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유티의 비극

애엄마 조회수 : 4,235
작성일 : 2012-10-08 17:03:40

나 이런 실수도 해봤다~ 베스트 글에서 본것 같은데

 

아이 젖 먹이다가 아이랑 같이 낮잠자는 경우 많잖아요.

그러다가 택배 와서 잠결에 문 열어줬는데

나중에 보니 수유티 지퍼가 열려있었더라...

이거 읽고.

그래 그럴수있어 하면서 한참 웃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제가 딱! 그랬네요.

 

어쩐지...

택배기사님이 절 보더니 흠칫~ 하면서 뒷걸음질을 치더라구요.

저는 내가 문을 너무 세게 열었나? 죄송하네.. 라고 생각했었는데

문 닫고 현관신발장의 전신거울에 비친 내모습...

 

머리는 산발에

수유티 지퍼가 양쪽으로 모두 활짝 활짝 열려있..... 꺄아아아아아아아악 ㅠ0ㅠ

 

남편한테도 말 못하고.

이...이....무슨 비극적 사태란 말입니까.

흑흑흑.

 

그 기사님은 무슨 봉변이래요. ㅠ.ㅠ

택배 하시다보면 이런일들 많이 겪으시려나.

그냥 수많은 경우 중 하나로 묻혔으면 좋겠어요.

그 분 기억에 남아있지 않기를...그냥 잊혀지기를... 엉엉.

 

IP : 114.206.xxx.23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ma
    '12.10.8 5:06 PM (27.1.xxx.98)

    저는 녹차 고무팩을 얼굴에 덮고 슈렉의 모습으로 문을 연적도 있어요...
    손으로 얼굴을 애써 가렸지만....택배아저씨 저보고 "푸핫"

  • 2. 총각이었다면
    '12.10.8 5:14 PM (27.115.xxx.19)

    수유티라는 개념 모르는 총각이었다면
    아마 그분 좀 무서우셨을듯요
    ㅋㅋㅋㅋㅋ
    ^^

  • 3. 저도..
    '12.10.8 5:23 PM (223.62.xxx.220)

    전 서너번 되나봐요.
    심지어 맥도날드 배달 총각한테도 그랬다는 ㅜㅜ
    수유티도 아니고 단추달린 셔츠 거의 배꼽 부근까지 단추 열어제끼고!
    택배는 바로 받고 문이라도 닫지,
    햄버거는 하나하나 주섬주섬 꺼내주고 카드 계산하고, 영수증도 뽑아줍니다!
    총각....미안해ㅜㅜ

  • 4. 저도..
    '12.10.8 5:26 PM (223.62.xxx.220)

    이제 수유 끊었으니까 절대 그런일 없을거얏! ㅜㅜ

    참.. 사진관에서 다른 애기엄마한테 들었는데
    그집은 밤새 아기가 티 올리고 속옷 열어놓고 먹으면 아침에 남편이 살포~시 옷 내려서 가슴 덮어주고 출근한대요.
    찌찌..추.울.까.봐~

  • 5. 원글
    '12.10.8 5:29 PM (114.206.xxx.236)

    ㅋㅋㅋㅋ 저희남편도 출근길에
    가슴풀어헤치고 잠든 저에게 한마디 하면서 이불 덮어줍니다

    " 여기가 아마존이냐~ 정글이야~ "

  • 6. 원글
    '12.10.8 5:30 PM (114.206.xxx.236)

    맥도널드는 진짜 조심해야겠어요...
    저도 가끔 배달시키는데... 아... 상상만해도...식은땀이... 눙물이.... 으흑

  • 7. ,,
    '12.10.8 5:30 PM (110.14.xxx.164)

    다 이해할거에요
    별 사람을 다 볼테니

  • 8. ............
    '12.10.8 5:31 PM (211.179.xxx.90)

    제경우 누워서 수유가 안되서 늘 앉아서 수유를 했거든요,,,그래서 열고 자는 건 못해봤는데
    누워서 수유하면 그럴 수 있다 싶어요,,,수유 ...체력소모가 커요 ;;;다들 이해가 갑니다

  • 9. 택배전문가
    '12.10.8 5:39 PM (202.30.xxx.237)

    상당히 스위티한 분이구나 생각했을 듯.

  • 10. ㅋㅋㅋ
    '12.10.8 5:42 PM (222.234.xxx.27)

    저희 사촌오빠는 한창 애기 키울때 동네 슈퍼 가서 아무 생각없이 "쭈쭈 하나 주세요..." 그랬다는...ㅋㅋ

  • 11. 푸헐
    '12.10.8 5:47 PM (223.33.xxx.130)

    저희엄마 저어릴때 파마머리에비녀꽃고 버스탔어요 ㅎㅎ제가장난친다고 외할매머리에서빼서 엄마머리에꽃았거든요 ㅋㅋㅋ

  • 12. 여기도 있어용
    '12.10.8 5:48 PM (125.136.xxx.35)

    전 아주버님 앞에서 수유티 지퍼 활짝 열어놓고 있었어요 ㅠㅠ. 어쩐지 표정이 너~무 안좋으시더라니...

