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데 처음으로 글올리는데, 너무 답답해서....

의지 조회수 : 2,250
작성일 : 2012-10-03 04:07:51

작년부터 남편이 변해가는걸 조금씩 느끼고 있었어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건, 사실 시댁에 직장에 엉킨일들이 있었기에 스트레스때문이라

생각을 했구요.

우연히 올해초에 잘알고 지내던 지인과 남편이 통화하는걸 듣게 됐구요. 그것이 흔히 말하는

바람이라는걸 알았어요.

그때당시는 너무도 화가나고 배신감과 믿음이 깨진 마음에 울고 불고 남편과 싸우기도 했지요.

소설을 쓸만큼 사연이 많은 우리 부부에게 이런 일이 생겼다는것에 대해 너무도 분개한건

외도가 들통이 난후에 남편의 태도 였지요.

다른 여자 찾은 이유가 나때문이라고하고, 오지랖이 넓어 그런거라며 달라지겠다고 맹세를

했더랬습니다.

그러나 몇개월이 흐른 지금 다정다감하던 사람은 온데간데 없고, 뜸한 부부관계와 스킨쉽

그리고 더 속이고(이건 몰래 지갑에서 찾은 카드명세서) 뭘 물어볼라치면 의심하는 투로 묻는

다고 화를 냅니다.

저의 친정부모님도 이혼을 하셨기 때문에 내 딸에겐 나같이 살지 않길 바랬고, 경제력도 없이

이혼해서 산다는것도 겁이나서 이혼하지 않을꺼면 차라리 용서는 못하더라도 참고 살아보자

했는데, 가끔씩 핸드폰들고 나가는 남편의 모습을 보면 머리꼭지가 돈다는것이 이런건가 싶을

만큼 시려오면서 이루말할수 없는 배신감이 몰려옵니다.

그래도 딸아이 고등학교는 졸업하면 엄마 조금이해해주겠지 싶어 몇년 안남은 시간을 이것저것

문화센테다니며 배우고 있어요.

이혼하더라도 경제력은 있어야겠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에 안보이면 신경을 안쓸텐데, 참으로 남편이 다른사람에게 빠져있다는

것이 행동으로 보입니다.그래서 더 미칠것같아요.

남편만을 믿고 살았던 세월이 너무도 아깝고, 좋은 소리도 못듣는 시댁에 왜 그리 잘하고 살았나

싶고, 남편보다 나이도 많은 그여잔 나를 모르는것도 아니고 유부녀이면서 남편을 받아들였나

싶고... 너무너무 답답해서 어디다 하소연할때가 없더라구요.

인터넷도 잘안하는 제가 너무 속상하고 답답하여 글올립니다.

 

IP : 218.209.xxx.23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언
    '12.10.3 4:51 AM (76.127.xxx.61)

    남녀사이(인간관계도 포함)에 지속적이고 영원한 관계는 드물다고 생각하고 인정하심이좋을듯합니다
    잠깐 한눈파는중이라 생각하시고 관계회복을 위해서 차분히 객관적으로(좀 어렵겠지만) 현명하게
    위기를 해결하고 넘기심이 어떨까요?

  • 2. 나님
    '12.10.3 4:58 AM (222.114.xxx.57)

    저도 유경험자인데 참으로 드릴말씀이 없네요.
    그냥... 이또한 지나가리라...
    건강 챙기며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907 생선굽다가 미국에서 이웃에 항의 들으셨다는 분 글 아시나요 14 이전에 2012/10/26 4,837
171906 냥이와 강아지사료를 함께 주려는데요. 4 개와냥이 2012/10/26 984
171905 쇼핑몰 적립금 말예요 무지개1 2012/10/26 856
171904 남의집에 쓰레기 버리는 사람들에게 쓸 문구 좀 생각해 주세요 19 ㅇㅇ 2012/10/26 5,938
171903 정부에서 부동산 시장을 낙관하는 듯? 3 cena 2012/10/26 977
171902 연예인들..패션쇼같은데 참석하는것도 사례를 받고 가는걸까요? 5 궁금 2012/10/26 2,240
171901 어제 자기야에서 유전에 관한.. 내용.. 2 ........ 2012/10/26 1,768
171900 안타까운 젊은 죽음,, 4 아파. 2012/10/26 3,017
171899 정미홍..진짜 8 .. 2012/10/26 3,822
171898 어휴 알바가... 2 .. 2012/10/26 776
171897 질문요!!! 1 .... 2012/10/26 634
171896 82쿡은산만한애를범죄자취급하는거 같아요. 5 55555 2012/10/26 1,456
171895 남산 N 그릴? 서래마을 줄라이? 3 ? 2012/10/26 2,912
171894 맛난.. 믿을수 있는 쥐포 살수있는곳 있을까요? 3 혹시 2012/10/26 1,575
171893 단일화 최대한 늦게 해야 하는 이유.. 6 최대한 늦게.. 2012/10/26 1,415
171892 새치기 얄밉네용 5 아미 2012/10/26 1,342
171891 82cook 보면서 느낀 점.. 1 2012/10/26 1,215
171890 박근혜는 국민이 만만한가봐요 8 ㅇㅇ 2012/10/26 1,232
171889 안녕하세요~오랜만에 82쿡 방문해요 2 새싹빛나 2012/10/26 837
171888 식장에 한복가져가서 입을건데 구김덜가게 갈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4 한복!! 2012/10/26 1,410
171887 쇼핑몰에서 옷 구입하시는 분들께 tip~ 팁이요 2012/10/26 1,849
171886 환자에게 폭행당하고 살인협박까지 당한 의사 이야기.. 21 ........ 2012/10/26 3,924
171885 이렇게 하면 운동될까요? 8 헬스고수님!.. 2012/10/26 2,057
171884 1시간-2시간 걸을때요, 정말 귀에 아무것도 꽂지 않으면 지루해.. 13 저도 걷기관.. 2012/10/26 3,385
171883 님과 남 사이 1 gowl 2012/10/26 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