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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쿡 덕분에 위기를..

하늘바람 조회수 : 4,459
작성일 : 2012-10-07 09:10:28

저는 가끔 여기 와서 조회수 많은 것 만 읽고 가는 50대 입니다.

예전에 현관에 중간 걸이 꼭 잠그라는 글을 읽고 난 후 맞다 싶어서 열심히 잠그고 살았ㅇ어요

어제 새벽 (2시 넘어) 자고 있는데 뭔가 망치 같은 것으로 부수는 소리가 나더니 번호잠금 키에 경보음이

심하게 울렸어요.  옆집 아저씨가 술취하면 가끔 우리집 문을 열려고해서 그런가 싶어 현관에 나갔다가.

문을 보고나서부터 다리가 달달 떨리고 손이 떨려서 112 번호를 못 누르겠더군요.

주말 저녁에 저 혼자 있는 거 알고 작정하고 문을 땃더군요. 문 모서리가 빠루로 꺽여있고 도어락 은색 바는 빠져있고 속에 있는 쇠 같은 것은 바닥에 떨어져있고.

중간걸게가 있어서 문을 확 땅기니까 걸려서 도둑이 못 들어온거지요.

얼마나 문을 세게 당겼으면 닫힌 문이 콘크리트 바닥에서 당겨도 걸려서 제 힘으로  닫히질 않더군요.

경찰이 다녀가도 입이 바싹 타들어가서 물 만 마시고 앉아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되던데

중간 걸이를 잠근게 화를 면하게 했어요.

일요일 아침이라 문집도 도어락집도 다 전화 안 받고 ...

내가 여기서 누가 올린 글 보고 도움 받은게 생각나서 글 올립니다.

예전에 이런 경험 올려주신 분 감사합니다.  제가 큰 덕을 봤습니다.

하늘에 감사하며 글올리며 마음 추스립니다.

근데 112는 왜 한 번 만에 전화 연결이 안되지요?

그 와중에 112에 두번인가 세번 전화 해서 연결됬어요.

나중에는 112에 전화하고는 그곳이 파출소인지 착각해서 경찰아저씨 바꿔달라고 하고 암튼 당황하니

현관에서 거실로 오다가 무릎이 꺽여 넘어지기더 하덥니다.

82쿡에 감사드립니다. 

IP : 112.155.xxx.5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md
    '12.10.7 9:13 AM (125.152.xxx.222)

    아이구, 글 읽으면서 제가 더 오싹하네요.
    맞아요, 너무 놀라고 겁나면
    무릎뒤를 누가 뒤에서 탁 내리친 것처럼
    서있을 수가 없고 다리에 힘이 풀리더라구요.

    문고치시면서 안에서만 잠글수 있는 자물쇠를 하나더 다는 방법도 있더라구요.
    외부에는 열쇠구멍 없이 안에서만 잠그고 열게한다고 하더라구요.

    어쨌든 천만다행이시고 빨리 진정되시길.

  • 2. ...
    '12.10.7 9:21 AM (61.76.xxx.162)

    진짜 황당하고 오싹하네요.......
    무슨 일로 남의 집문을 그렇게 작정을 하고 열고 들어오려고 했는지..........
    주말 저녁에 혼자 있는 것을 알고 들어왔다니 더욱 이상하네요..
    이건 범죄행위인데요........
    남의 집의 문을 이렇게 할 이유가 있나요?
    옆집 아저씨가 그럴 권리가 더더욱 있나요?
    엄청 놀랬겠어요.

  • 3. ......
    '12.10.7 9:25 AM (211.246.xxx.177)

    세상에나!그런일이 실제로 있다니...
    사람 다치지 않아 정말 다행입니다 얼마나
    놀라셨을지... 저도 걸게 꼭 거는거 명심해야겠네요
    글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ㅜ

  • 4. 무서워요
    '12.10.7 9:27 AM (188.22.xxx.35)

    Cctv 복도에 달아야겠어요.

  • 5. 휴우...
    '12.10.7 9:33 AM (119.192.xxx.8)

    놀라셨죠?

    다행이 아무일없어서..제가 다고맙네요..

    어서 놀란맘 추수리시고요..

