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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냉장고 가득찬 음식버리는 팁좀요.

버릭 조회수 : 4,238
작성일 : 2012-10-04 19:10:51
솔직히 말해서 아까와서 못버리겠어요.
오래된거 맛없을거라는거 알아도요.
눈딱감고 쉽게 버리려면 어떤 마음으로 굳게 무장해야할까요..
난제에요.

다이어트해야 하는데 항상 음식버리는거 아깝다고
조금 남은것도 악착같이 긁어먹고나서 후회하기를 어디 한두번이던가요..
왜 항상 이모냥인지 모르겠어요.

먹을거 버리는거 죄 아니고 멀쩡한 것도 막 버려도 된다도 말씀해주세요.
냉장고,딤채에 가득가득찬 저 먹을거리들.
정말 깔려죽겠어요.
다 비우고 텅텅 빈채 홀가분하게 살고 싶어요.

프라스틱 그릇들도 잔뜩이고 그릇,냄비도 잔뜩인데
부엌살림에 짓눌려서 아깝다고 버리지도 못하고 이고진 이 어리석은 중생을 구원해주실 비법좀 알려주세요.

아마...이렇게 글 올려놓고도 전 변함없이 못버리고 있을지도....
누가 와서 확 다 버려주었으면 싶네요. 강제로...
IP : 114.207.xxx.3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냉장고...
    '12.10.4 7:13 PM (58.125.xxx.57)

    로 검색해 보세요. 몇 번 씩 나왔던 질문이거든요.

  • 2. ..
    '12.10.4 7:13 PM (1.225.xxx.61)

    일단 다 꺼내서 버릴걸 고르지 말고 먹을걸 고르세요.
    두면 먹을거야 하는 것도 빼세요.
    뭐가 다른데? 싶지만 차이가 엄청납니다.

  • 3. ㅇㅇ
    '12.10.4 7:14 PM (211.237.xxx.204)

    먹을수 있는건 비빔밥 해서라도 드시고요.
    한 3일이상 손 안댔다면 버리세요.
    냉장고 꽉 차있으면 전기요금 더 나오고 안에 있는 음식들 더 부패합니다.
    앞으론 정말 필요한식재료만 사고 음식해도 조금씩 해드시는 버릇을 들이시길..

  • 4. 원글이
    '12.10.4 7:20 PM (114.207.xxx.35)

    머리는 이해도 하고 냉장고비우기에 대한 글도 많이 읽었는데요...실천을 못해요..실천을요....
    냉장고 다 꺼내놓고 정리하기를 몇번이나 했지만 도로 집어넣고 ..버리지를 못해요.

  • 5. 버릴려고 ㅂ
    '12.10.4 7:25 PM (211.60.xxx.32)

    버릴려고 꺼내면 아까워서 못 버려요
    당분가 마트나 시장 안가고 냉장고에 있는건만 먹는다 생각해고 하나씩 꺼내서 드세요
    막상 버릴려고 할때는 아까운데 음식해서 먹어야지 하면 너무 오래되서 먹기 싫어지더라구요
    지금 음식해서 못먹는거 더 나둬봐야 안먹겠구나 싶으니까 과감해지더라구요
    먹을만한건 끼니때마다 음식해서 먹고요

  • 6. 달로
    '12.10.4 7:32 PM (210.216.xxx.254)

    큰 봉지에 먼저 김치 찌꺼기나 음식물 쓰레기를
    까세요 그리고 냉장고를 열어 이거 먹으면
    찝찝하다 싶은 건 모조리 아까 그봉지에 털어버리세요 털어놓으면 어마어마 하겁니다 그걸보며 아프리카
    기아들 북한 꽃제비를 떠올려보세요
    다신 음식물 사재기 못할겁니다 죄책감 느껴져서요
    마트를 끊으시고 일단 냉장고 부터 탈탈 털어드세요
    한참을 드실걸요

  • 7. 일단
    '12.10.4 7:37 PM (175.113.xxx.247)

    100짜리 쓰레기 봉투를 삽니다.
    재활용되는 거라도 일단 다 집어 넣습니다.
    음식물도, 오래된 소스종류도 다 꺼내 봅니다.
    기본적인 김치와 장류만 남기고, 지금 먹을 수 있는 채소만 남기고 다 버립니다.
    쓰레기 봉투를 베란다에 갖다 놓습니다.
    일주일 이상 둡니다.
    꺼낼거 없으면 재활용하시고 나머지 빈자리는 집안 곳곳에 버릴것 찾아서 다 집어넣습니다.
    며칠 둡니다. 이미 쓰레기 봉투에 들어간 것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습니다.
    봉투가 다 차면 버리는 겁니다. ok?
    제가 하는 방식입니다.