  • 13. ㅋㅋ
    '12.10.8 5:51 PM (1.244.xxx.166)

    저도 살포시 한손 듭니다..수유티 1인추가요 ㅋㅋ

  • 14. 저도..
    '12.10.8 5:55 PM (223.62.xxx.220)

    맥도날드는 진짜 조심하세요~
    택배는 대부분 아저씨기나 하지!
    맥도날드는 대부분 군대도 안간 대학생총각이더이다!
    잘못하면 성추행으로 신고당해요ㅜㅜ

  • 15. 원글
    '12.10.8 6:16 PM (114.206.xxx.236)

    아주버니 앞에서...후덜덜... 님이 갑! -_-)b
    시댁 남자 가족 앞이 가장 등골이 오싹~하네요 상상만해도. ㅠ.ㅠ

    맥도널드 총각이야... 미안하면 그만이지만....ㅋㅋㅋㅋ

  • 16. 수유티가
    '12.10.8 6:19 PM (211.36.xxx.8) - 삭제된댓글

    지퍼열리면 가슴이 바로보이는건가요?
    아님 브래지어가 보인다는 건가요?
    분유수유한 사람이라.이해가-_-;

  • 17. 진심어린 조언
    '12.10.8 6:46 PM (218.49.xxx.92)

    한창 수유중이시라니 현관이나 전실에 유모차 두시죠?
    유모차에 앞치마 하나 걸어두세요.
    열기전에 낚아채서 휘릭 걸칩니다.
    그럼 감쪽같아요.
    이 앞치마의 용도는 택배나 배달아찌 접대?용.
    주방말고 현관에 하나 비치!!

  • 18. ...
    '12.10.8 6:47 PM (121.165.xxx.175)

    전 아이가 붙여놓은 노란 스티커 머리에 잔뜩 붙이고 마트 갔어요. 어떤 분이 떼어주셨는데 완전 민망....ㅠㅠ

  • 19. 전 대로변에서ㅠㅠㅠㅠ
    '12.10.8 7:03 PM (121.164.xxx.120)

    차안에서 아기 수유하다 졸고 있는데
    남편이 애기 자니까 은행가서 돈 좀 찾아 오래서.......내려서 걸어가는데
    그날따라 남자들이 왜그렇게 쳐다보던지...은행 시디기 앞에 서 있는데
    어떤 아줌마가 알려주셔서 알았아요
    신랑한테 얼마나 잔소리를 들었는지..........

  • 20. 원글
    '12.10.8 7:39 PM (114.206.xxx.236)

    저는 브래지어 안해서 수유티 안에 바로 가슴이.. ㅠ.ㅠ
    수유티 밖으로 꺼내져있지 않은것이 (쿨럭) 그나마 천만다행이랄까요 으헝헝.
    그럼뭐해요 다 보였을텐데...헝헝헝

    대로변님... 정말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그래도 시아주버님 앞 보다는 낫잖아요.
    불특정다수는 다신 안볼사람들 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437 한경희 스팀청소기 적극 추천해요! 12 큐트미야 2012/10/17 3,564
165436 치아가 나는데.. 많이 흔들리지 않아요. 11 아동 2012/10/17 1,045
165435 아이들 책, 꼭 사줘야하는 책과 대여해도 좋을 책 알려주세요~ 9 아이들책 2012/10/17 1,236
165434 목걸이 어디것이 예쁜가요? 11 gma 2012/10/17 3,949
165433 베트남 호치민 지금 날씨 어떤가요? 여행자 2012/10/17 1,210
165432 가스렌지 청소가 제일 싫어요 8 피곤 2012/10/17 2,798
165431 메모리 폼 베개 써보신분? 8 존심 2012/10/17 1,629
165430 조기폐경인듯 한데 6 ㅜㅜ 2012/10/17 3,070
165429 <펌>귀가 안좋은 한국인들~ 5 ㅋㅋㅋㅋ 2012/10/17 2,110
165428 식품교육관련된 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알려주세요. 1 식품교육 2012/10/17 565
165427 2003년 12월생 여아, 이거 정상적 과정인가요? 5 Aeo 2012/10/17 1,341
165426 부모님이 세라젬 사오셨음.. 다림스붐 2012/10/17 1,510
165425 공형진씨 아침 라디오 방송하셨나요? 2 2012/10/17 3,954
165424 그래도 우리 엄마 ㅠ.ㅠ 2 천륜 2012/10/17 1,441
165423 단풍철 설악산 소공원 진입 교통정보 릴레이 한번 해 볼까요? 음... 2012/10/17 1,321
165422 모태솔로가 첨소개팅 해봤는데요ㅠㅠ 3 모태솔로 탈.. 2012/10/17 2,456
165421 이런 남자 어떤가요? 11 궁금 2012/10/17 2,904
165420 버클리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5 나무 2012/10/17 2,404
165419 부산동래전철역근처 24시 맛나게 하는 김밥집 있나요? 5 ~~ 2012/10/17 2,360
165418 수퍼스타케이4 누가 우승할까요 13 스퍼 2012/10/17 2,456
165417 강가에 살아요 3 으힛 2012/10/17 950
165416 영어 좀 봐주세요. Two were flowers 9 .. 2012/10/17 1,203
165415 경제민주화보다 더 좋은 일자리 창출방법 1 바람돌돌이 2012/10/17 596
165414 경제민주화라는게 오히려 젊은층에 공허한 얘기일수도.. ㅠㅠ 2012/10/17 531
165413 김치찌개를 끓였는데 싱거워서요 15 가을 2012/10/17 11,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