    맘이 편안하기를 기도할께요...

  • 6. ............
    '12.10.7 9:35 AM (112.151.xxx.134)

    아...정말 불행 중 다행입니다.
    걸쇠가 원글님을 구했네요.
    도대체 어떤 놈이 그리 간크게.....휴.....

  • 7. 혹시 되면
    '12.10.7 10:36 AM (110.70.xxx.54)

    이사추천합니다 ㅜ ㅜ

  • 8. Glimmer
    '12.10.7 10:49 AM (125.188.xxx.85) - 삭제된댓글

    왠일이래요.................!!!!!!!!!!
    정말 다행이에요.
    그런데요....ㅠㅠ
    그 중간걸이도 밖에서 열 수 있어요.
    저 지난번에 집앞 가게 갔는데 아는 사람 만나서 잠시 얘기하고 돌아오니
    아이들이 무섭다고 중간걸이를 걸고 잠이 들었더군요.
    아무리 벨을 눌러도 문을 두드려도 소용이 없고 시간은 늦었고 날은 춥고.
    처음엔 너무 화가 나더니 나중엔 걱정이 되더라구요.
    사람들은 혹시 무슨 사고 난거 아니냐고 119에 신고하라고 하고.
    신고하기 전에 일단 열쇠집을 찾아갔죠.
    상황을 설명했더니 그거 여는 방법 모르냐고,
    뻣뻣한 종이를 접어서 중간 걸쇠위에 올리고 문을 밀면 열린다고 하더라구요.
    설마설마 하며 해봤는데..
    한방에 열리더라구요.
    그거 보고 어찌나 황당하던지.
    저는 그 뒤로 중간걸이 안믿어요..ㅠㅠ
    원글님 글 보니 한참 잊고 있었는데 갑작스레 그 상황이 생각나며 걱정되네요.
    대체 문에 뭘 해놔야 하는걸까요..흑흑흑..

  • 9. ...
    '12.10.7 12:38 PM (180.228.xxx.117)

    까스총을 반드시 준비해 두세요.
    그런 몸 다음에 다시 옵니다.
    가스총 쏠 때는 상대방 얼굴에 쏘는 것이 제일 효과적이지만 상대방이 고개만 까딱 비껴도 빗맞으니
    구태여 얼굴에 쏠려고 하지 마시고 가슴을 겨냥해 쏘라고 전문가가 TV에서 알려주더군요.
    법을 멀고 주먹은 가깝다고 경찰에 신고한다고해서 급박한 단 몇분에 올 수도 없고 그 사이에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자구책을 강구해 놓아야 합니다.
    그나저나 사시는 동네가 도대체 어디길래 남의 집 대문을 그렇게 대놓고 부순답니까?
    옆집에서는 누구 나와보는 사람도 없던가요?

  • 10. ...
    '12.10.7 12:43 PM (180.228.xxx.117)

    천만 더행입니다
    그 중건 걸이 알루미늄이예요.
    힘센 사람이 손으로 꺾어도 바로 부러집니다.
    그 범인이 중간에 포기해서 그렇지 쇠 바를 준비해 온 놈이 그 중간 걸이 그냥 툭쳐도 부러져요.
    문 따는 소리 들리면 가스총 장전하고 문 옆에 숨었다가 들어 오는 순간 여러방을 쏘는 겁니다
    한방에는 기절 못 시켜요.

  • 11. 잔잔한4월에
    '12.10.7 12:44 PM (112.187.xxx.14)

    112출동하면 꼭 5분채워서 옵니다.
    119하시면 바로 출동해요. 경찰하고 같이.

  • 12. 세상에
    '12.10.7 12:47 PM (188.22.xxx.35)

    무서워서 못 살겠어요 ㅠ.ㅠ

  • 13. 다행
    '12.10.7 10:15 PM (118.218.xxx.242)

    정말 다행이예요.

    저도 얼른 중간걸이 걸려있나 봤어요.

    걸지않고 자는 날이 태반인데........

  • 14. 천년세월
    '18.9.17 7:02 AM (110.70.xxx.225) - 삭제된댓글

    이런 개새끼들을 다봤나?
    호신 스프레이라도 비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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