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넓적한 발때문에 너무너무 속상해요...ㅠㅠ

아휴내참 조회수 : 1,803
작성일 : 2012-10-05 14:50:44

원래 발이 좀 넓어요.

엄마는 아빠발을 닮아서 그렇다는데 전 사실 자라면서 제 발이 넓은것에 대해 그닥 불편한걸 모르고

지냈어요.그러다가 쬐금씩...내 발이 좀 넓은가보네~ㅠㅠ그래서 쫌 그렇네~ㅠㅠㅠㅠ...이런걸 느끼기시작한건

아마 대학에 입학하고나서 구두를 신게 되었을때부터같아요.

그래도 뭐 그때 막 유행하던 소다엔 저같은 넙데데한 마당발들도 편히 신을수있는 넙적하고 발편한 그러면서 예쁜

신발들이 아주 많아서 그냥 그럭저럭 지냈던것 같아요.

그런데...아공~학교 졸업하고 한참 미스때 다들 뾰족구두며 힐같은걸 신는데 전 발이 넓다보니 어쩌다신어도

무지하게 발이 불편하고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힐은 멀리~통굽(그당시 유행이었죠..**;)은 그래도 억지로 참고 자주 신고 그랬네요.

그러다가 집에와서 구두를 벗으면 세상에나~발이 모아졌다가 잘 펴지지도 않는거에요.

그 넓은발이 펴지면서 우아~~~얼마나 아프던지...흐흑~~ㅠㅠㅠㅠ

...

그런데 이제 결혼해서 아이도 이따만큼 큰 지금서 또다시 고민이 생겼어요.

사실,키라도 늘씬하니 크다면 그깟 발 불편한 뾰족구두 안신고 말지하겠지만..그래도 한달이면 몇번씩은 차려입고 나갈 자리가 생기더라구요.그런 자리에 굽없는 단화는 차려입은 옷에도 미스아이템이공...==;;

요즘 고민은...뭔지 아세요~~

그래도 젊었을땐 구두를 신고 벗을때 그때 좀 불편하고 잠깐씩 아프다는거..그거였었거든요~

그런데 애낳고 세월흘르다보니 이놈의 살들이 발에도 쪘나봐요.

아님,발이 모양이 이상하게 바뀐건가요..??

구두만 신고 외출했다 들어온 날이면 벗은 덧버신스타킹 발가락부분(특히 엄지부분)이 새까맣게 물이 들어있구요,

후다닥 벗은구두 가서 뒺비어 살펴보면 구두안쪽 엄지부분의 가죽이 동그랗게 까져(!!)서 벗겨져있어요..ㅠㅠ

이 이유가 뭘까요~~~

그 비싼 가죽구두들...못신게 된게 한두켤레가 아니네요.

저처럼 볼뾰족한 구두만 신었다하면 이런 현상 생기는 82님들도 계실라나요~?

얼마전엔 장례식장에 가서 구두벗고 들어가는데 양쪽 엄지발가락부분 완전 땡그랗게 검정숯댕이 서리태콩 찍어 붙여놓은것 마냥 되어선 얼마나 민망했었는지 몰라요.애효~~이게 대체 왜이러지~~

키가 작아서 6cm정도의 굽있는 신발을 신으면 딱 좋은데 그렇게 굽이있는 구두들은 하나같이 앞모양이 뾰족과이니..신을때도 속상하고 벗을때 나타난 현상(!)을 보면 더더 속상하고 그렇네요.

그냥 굽없는 1cm정도 단화야 앞모양이 넓적하니 열발가락 쫘악 퍼지는 편한신발이니 문제가 없는데말이죠~

저같은 분들 어떻게 해결보셨는지 궁금해요.

구두란 구두들 엄지발가락쪽 구두안쪽 저같이 다 벗겨지시는분들...평생 단화를 신어야한다..가 진정 정답인가요~?ㅠㅠ

IP : 125.177.xxx.7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2.10.5 3:17 PM (1.225.xxx.229)

    괜찮아요....