    음식물을 다 버리고 나면 왠지 뿌듯합니다. 냉장고를 열때마다 ㅋㅋㅋ
    소주를 적신 행주로 냉장고 내부를 정성껏 닦고 다짐합니다.
    절대로 많이 안사겠다고.

    냉장실에 먹을게 없이 헐렁헐렁하면 당연 냉동실 뒤저 먹게 되어 있어요.

    냉동실의 까망봉지는 그냥 버리세요.
    까망봉지는 누군가에게서 받은거고 원글님이 원하지 않는것일 경우가 많거든요.
    님이 신경을 써서 냉동한 것들은 지퍼락이나 투명 비닐봉투에 담겨 있을 겁니다.
    님이 돈주고 산것만 남기고 냉동실도 다 버리세요.
    버리고 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 8. 원글
    '12.10.4 7:45 PM (114.207.xxx.35)

    정말 까만봉지는 그럴 가능성이 많네요.
    갓김치도 맛없는 깍두기도 2 념정도 된 신김치도
    얼은 사과 얼은 배 오래된 곶감 오래된 청국장들
    제가 산것보다 얻어온 것들이 많긴 하네요.
    다 버리고 뒷베란다 냉장고도 버리고 싶어요.

  • 9. 버리세요!
    '12.10.4 7:47 PM (125.135.xxx.131)

    썩은 거 버리지 마시구요.
    신선할 때 못 먹겠는 거 동물들에게 양보하세요.
    그거 다 동물 먹이로 간다면서요?

  • 10. 일단
    '12.10.4 7:49 PM (175.113.xxx.247)

    갓김치, 깍두기, 신김치 , 얼은배,사과 , 곳감, 청국장들 다 베란다에 꺼내 놓으세요.
    못버리니 한 3일 방치 하세요.
    썩으면서 냄새 납니다.
    할 수 없이 버리게 됩니다.ㅋㅋㅋ

  • 11. ...
    '12.10.4 7:56 PM (110.14.xxx.164)

    냉장고 청소를 자주하면 버리게 되요
    다 꺼내서 분류하고 통도 씻고
    아 이런게 있었구나 알게되고요
    총소하고나면 버릴거 한자루, 냉장고가 헐렁해져요

  • 12. 제가 요즘 하는 방법
    '12.10.4 8:05 PM (122.34.xxx.20)

    저는 냉장고가 가득 차면 기분이 무척 안좋아집니다.
    냉장고에 가득찬게 꼭 한아름이나 되는 숙!제!로 느껴지거든요.
    저도 예전에는 마트가서 일주일치 장봐서 냉장고에 가득 채워넣고 했어요. 그래도 매일 반찬거리가 없어서
    똑 장봐다 넣고 뭐있는지 몰라서 있는거 또 사고...냉장고 서랍마다 냉동실마다 가득차 있지만 결국은 뭐가 있는지 몰라서 못해먹었거든요.
    요즘은 마트를 끊고(화장지나 세제류는 인터넷 장보기를 이용해요)
    채소류나 기타 반찬거리는 동네 슈퍼, 유기농매장, 동네 정육점 이용해요. 가끔 많이 사오면 사오자마자 바로 손질해서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을 것은 바로 넣어두고요. 반드시 노란종이테이프를 이용해서 이름을 적어놓아요.
    그리고 냉동실, 냉장실 문 각각 앞쪽에 큰 사이즈의 노란 포스트잇에 냉동실과 냉장실에 있는 식품들의 이름을 적어 놓아요. 이름 뒤에 괄호로 소분되어 넣어논 갯수도 같이 적어요. 꺼내서 먹을 때마다 지우던가 갯수를 바꿔서 저장되어 있는 양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해 놓았어요. 그 포스트잇에 적혀있는 내용물이 없어질 때까지 장보는 걸 미루던가 아니면 있는 것을 또 사는 걸 방지 할 수 있어서 좋아요^^
    냉장고를 다시 채우게 되면 새로운 포스트잇에 다시 적어서 알 수 있게 해 놓아요.

  • 13. **
    '12.10.4 8:56 PM (124.54.xxx.64) - 삭제된댓글

    아름다운 가게 기증하세요^^ 전 수시로 보낸지 9년차에요.
    친절하게 가지러 문앞까지 와요. 필요한 박스 수 말씀하세요.
    그리고... 전 물건 정리에 단련이 된지라..아름다운 가게 이용도 많이해요. 새 물품..회사서 기증한 것도 많거든요.

