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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아기보고 작다는 소리 들을때마다 너무 상처가 되네요

ㅡㅡ.. 조회수 : 1,863
작성일 : 2012-10-04 09:41:14

이제 돌지났는데 8키로 좀 넘었어요
봄에 입던 내복이 지금도 넉넉히 맞구요..
몸매는 완전 신생아몸매에요ㅠㅜ
왠만한 토실한아기들 4-5개월 애들보다 팔다리허벅지가
더 가느다랗네요
머리도 작아서 더 작게 느껴지는것도 있는거같아요..
그래도 발달과정은 쳐지지않고. 눈에도 총기가 있지요
나름? 이쁘고 귀엽고 똘똘한 아기인데
왜이렇게 더디 자라는지 모르겠어요ㅠㅜ
크긴 클련지....ㅠㅜㅠㅜ
다들 그래도 대놓고말안하는 편인데
친하게 지내는 후배중 하나가 콕콕 찔러말하네요
너무 째깐하다고 보는 순간 늘 탄성?을 지르며 놀라며
말을 해요..첨엔 그러려니했는데 계속 그러니
진짜 울애기가 그리 작은가?싶어 속이 점점 안좋아지네요
몇주전 돌잔치때도 다들 저희아기보고
넘 귀엽고 이쁘다고 첫인사가 그랬는데
그 후배는 보자마자 꺅~~탄성을 지르길래 당연히
드레스가 잘어울린다 깜찍하다 얘기나올줄알았더니
너무 째깐해~~~~~~~~~~~~어째....ㅠㅜ
이러네요....ㅠㅠㅜㅜㅜㅜ 오랜만에 본거였는데
하나도 안커보였는지....놀랍다는듯 안됐다는듯..
미혼아니고 비슷한 월령애기엄마에요
휴... 솔직한게 매력인 후배인건 알지만..그래도 너무 솔직하게
계속 그러니 제마음에 스크래치가 쫙 나네요.......
그리반응할정도로 심하게 작나..하고요ㅠㅜ
그날은 저도 좀 당황해서 얼굴이 달아오르더라구요
나중에 사진보니 얼굴이 불그작작...
여튼 그날이후론 그냥저냥 카톡도 잘안하게되고
생각할수록 기분도 별로고 그렇네요
울애기는 언제쯤 평균치를 따라가 이런소리 이런눈총 안받고
살수있을까요...ㅠㅠㅜ 잘안먹는 아기도 아닌데
왜이리 안크는지....ㅠㅠㅠ;;;;;
IP : 118.222.xxx.12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름름이
    '12.10.4 9:46 AM (99.224.xxx.228)

    아기한테 작다는 말 하는거 아니라고 배웠어요!! 전 어릴 때도 나도 모르게 그 소리하면 엄마한테 한대 쥐어박혔던 기억이 ㅎ 커서도 날씬이 여성되려는거죠 뭐 ㅎ

  • 2. ㅇㅇ
    '12.10.4 9:47 AM (211.237.xxx.204)

    ㅎㅎ
    아기 키운지가 17년 전의 일인 아줌마가 보기엔
    그냥 그럴땐 웃고 마세요..
    아기 다 달라요..
    어떤 아기는 돌 전에 걷기도 하고 어떤 아기는 3살때 걷기도 하고
    말문틔이는 시기도 다 다르고..
    저희 딸은 그렇게 안자라더니 17살 된 지금 자라고 있네요 ㅎㅎ
    여자아이고 초경도 중1때 한 아이가 고1에 와서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고 있는게
    이해 되시나요? ㅎㅎ
    그냥 살짝 웃어주시고 속으론 비웃어주세요 그 후배..
    진짜 솔직함을 가장한 무식한 인간이에요
    본인아이 다 키워보고 그 아이 대학교 들어갈때쯤
    남의 아이에 대해 말하라 하세요~

  • 3. ...
    '12.10.4 9:58 AM (222.121.xxx.183)

    일단 원래 돌 아기들이 허벅지는 더 가늘어요..
    그리고 머리 작으면 더 작아보이구요..
    건강하게 잘 크고 있으면 걱정 마세요..
    그 후배가 다음에 또 그러면 하지 말라고 하세요..