    저는 타고난 평발이라 지금은 발목까지 변형이 되서
    많이 걸어도 안되고 오래 서 있어도 안되고
    평생 깔창깔아서 신발 신어야 해서
    운동화외에는 신을수가 없는 아줌마도 있는데요...
    깔창때문에 단화도 안되요...

  • 2. 저도..
    '12.10.5 3:51 PM (218.234.xxx.92)

    하이힐은 억지로 신어요. 그런데 발이 넓은 편이 아닌데도 그러네요.
    사람들이 놀랄 정도로 제 키에 비하면 발이 작고 얇은 편인데(키는 168, 발은 235~240),
    발가락부분이 부채꼴 모양으로 퍼졌어요. (발가락 사이사이 공간이 다 보임)

    그래서 235를 신으면 너무 아파서 죽겠고, 240을 신으면 깔창을 하나 덧대어도 신발 뒤축이 벗겨져서 철벙철벙해요. 하이힐 신고 걸으면 뒤꿈치가 보였다 들어갔다 함..

  • 3. .........
    '12.10.5 4:00 PM (112.151.xxx.134)

    남편 왈..제가 발만 왕족이라네요.
    국산구두는 정말 발이 안들어가서...아니 들어가도
    발가락부분이 적나라하게 튀어나와서 못 신어요.
    외제구두....d볼...그것도 넓게 나오는 몇몇 브랜드
    구두만 신을 수가 있어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110 누가 우리강아지좀 말려줘요 6 해피엄마 2012/10/19 1,156
166109 여대생이 입을 만한 옷 파는 인터넷 쇼핑 사이트 추천 바랍니다 2 쇼핑 2012/10/19 1,031
166108 저같이 김치찌개 끓이는 분 계세요? 20 someda.. 2012/10/19 4,180
166107 임신 자가 테스트후 병원에는 언제쯤 가야 할까요 2 만세 2012/10/19 1,028
166106 아기 이름 지을려는데 어떤 이름이 이쁜가요? 3 초보맘 2012/10/19 960
166105 하와이여행 도움말 부탁드립니다~ 7 기본 2012/10/19 1,362
166104 혹시 바이오매트라고 아시는분 계신가요? 건강 2012/10/19 1,022
166103 갤3 사용하시는분들 봐주세요(발열) 6 이상징후 2012/10/19 1,008
166102 루이비통 팔레모 혹은 끌로에 파라티/마르씨 뭐가 좋을까요. 3 네네 2012/10/19 2,331
166101 10월 1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10/19 407
166100 근데 박칼린은 뭔 죄래요.. 10 df 2012/10/19 3,320
166099 박칼린 언니 박켈리 살인청부혐의로 지금 구속은 아닌가봐요. 2 규민마암 2012/10/19 2,032
166098 이인강 목사님 그분에겐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티락 2012/10/19 9,357
166097 생활 먼지 제거법? 13 먼지야 저리.. 2012/10/19 6,047
166096 젤 싫은 답변은요 6 제가 2012/10/19 1,391
166095 호주로 경유하고 가는데 면세품 액체류 못사요?? 6 문의 2012/10/19 5,337
166094 김남주처럼 하는일마다 잘되는 성취감 있는 인생이 부럽네요 15 ........ 2012/10/19 12,700
166093 요솜 좋은것 아시는분 계시나요? 둘리가구 2012/10/19 992
166092 온돌라이프 침대 사용해보신 분 계실까요? 1 나나 2012/10/19 1,219
166091 초등1학년 학습지.. 국어 하는게 좋을까요?? 2 반짝반짝 2012/10/19 1,958
166090 대선 출마선언하기 전날 통합진보당 이정희 남편이 ㅎㅎㅎ 2012/10/19 2,431
166089 섬유유연제 다우니 뭐나온게 국내한정인가요? 4 루나틱 2012/10/19 1,667
166088 계면활성제란 ? 1 나이먹어서 .. 2012/10/19 1,368
166087 그럼 생수물요 어떻게 하면 환경호르몬 없애고 먹을 수 있을까요?.. 8 생수더미 2012/10/19 3,627
166086 서른세살이 두달 남았어요ㅜㅜ 4 정말정말 2012/10/19 1,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