수면제와ㅡ신경 안정제 외엔 방법이 없는듯.
    알콜등.... 나른한 목욕등...과도한 육체적 무리등, 편안한 맘가짐 등 안해본게 없지만 안돼더라구요.
    나가키브님 말은 상당히 오류가 있는듯...
    공황장애 겪어보지 않으시면서 의지가 부족하다는 말은 너무 생각없는 발언 같아요

    오랜기간 공황장애 겪는분들...별의별 노력 다 해보는데 안돼더라구요
    제가ㅡ모시는 분은 63 세인데 4살때부터 이게 시작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잠을 못자니 심신 피로와 신경도 예민하고...
    상처도 잘 받고...
    작은일을 곱씹어서 생각하다보면...상처도ㅜ더 커지고...
    옆에서 했던말 계속 들어주면...몇주 지나면 풀리고...그러더라구요.
    잠을 못자니 더 외롭고...
    대신 남들보다 잠 못자는 시간에 더 많이 일하고....
    그래서 육체는 피곤한데...뇌가 깨어 있어서 잠은 못자고...
    이런 너무 힘든 나날의ㅡ연속이니...
    김장훈씨가 가엽고...
    보통사람인 싸이가 감당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을 테고....
    그치만...그 가운데서도 늘 이웃을 위해 좋은일을 실천하려 했던 김장훈씨에게 격려를 보내고 싶어요...
    잘 이겨내시라고...
    싸이야 가족도 있고...외롭진 않을테니깐요

  • 8. ...
    '12.10.10 3:46 AM (59.86.xxx.87)

    이번일로 김장훈씨한테 살짝 실망스럽긴한데..마음의 병이 저렇게 깊고 연약한 사람인지는 처음 알았네요..그동안 생각했던 이미지는 시니컬하지만 쿨할거같고 무겁고 강인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좀 안쓰럽기도하고...김장훈씨 특유의 슬픈 창법 노래 예전에 참 좋아했었는데...마음의 응어리를 잘풀고 자신에 대해 돌아보고 기운도 차리셨음 좋겠네요..

  • 9.
    '12.10.10 3:51 AM (87.152.xxx.234)

    확실히 우울증에 성격장애 맞는 것 같아요;; 근데 성격장애와 성격은 한끝차이고 워낙 어렸을 때 당한 학대, 애정결핍이 원인이라 치료ㅗ 고쳐질 성질의 문제도 아니죠. 혹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연애해서 충분히 사랑해줄수 있는 여자를 만나 결혼하여 지지고볶고 평범하게 사는 정도?;;

    하지만 혼기는 이미 놓쳤고=_=; 주위사람등에게 와이프나 연애상대급의 감정교류를 원하게 되는 건데;;; 사실 뭐 절제한다고 고쳐지는 문제가 아니니 만약이 무효하죠.

    그냥 그 아픈 정신과 마음으로 지금까지 저 연예계에서 살아남았다는 게 정말 능력있고 머리가 좋은 사람이었구나~싶을 뿐. 젊었을 때는 완전 매력있었을 거도 같고요. 하지만 대체 60대가 되면 저 사람은 어떻게 되는 걸지......;;

  • 10. ,,,,,,,,,,,
    '12.10.10 8:50 AM (118.219.xxx.140)

    조울증과 성격장애 이거 진짜 옆에 사람 진빠지게 해요 소속사는 얼른 정신 차리고 컴도 쓰지못하는 곳에 강제입원시켜야돼요 컴을 쓰게한다거나 집에서 왔다갔다 하는걸로는 치료안돼요 그리고 성격장애는 치료하기에는 나이가 이미 많네요 이미 거의 40년을 훌쩍넘겨 그렇게 살아왔기때문에 자신의 잘못을 인지할뿐 고칠수는 없을거예요 최소 3년을 그렇게 치료해야 겨우 자신의 성격장애를 인지할뿐 경험자로서 말한다면 얼른 강제입원시켜 치료해야돼요 절대 퇴원시키면 안돼요 전 싸이 심정 이해가요 오죽하면 그럴까 이런인간들은 자신의 아픔만 크게 느끼고 남에대한 배려가 없거든요 가족도 아닌데 그정도 참았으면 많이 참은거예요

  • 11. 보더라인
    '12.10.10 9:10 AM (223.222.xxx.143)

    이번 일이 아니더래도 이미 전부터 토크쇼등에서 우스개로 나온 증언과 본인의 진술들을 보면
    그런 추측은 가능했습니다.
    다만, 함부로 얘기해선 안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아무도 그걸 입밖에 안 낸거죠.
    근데 그걸 말그대로 갈데까지 간 모습을 본인 스스로가 미디어에 노출해 버림으로써
    마침내는 이런 병명까지 회자되게 만들어 버렸네요.

