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좋은 며느리

dd 조회수 : 4,114
작성일 : 2012-10-03 15:11:05

아마 저는 운좋은 며느리에 들어갈 것 같아요.

가끔 이야기 들어보면 시댁과 갈등 있으신 분들이 많은데, 저희 시댁은 그렇지 않아서요.

추석에 역귀경 하셔서 감, 생선, 반찬 가지고 올라오시고, 차례나 제사는 전혀 지내지 않으시고

전골 끓여서 먹고 그렇게 지내다 내려가셨어요. 여자들 힘들다고 추석에 아주버님댁이랑 다같이 모였는데

남편하고 시아버님이 요리하셨고요. 제가 불편해서 일어나려고 해도 시어머님이랑 남편이 절대 못하게 해요.

집에 부침 냄새 하나 나지 않았고, 시어머님은 기름기 음식이라 별로 좋아하시지도 않아요.

그리고 더 계셔도 되는데 우리도 하루 쉬고 그래야 한다고 바로 귀경하셨네요. 저 어제 출근한 사이에요.

제가 요리솜씨 없는 며느리인데도 그냥 좋다좋다 해 주시고, 항상 과일이나 반찬, 김은 보내주시고..

저희가 용돈 드리는 거에 매번 고맙다고 하시고.. 결혼 5년차인데 아직까지 처음과 그대로세요.

저도 감사하고.. 운이 좋구나 생각해요..

IP : 147.46.xxx.20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3 3:14 PM (1.225.xxx.46)

    자랑후원금 납부바랍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cn=&num=1161603&page=1&searchType=...

    자랑후원금 통장 계좌 기업은행 639-008697-01-019 행복만들기

  • 2. 저랑 비슷
    '12.10.3 3:18 PM (175.120.xxx.108)

    모든 면에서 저를 배려해 주시는 게 느껴져요
    명절에 시댁 가면 맛난 거 있으면 제 쪽으로 옮겨주시고
    거실에서 티비 보며 다리 펴고 편하게 쉬라고 아버님은 방으로 들어가세요

  • 3. 헵시바
    '12.10.3 3:19 PM (58.123.xxx.5)

    윗님 재빠르게 답글 다셨는데 웃음이 빵 터지네요
    이런 자랑이 많이 올라 왔으면 좋겠어요

  • 4. dd
    '12.10.3 3:22 PM (147.46.xxx.206)

    자랑 후원금이 있었군요 ㅋㅋㅋ 작은 돈이나마 정말 감사의 마음으로 낼게요 ㅋㅋ
    저희 시댁은 복숭아 사오면 제일 크고 좋은 복숭아랑 무화과는 시아버님이 저 챙겨 주신 적이 있는데 정말 잊을 수가 없어요.

  • 5. ..
    '12.10.3 3:23 PM (59.0.xxx.43)

    원글님도 참 좋은분인신거 같아요
    똑같은 상황을 가지고도 어떤사람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데 어떤사람은 불만가득...
    아마 불만인 사람들은 시부모님 귀경하신거 가지고 태클 걸럴요?

  • 6. dd
    '12.10.3 3:25 PM (147.46.xxx.206)

    예전에 제가 시어머님 저녁 챙겨드리고 싶은데 퇴근시간이 늦어서 발 동동거리다가 여기 자게에 올려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적 있었어요 스피디하게 저녁차리는 방법이요 저도 시어머님 오시면 꼭 대접해 드리고 싶더라고요... 평소에 감식초니 김, 김치, 콩 이런 것도 많이 보내주시거든요.

  • 7. 시어른
    '12.10.3 4:03 PM (211.36.xxx.13)

    아마 님이 이쁘게 하신 결과 일겁니다.
    저희는 명절날 설거지를 시아버님께서 하셨어요.
    일 하느라 고생 했다 하시면서...

  • 8. ..
    '12.10.3 4:05 PM (210.219.xxx.58)

    감사함을 아는 것도, 표현하는 것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죠..
    원글님 운 좋으실만 한 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3466 어제부터 입술이 가려운데요. 1 -- 17:44:26 39
1733465 사장과 마주보고 일할수 있다 없다. 2 .. 17:44:06 37
1733464 베트남 천연벌꿀 진짜 맞나요 1 동글이 17:41:16 140
1733463 카카오 택시... 3 죄송 17:41:13 108
1733462 부모님 자랑좀 하겠습니다 8 dd 17:32:40 664
1733461 김민석 부인 분위기 호감을 주는 스타일이네요. 6 올ㄹㄹ 17:30:32 1,205
1733460 대전에서 대통령간담회했어는데 19 달아 17:26:59 762
1733459 야외결혼식에 가는데요 2 .... 17:21:30 425
1733458 [속보] SKT 7월14일까지 위약금 면제…남은 고객은 반값 할.. 2 o o 17:16:34 1,490
1733457 정청래는 당대표 후 대통령 목표? 16 여름 17:15:25 813
1733456 손톱 끝이 노르스름한데 왜그릴까요 17:14:03 99
1733455 주택연금 가입자는 1% 수준이라니.  4 ..... 17:10:54 756
1733454 2020년도 이맘때 뭐하셨나요? 4 .... 17:10:16 270
1733453 돌아보니 남 경조사 챙겨준 후 인연이 끊겼더라구요 10 ㅇㅇ 17:04:18 1,148
1733452 문자가 왓는데요 6 ... 17:04:15 543
1733451 송영길 X 김상욱의원 잠시후 6시부터 5 눈물 ㅠㅠ 17:03:55 857
1733450 중2 여름방학에 과학선행 할까요? 1 ... 17:00:03 233
1733449 윤석열이 여태 범죄 저지르고도 빠져 나갔던 방법 2 .. 16:58:19 1,167
1733448 전화해서 본인 확인만 하고 끊는 전화.. 2 보이스피싱?.. 16:54:02 598
1733447 "조선일보의 이진숙 후보 논문표절 기사는 언론윤리 위반.. 4 ㅅㅅ 16:52:43 963
1733446 적당한 사자성어나 속담이 안떠올라요 ㅜㅜ 12 급질 16:52:30 495
1733445 유재석과 이효리는 언제 만나도 잘 어울리네요 4 .. 16:52:04 802
1733444 작은회사 월차써도 되죠? 5 16:47:35 413
1733443 개쪄는 CF 봤어요(강남언니) 6 ㄱㄴㅇㄴ 16:44:30 1,352
1733442 닌카이 대지진설로 난리인데 23 16:44:13 3,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