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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 -문재인 연탄재

존경 조회수 : 2,461
작성일 : 2012-10-04 14:54:55

  연탄 한 장

                                              -안도현

또 다른 말도 많고 많지만
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

방구들 선득선득해지는 날부터 이듬해 봄까지
조선팔도 거리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은
연탄차가 부릉부릉
힘쓰며 언덕길 오르는 거라네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다는 듯이
연탄은, 일단 제 몸에 불이 옮겨 붙었다 하면
하염없이 뜨거워지는 것
매일 따스한 밥과 국물 퍼먹으면서도 몰랐네
온 몸으로 사랑하고 나면
한 덩이 재로 쓸쓸하게 남는 게 두려워
여태껏 나는 그 누구에게 연탄 한 장도 되지 못하였네

생각하면
삶이란
나를 산산이 으깨는 일

눈내려 세상이 미끄러운 어느 이른 아침에
나 아닌 그 누가 마음 놓고 걸어갈
그 길을 만들 줄도 몰랐었네, 나는

안도현님의 별빛.

그대여, 이제 그만 마음 아파해라.

너에게 묻는다 - 안도현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너는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안도현님이

문재인후보 시민 선대위에 참여하셨네요. 

문재인 후보 어머니가 끄는 연탄 손수레를 뒤에서 밀며

경남고 수석합격...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낮은 곳에 대한 연민을 갖고 사시는 안도현시인과 문후보님 두분이 참 좋습니다.

IP : 114.201.xxx.18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 분들만 영입하셨네요
    '12.10.4 3:08 PM (188.22.xxx.34)

    그 사람을 알려면 친구들을 보라고 하더니 아름다운 분들만 모이셨네요.

  • 2. ㅇㅇ
    '12.10.4 3:22 PM (114.201.xxx.180)

    따뜻한 맘으로 ,,선한 정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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