    김장훈씨 말에 의하면 기부의 시작 역시 어머니의 반강제에 의한 것이었죠.
    초기 기부의 대부분이 어머니쪽으로 흘러들어간 걸로 알고 있어요.
    평범을 넘어 이해하기 힘든 어머니죠.
    자신에게는 그렇게 엄격했지만 세상밖의 버려진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을 쏟아붙는
    이제는 그런 어머니를 이해하고 고마와하고 사랑한다는 김장훈씨가 쨘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김장훈씨의 행동들은 모두 경계선인격장애의 교과서같은 것들이에요.
    기부역시 그 의도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이었지만
    그 형태와 정도가 도를 넘어선지 오래돼 버렸고
    싸이에게 일정부분 섭섭은 할 수 있고 그 위에도 최악의 상황들이 연속발생해서
    견디기 힘든 상황이지만
    자신의 모든 불행을 싸이에게 귀인시켜버리고
    비정상적인 분노와 증오를 싸이에게 표출해버림으로써
    결국 자신의 밑바닥을 보이고 만 거죠.

    사랑받지 못하고 산 사람...
    가슴 밑바닥에 분노와 증오가 깔려있었고, 그 걸 대중에게 사랑받고 칭찬받으면서 채우려 한사람...
    안됐어요.
    하지만, 싸이는 또 무슨 죄인가요.

  • 12. 아픈건 치료해야지...
    '12.10.10 9:11 AM (39.112.xxx.208)

    저도 그런 친구 있어서 알아요.
    병적 증세를 표출하는 당사자에겐 아무 것도 아닐지라도.............받아주는 사람은 너무나 어렵고 힘든거........ㅠ.ㅠ

  • 13. 당신네들
    '12.10.10 10:09 AM (121.130.xxx.228)

    의사 아니면 아프네 치료네 이딴소리 그만 입좀 틀어막으시길~

    공황장애가 치료받을일은 맞지만 당신들이 합동으로 사람 상병신 취급하듯이 그런 환자 아니니
    제발 입좀 닥치시길!

    당신들 정신상태도 멀쩡하지 않잖아~어디서 정상인척하고들 그래?
    웃기시네 다들 환자 병자로 살아가면서 이런글 쓰면 좋나?

  • 14.
    '12.10.10 5:52 PM (87.152.xxx.234)

    ㅋ 윗글님 웬 열폭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164 [속보] 유리 소식 오보래요(물마시고 오니까 난리--) 13 롤롤롤 2012/10/17 5,309
165163 일찍들 좀 말하지 바보들ㅠㅠ (한 유부녀의 한탄) 51 지하철떠났어.. 2012/10/17 24,046
165162 외국인 채용 6 도움요청 2012/10/17 972
165161 중복합성피부인데,,, 화장후 건조해보이면.... 궁금 2012/10/17 2,034
165160 접촉사고로 작은 흠집난 것이 90만원 청구되었다는데 도움 좀 부.. 17 답답 2012/10/17 16,251
165159 코스트코 밀레 등산자켓 구입해보신분 ?? 4 ... 2012/10/17 5,158
165158 쿨의 유리가 사망했다는데.. 17 .. 2012/10/17 5,907
165157 전세 괜찮을지 조언부탁드려요~ 2 레인보우 2012/10/17 732
165156 만학도 아줌마 자연물 교재교구 2 만학도 2012/10/17 1,846
165155 가죽스트랩이 두 번 감기는 손목 시계 아세요? 12 이름좀 제발.. 2012/10/17 4,707
165154 옛날에 올라왔던 간단 팬케잌 반죽 만드는거요~~ 2 알려주세요!.. 2012/10/17 1,360
165153 CJ 매운 닭갈비/돼지갈비 양념은 어떻게 따라하나요? 2 녀자 2012/10/17 1,203
165152 채소 과일 씻을때 소다랑 식초중 뭐가 좋을까요 6 님들 2012/10/17 4,440
165151 안철수 후보에 대해 몇 가지 개인적 기대를 써 봅니다. 3 새 정치와 .. 2012/10/17 691
165150 여자아이 흰색옷 괜찮다길래 사주려는데 봐주세요~ 3 2012/10/17 931
165149 한달간의 다이어트 8 ekdyt 2012/10/17 2,906
165148 이탈리아 일주일 여행. 어디어디 가봐야 할까요? 12 2012/10/17 3,972
165147 간병휴직하려 하는데 도움 부탁드려요 1 .. 2012/10/17 2,213
165146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선택은 무엇인가요? 22 ........ 2012/10/17 6,145
165145 조선족은 중국인? 그게 어때서?????? 6 내 생각 2012/10/17 1,245
165144 유치원 샘께서 저희아이한테 '야! 너! 이렇게 하려면 하지 마!.. 5 ㅇㅇ 2012/10/17 1,682
165143 서울 대형마트에서 프로슈또 살 수 있을까요? 1 어디서? 2012/10/17 1,007
165142 아내에게 미안해요.. 17 추억만이 2012/10/17 3,900
165141 박사모의 여론조작의 실체 4 하늘아래서2.. 2012/10/17 1,067
165140 아오 양양군 짜증 나네요... 7 추억만이 2012/10/17 2,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