  • 14. 그렇담
    '12.10.4 9:29 PM (211.63.xxx.199)

    고민 마시고 냉장고중 젤 큰칸의 음식을 무조건 버리세요.
    뭐가 들었는지 열어보지 마시고 바구니 하나 가져와서 한칸을 죄다 꺼내요.
    그리고 음식물 쓰레기통 앞으로 가져 가세요. 절대 뚜껑열지 마시고 가져가세요.
    그리고 쓰레기통 앞에서 내용물을 보지 마시고 무조건 뚜껑 열자마자 쏟아 버리세요.
    그렇게 젤 큰칸 버리기 성공하셨으면 그때 냉장고 정리해보세요.
    이제 자리가 생겼으니 버릴거 놔둘거 공간이 생겨 정리가 됩니다.
    제가 집안정리할때 가끔 쓰는 방법입니다
    자주 안 열어보는곳 한곳 정해서 무조건 죄다 갖다 버리면 정리할 공간이 나오는거죠.
    정리 못하는 사람은 버리기라도 해야 쓰레기에서 벗어납니다.
    정리도 못하는데 버리는것도 못하며 쓰레기더미에서 살아야죠.

  • 15. 돌돌엄마
    '12.10.5 1:03 AM (112.149.xxx.49)

    가까우면 제가 가서 정리도 도와드리고 안드시는 것도 싸오고 싶네요 ㅎㅎ 친정갈 때마다 냉동실 열어서 엄마가 쟁인 거 가져오거든요. ㅎㅎ

  • 16. 저기요
    '12.10.5 3:26 AM (108.27.xxx.97)

    먹을 거 버리는 거 죄 맞아요.
    멀쩡한 먹을 걸 왜 버려요...
    남아돌게 사지를 말아야죠.
    원글님이 안됐긴 한데 틀린 걸 맞다고 할 순 없네요.
    제가 원글님이라면 한 한달은 먹을 거 안산다 생각하고 냉장고안에 있는 것 정리하고 냉장고 치우고 하겠어요. 아까운 음식 버리지 않고요.

  • 17. 버릴 수 있을 때
    '12.10.5 6:25 AM (99.108.xxx.49)

    버려야죠....

    제 경우,,, 출장을 사업상 갑니다..사는 곳도 외국이라 하눅ㄱ 장릉 한꺼번에 엄청 봐 두는데..
    제가 없는 동안 가족들은 주로 외식이나 투고를 해 먹거나 가끔 남편이 아이들이랑 요리를 해도 또 자신이 원하는 요리재료를 장을 봐다 하고 역시나 남편이 봐둔 내용물은 남아 있죠..

    저도 못버리다가..냉장고를 열면 떨어지는 음식들과 봉다리들..

    그래서 큰 쓰레기통 하나랑 큰 바구니 하나를 갖다 두고 과감하게 버릴 것과 둘 것을 나눠 담고요..

    쓰레기통은 버려요..음식물..상해서 버리기 전에 버리는게 좋구요..이런 류는 남들과 나눠 먹는 것도 아니죠..

    바구니 것만 다시 정리해서 넣고..일단 소량으로 장을 보고..남편도 교육시켜요..무조건 소량으로 사고..주문하고 ..남는 것은 그날 해 치우고 냉장고에 넣지 말고 버려라고..요

    살림 살이도 일년에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용기들은 크라지세일에서 정말 공짜 수준으로 팝니다.

    무조건 묶어서 한국돈으로 천원에 팔아치우고 남는 것은 재활용이랑 쓰레기로 버려요.

    주방이 가벼워 지고 ...기분도 좋아요.

    사실 우리 사는 것에 불필요한 너무 많은 것들을 안고 있지 않나요??

    얼마전 그라지 세일에 옷이랑 신발 가방 그밖의 생필품 다 떨이로 팔아서 한국돈으로 한 3십만원 만들고
    소중하게 썼고요..나머지는 정리했어요.

    그리고 버리는 것 아까운 줄 모르는 사람 없어요..
    이렇게 대규모로 한 번 버려 보면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살때도 조심스럽고 규모있게 쇼핑을 하게 되더라구요...

    백분이 불여 일견이라고 돈 들여서 사모은 것들 버려 봐야 더이상 안 사게 됩디다..

  • 18. 버릴 수 있을 때
    '12.10.5 6:27 AM (99.108.xxx.49)

    백문이 불여일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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