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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가 백화점 푸드홀에서 참 별일 다 겪었네요

... 조회수 : 4,641
작성일 : 2012-10-03 15:15:08
딸아이가 모레 학교에서 사생대회를 가는데 청바지가 필요하다고 해서 오늘 아이가 친구 랑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백화점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저보다 아이가 예정보다 빨리 도착했고 저는 조금 늦어져서 음료 하나 사다가 푸드홀에서 기다리라고 했어요 신세계 부산점 푸드홀이었고 푸드홀 옆에 간 이 카페?들이 많은데 따로 의자가 구비돼 있 지 않아서 거기서 음료를 사면 푸드홀에서 사 람들이 종종 먹기도 하고 그러거든요 아이는 빵이랑 음료를 먹으면서 저를 기다리 고 있었는데 다른 부부가 옆에 오더니 음식을 시키고 기다리는 중이냐고 묻더랍니다 아이는 음식을 먹던 중이라 아니라고 대답했 고 그럼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냐고 묻더래요 그래서 그렇다고 하니까 자리를 비켜달라고 하더랍니다 원래 그렇게 다짜고짜 자리를 비켜달라고 하 지도 않고 옆테이블에 보니 거기 먹던 분들이 자리를 치우고 일어서는 중이길래 아이는 대답을 안했다고 합니다. 그러니 곧바 로 옆테이블 좌석이 비워졌고 그 부부는 거기 앉더래요 그럼 끝난 일인것을 계속 저희 아이를 쏘아보 며 여기가 음식 먹는데지 사람 기다리는 데냐 고 묻더랍니다 아이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테이블만 차지하 고 있던것도 아니고 음식을 먹고 있었거든요.
남들 다 들릴만한 소리로 이년이 무식하네 어쩌네 하며 욕을 하더랍니다. 앞테이블에 앉은 할머니도 돌아보시고 너무나 수치스러웠다고 하네요
그자리에서 저에게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을 설명했는데 옆에서는 계속 그 부부가 욕하고 있고 여자는 심지어 째려보기까지 하더랍니다.
그래서 아이는 그 자리를 도망치듯 나와버릴수밖에 없었다고 해요
이런 일이 일어날 수가 있는 건가요?
외부 음식을 들고 와 먹은것도 아니고 바로 옆 가게에서 파는 빵과 음료를 먹고 있었는데 다짜고짜 비키라고 막무가내 큰소리에
욕에 삿대질까지. 저희 아이가 그런 일을 겪어야만 했는지 화나네요
아이는 중학교 1학년이고 너무 놀라 울먹울먹하는데 정말 화나더라구요.
이미 다 먹고 자리를 떠서 어떤 사람인지 얼굴도 모르겠고.
어떻게 저런 몰상식한 사람이 다 있는지 정말 놀랍습니다
IP : 220.119.xxx.18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3 3:16 PM (220.119.xxx.189)

    모바일로 작성해서 그런가 윗부분 띄어쓰기와 엔터가 하나도 안돼있네요.. 수정도 안되고... ㅜㅜ 어떻게 고쳐야하는지 모르겠네요

  • 2. ...
    '12.10.3 3:24 PM (211.246.xxx.58)

    어린아이라고 너무 막대하셨네요 세상엔 그렇게 자기 잘난 부분만 생각하는 박한 사람들이 있죠 아이가 많이 놀랐겠네요 ㅜ

  • 3. 그런것들
    '12.10.3 3:43 PM (210.206.xxx.87)

    나중에 지자식 똑같이 지들같은것들 한테
    당해봐야 오늘일 생각하면서 후회할꺼에요
    그지같은것들이 은근히 많다니까요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이 그런인간들이 많죠
    아이한테 이 아줌마가 담에 그 그지같은것들
    만나면 혼내준다고 위로해주세요
    저 아주 기 쎄보이는 무서운 아줌마거든요 ㅎㅎ

  • 4. 이런!
    '12.10.3 4:26 PM (123.98.xxx.17)

    어린 학생이 많이 두려웠겠네요 이런 못배워처먹은 것들같으니라고...

  • 5. ㅇㅇ
    '12.10.3 4:27 PM (211.237.xxx.204)

    이런 못된것들..
    세상에 애들한테 그렇게 할수가 있나요 무식한..
    그런것들은 분명히 어디선가 또 벌을 받을껍니다..
    원글님 토닥토닥... 따님 잘 위로해주세요..
    랜덤으로 이상한 인간들이 섞여있는 세상이니 @ 밟은셈 치라고

  • 6. ....
    '12.10.3 4:30 PM (110.70.xxx.30)

    원칙적으로는 푸드홀에서 음식 구입하는 경우만 그 자리에 앉는게.맞긴한데 ..왜냐하면 그 좌석이 푸드홀 입점측에서 공동으로 분양받아 운영하는거고 다른 근처.카페 등등은 권리가.없거든요.저도 근처에서 다른것 사서 앉아 먹기도 하지만 빈 좌석이 별로 없다면 안 앉아요.음식파는 입장에서 외부음식 사먹는 사람이 자리 다.차지하고 있으면 자기들 음식 사먹을.사람이 못앉게 되는거니까요.비켜달라고 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매너없이 그러는거뉴안되겠지만

  • 7. ...
    '12.10.3 4:50 PM (110.14.xxx.164)

    저도 푸드코트 붐빌땐 다른데서 산거 먹는건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린아이라고 막대한건 잘못이죠
    그냥 좀 기다렸다가 다른데 앉으면 되지 ....
    코스코에서 피자 받아오라고 아이 줄세웠더니 하도 안와서 보니까
    어른들이 아이 밀고 다 새치기 해서 그랬대요
    오죽하면 판매원이 얘가 먼저 왔다고 챙기더라고...
    어른들 애들한테 그러지 마세요

  • 8. 에휴
    '12.10.3 8:37 PM (114.202.xxx.134)

    별 상스러운 찌질이들한테 걸렸네요. 언제 봤다고 남의 집 딸에게 년소리 섞어가며 쌍욕질을;;;
    정말 인간같잖은 것들은 지들끼리 모여서 악다구니 치며 살았으면 좋겠어요.

  • 9. 정말
    '12.10.3 10:23 PM (121.162.xxx.67)

    못된 인간들이네요
    저희 딸아이도 중딩때 버스기사에게 험한 소리 들은 적 있구요
    물건 사러 다녀도 어른들이 쌀쌀맞게 대할 때도 많대요
    우리나라는 여자고 나이 어리면 하대하는 근성가진 인간들이 너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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