  • 4. 저도 경험자
    '12.10.4 10:04 AM (59.1.xxx.42)

    울 딸이 6개월때까지 분유를 제대로 못먹어서 진짜 돌잔치때 어찌나 작고 여린지;;
    더구나 얼굴도 조막만했거든요
    동네에 안고 나가면 몇개월이냐 물어보고 돌 지났어요 하면 "어머, 백일인줄 알았어요" 이러던;;;
    울 남편이 열받아서 진짜 먹는걸 엄청나게 잘해먹였어요
    이유식 했던거 사진찍어놓은 거 있는데 매일매일 쇠고기(현대백화점 화식한우 양지 ㅠ.ㅠ 너무 비싸 우린 못먹고 아기만 먹였죠) 미역국에다가 아기치즈 한 장 얹어 밥 말고, 고등어 작은 도막 하나 구워 손으로 가시 다 빼고 잘게 부숴, 김치 물에 씻어 잘게 다져 한스푼, 요거 기준으로 놓고 고사리나물, 취나물 이런것도 다 다져서 한스푼씩... 아기식탁의자에 꼼짝 못하게 앉혀놓고 어르고 달래고 해가면서 다 먹였어요
    정말 눈물나게 힘들게 먹였죠
    지금은 만10세 될랑말랑인데 키 147에 늘씬합니다.

    결론 : 남의 말에 신경쓰지 마시고, 아기 잘 먹이고 잘 재우시면 다 해결됩니다. 힘내세요!!! 저도 그 울적하고 속상한 기분 잘 알아요!!

  • 5. 그엄마
    '12.10.4 10:43 AM (125.186.xxx.63)

    비슷한 월령의 엄마란게 좀 그렇네요.
    비교하면서 우월감을 느끼고 싶은가...
    아이들 나이가 비슷하며 키우면서 서로 내색안해도 비교되는데.
    좀 있으면 학습적인거로 비교할겁니다.
    지켜보시며 조금 거리를 두심이.

  • 6. 아이고 우리딸
    '12.10.4 10:56 AM (221.162.xxx.139)

    우리애는 초등 1.2학년때까지 작다고 한두살 어리게 봤어요. 당연히 걸어다닐 나이인데도 걸어다닌다고 신기해 하고 ㅋ.
    지금 중2인데 키는 162정도에 뚱뚱한편입니다. 살빠지는약 사달라고 난리입니다. 애들은 자꾸변하다는말 맞아요.
    그냥 웃고 넘기세요

  • 7. 웰치스
    '12.10.4 11:41 AM (221.148.xxx.24)

    울 둘째딸 23개월 다 되가는데...아직 10kg 도 안되네요~~~~~ 날때 작게 낳기도 했지만 걱정은 안해요~ 지언니 어렸을때랑 똑같아요~ 지금 초4학년인데 152에 통통한 편이네요~ 클때되면 다크니..걱정안하셔도 되고....상대편 생각안하고 상처되는말 잘하는 사람이랑은 멀리하심이~~~~

  • 8. ...........
    '12.10.4 11:51 AM (115.22.xxx.177)

    근데 진짜 잘 챙겨먹이시면 잘커요...
    위에 댓글쓰신 분처럼 매일 소고기 좋은 걸루 이유식 먹이세요...
    잘 먹이려는 노력없이 친구탓만 하는 것은 좋지 않지요...~

  • 9. ㅡㅡ
    '12.10.4 1:42 PM (118.222.xxx.127)

    윗님..자도 애기 매일한우소고기 이유식 먹이거든요..
    잘안먹는 아기아니라고 잘먹는다고 썼는데...ㅠㅜ
    님은 제가 잘먹이려는 노력도 없이 친구탓만
    하는 사람이라고 쉽게 몰아가시네요
    상처난 마음에 돌한번 더 던지시는군요
    참내..

  • 10. 제 아이도 작았어요
    '12.10.4 2:16 PM (1.235.xxx.240)

    초딩다닐땐 늘 1~2번이었고,
    어떤 엄마는 애가 넘 작아서 큰일 아니냐고 저에게 아주 정색을 하면서 걱정을 하기도 하더군요.
    지금 고딩인데..요즘 얘를 보면 좀 무서워요.
    살집은 없는데 몸이 어찌나 큰 지,
    얘를 어둡고 한적한 길에서 보면 그냥 무섭겠다..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요

    원글님부부중 한분이라도 키가 크고 체격이 있다면
    그리고 잘 먹는 아기라면 분명 클 거에요.

    그 친구는 비슷한 월령대의 아기를 키우다보니 경쟁심이 있어서
    원글님 아기가 작은 게 유독 눈에 띄고 그걸 또 꼭 말로 해야 하는 성격인듯 해요.
    제 경험상..비슷한 월령 아이키우는 엄마가 주위에 있으면 서로 좀 괴롭더라구요.
    아무래도 비교하게 되고, 좀 처진다 싶으면 속상하고,

    다음엔 자꾸 작다 소리 들으니 기분이 안좋다고 솔직하게 얘기하시고
    그 소리 못할 거 같으면 그 친구 당분간 만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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