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열등감 느낄때 어떻게 행동하시나요?

열등감 조회수 : 2,608
작성일 : 2012-10-08 22:57:25

제가 수영장을 다니는데요.

중급반이예요. 그런데 제가 평형, 접영이 안되네요. 그룹 중에서 젤 못하구요.

개중에 평형, 접영을 스스로 노력해서 터득한 사람이 있어요. 이 사람이 젤 잘한다고 강사분이 상급반 웬만한 강습생보다 훨씬 낫다고 진짜 잘해서 초급 중급 상급 강사 세 분이 다 쳐다 보고 있었다고........그래서 한껏 들떠 기분 좋은 김에 그 다음 시간에 간식거리를 사와 한턱 내더군요. 소소한 간식이예요.

그런데 이 칭찬 받은 수강생이 오늘은 어쩐지 저의 시선을 자꾸 피하고 몸도 약간 삐딱하게 거만하게 서 있으면서 사람을 무시하는 듯한 제스쳐가 느껴지네요. 너는 왜 그렇게 못하니 라는 무언의 표정, 몸짓 같은거요. 사람이 왜 그런 느낌, 분위기 느껴지잖아요. 다만 제가 안경을 안 써서 명확하게 보이진 않아도 한참 절 응시하는듯 하더니 의도적으로 시선 피하고 아래로 내리까는듯한 느낌있죠. 기분이 좀 묘하게 나쁜데 그렇다고 드러내 놓고 화 낼 수도 없는 상황 그런거.......

이게 자격지심인가요?

이러다보면 수영장 그만두게 될것 같은데......평형, 접영 다 잘 하고 싶은데........

IP : 116.39.xxx.1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독곰
    '12.10.8 11:02 PM (203.229.xxx.241)

    수영 같은 걸로 무슨 열등감을^^;

    저도 수영 무척 오래 했는데 접영만 못해요.
    배우긴 배웠는데 선생님이 너무 잘 못가르쳐 주시고 (그냥 시범 보이고서 따라 해보라고-_-;;)
    접영이 전혀 효율적인 영법이란 생각이 안들어서; 아예 그뒤로 연습도 안했어요.

    평영은 발차기가 잘 안잡혀서 그렇지 좀 하다보면 진짜 제일 편하고 쉬워요.
    전 이제 자유형도 안해서 다 잊어버렸어요. 평형만 해서;;
    접영은 안되면 그냥 버리셔도 되고 평형은 연습하시다 보면 분명 될거에요.

    겨우 수영 같은거 가지고 남을 무시하는 티 내는 그 사람이 꼬인 거에요.
    다른 거 워낙 자랑할 게 없으니 겨우 그런걸로 다른 사람한테 상처 주려는 건데..
    그런 사람은 무시하세요. 님도 찾아보면 그 사람보다 잘하는 거 많을 거잖아요.

  • 2. 우햐햐햐
    '12.10.8 11:02 PM (211.237.xxx.59)

    사실 열등감을 느끼실 필요가 없답니다. 그 사람이 그걸 잘하면 난 다른부분에서 나으니 말이죠. 그사람이 비웃는다면 오히려 그사람 스스로의 마음을 망가뜨리는 행동이니 안타깝게 봐야겠죠.

  • 3. ..
    '12.10.8 11:15 PM (1.225.xxx.102)

    눈이 잘 안보여 오해하신 것임.

  • 4. ㅇㅇ
    '12.10.8 11:30 PM (93.197.xxx.53)

    님이 두 분 사이에 흐르는 이상한 긴장감을 완전히 무시하세요. 깡그리.
    뭐야, 저 사람 바보 아니야? 생각할 만큼. 그러면 님은 확실한 승자십니다.
    비교에서 벗어나면 자유를 얻습니다. 물살을 가르는 님의 몸의 움직임에
    집중하시고 즐기세요. 그것만이 중요할 뿐입니다. 화이팅!!

  • 5. ㅁㅁ
    '12.10.9 9:33 AM (123.213.xxx.83)

    운동 능력도 타고나는 거죠.
    아 잘하네 이러고 맙니다 저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229 칼세이건의 코스모스같은 과학고전들 추천 부탁드려요 7 ... 2012/10/15 1,209
164228 박원순 안철수 정동영의 공통점 3 ... 2012/10/15 693
164227 미국여대생 조카에게 줄선물 추천좀 해주세요. 1 .. 2012/10/15 824
164226 성당 결혼으로 세례를 받으려고 하는데 9 예비자 2012/10/15 1,449
164225 사는 게 무서운 분들 계신가요? 6 먹먹 2012/10/15 2,578
164224 장백지 과거가 엄청나군요 -_-;; 20 롤롤롤 2012/10/15 26,285
164223 아침부터 노약자석 피곤하네요 5 ... 2012/10/15 1,621
164222 경매를 배우고 싶은데, 추천할 만한 책이나 사이트 알려주세요~ 경매 2012/10/15 821
164221 10월 1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10/15 465
164220 아파트 계단내 흡연 1 신고할테야 2012/10/15 1,376
164219 종종 오는 쪽지들 2 블로거 2012/10/15 948
164218 제 생각이 이상한거죠? 8 답답 2012/10/15 2,279
164217 42평 전세 13 히잉 2012/10/15 4,282
164216 필리핀 여자분한테 영어회화 배워도 괜찮을까요? 2 .... 2012/10/15 1,869
164215 가끔 보면 재미있는 질문글... XX면 찌질한가요 바보인가요? .. 2 루나틱 2012/10/15 837
164214 답정너글에는 댓글달지말걸... 6 2012/10/15 1,949
164213 아직도 왠/웬 헛갈리는 분 2 .... 2012/10/15 1,755
164212 후궁견환전 보는데요 이럴수도 있나요?(스포유의) 2 .. 2012/10/15 3,345
164211 천재인것과 정치랑 관련이있다면.. 5 루나틱 2012/10/15 813
164210 수능이 11월 8일? 한 달도 안 남았네요 1 수능 2012/10/15 703
164209 자려고 누웠는데 앞집 은행이 엄청 후두둑 떨어져요 2 이를ㅇ째 2012/10/15 1,857
164208 수능시험 꼭 봐야하나요? 8 ... 2012/10/15 1,989
164207 오지랖일까요? 26 사과향 2012/10/15 12,307
164206 천호진씨가 백내장이 있으신건가요? 3 서영이에서 2012/10/15 4,275
164205 예전에 가카 선거운동할때 MB님이 다 해주실꺼야 기억하시나요? 7 루나틱 2012/10/15 1,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