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좀 속이 상하네요

조회수 : 2,989
작성일 : 2012-10-02 18:12:38
어쩌면 나중에 글을 펑할지도 몰라요
지금은 어디다 이야기할곳도 없고 속이 너무 상해서요
멀리 떨어져 사는 부부에요
3개월전 금이 제일 좋은것 같다면서 금반지 한돈짜리를 하나 해왔어요
저랑 남편이랑 하나씩이요 남편은 손가락이 굵으니 3돈쯤 되겠네요
커플링같이 느껴졌고 멀리 있어도 금반지 보면 기분 좋고 행복했어요

그런데
추석때 남편이 손에 끼고 있던 반지를 빼서 어머님 가운데 손가락에 끼워주네요
어머님 말만 너가 그냥 끼지 하면서 받으시더라구요
아들이 주니깐 받았겠지요
전 너무 속상해요
갑자기 준 남편도 밉고 받은 어머님도 밉고 반지가 끼기 싫어져 보관함에 넣어버렸어요
나중에 집에 와서 남편한테 커플링으로 생각했는데
어머님 반지를 맞춰주든지 어떻게 그걸 빼서 주냐고 싫은 티를 냈더니 자기도 모르게 그랬다며 미안한 기색도 없이 반지 좀 준게 뭐가 어떠냐고 그러네요
어머님이랑 커플링 했다고 생각하래요
그래서 어머님한테 물어보라고 어머님이 어머님 시어머님이랑 커플링하고 싶냐고요
너무 너무 서운해요
그 반지 손가락으로 만지면서 참 행복했는데..
어차피 줘버린거 제가 너무 쿨하지 못한건가요?



IP : 121.136.xxx.24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ㅣㅣ
    '12.10.2 6:17 PM (1.241.xxx.60) - 삭제된댓글

    저같아도 속상할듯 ㅜ

  • 2.
    '12.10.2 6:22 PM (211.246.xxx.33)

    에구 남편분이 엄마생각에 그랬나보다 하고
    이쁜마음으로 넘어가세요~
    더 좋은일이 생길거에요^^

  • 3. efo
    '12.10.2 6:23 PM (1.227.xxx.132)

    저라면 속상한거 감추고 주려면 이쁜거주지 남자반지가 뭐냐고 구박하고 더이쁘고 좀더 돈수 많은걸로 마련해서 커플링 찾아올듯..

  • 4. 원글
    '12.10.2 6:25 PM (121.136.xxx.249)

    이미 다시 찾아도 제맘이 예전같지가 않을꺼 같아요

  • 5. 반지
    '12.10.2 6:30 PM (211.202.xxx.62)

    원글님 불쌍해요... 속상한 거 이해 충분히 가네요
    그 반지는 어디 깊이 넣어놓고 나중에 팔아버리시던지 하고
    남편한테 원글님을 위해 뭐 예쁜 목걸이 같은 거 하나 사 달라고 하고 그거 보고 다시 좋아하세요

  • 6. 남편이
    '12.10.2 6:38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생각이 짧네요.
    시어머님 반지는 새로 해드리지는...

  • 7. woawoa
    '12.10.2 7:12 PM (203.226.xxx.114)

    그래도 그건 괜찮아요
    전 남편 금목걸이 15돈 해주었더니....
    어느날 안보여요
    그래서 캐묻고캐물었더니
    언젠가 부부싸움을한후 이딴거 필요 없다고
    베란다에서 던져 버렸데요
    누군가 잘 주워서 썼겠죠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528 둘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데 어떤게 좋을까요? 3 ... 2012/10/30 675
173527 아기 수면교육 시켜야할까요? 11 초보엄마 2012/10/30 5,862
173526 중고등학생을 두신맘들께.. 조언부탁드립니다 4 걱정맘 2012/10/30 1,257
173525 신의.. 오늘 막방이네요. 7 대장~ 2012/10/30 2,021
173524 저는 착한새댁입니다 ^^ 12 착한새댁 2012/10/30 3,303
173523 인천공항 티켓팅 하는 직원분들 용역 직원 인가요? 3 라이프 2012/10/30 2,503
173522 벽속의 요정 3 연극 2012/10/30 678
173521 싱글녀, 집에서 호신은 어떻게? 5 달그락 2012/10/30 1,620
173520 앞으로 10~20년 후에도 제사 지내실 거에요? 7 제사 2012/10/30 1,480
173519 컴 고수님 특히 한글..여쭤볼께있어요.. 1 소란 2012/10/30 732
173518 이걸 어쩔거냐구요 1 블루라군 2012/10/30 927
173517 항상 힘들어 하고 자신감 없는 아이 어찌해야 할까요.. 8 구름속 햇살.. 2012/10/30 1,930
173516 대법관 후보자의 오원춘 관련 발언 ... 2012/10/30 778
173515 <급질> 강아지 서너마리가 담넘어 보는듯한 그림액자 .. 2 .. 2012/10/30 1,189
173514 부부간에 나이차이가 많을 것 같다..가 영어로 뭘까요? 3 영어로 2012/10/30 1,619
173513 백령도 고구마강추 4 ㄹㄹ 2012/10/30 2,827
173512 박인환 시 '세월이 가면' 노래 엉화나 드라마에 나온 적 있나요.. 5 2012/10/30 999
173511 해외브랜드,국산? 5 스텐 2012/10/30 663
173510 걍 김정은하고 한재석 연결됬음 좋겠어요~~ 5 울랄라 부부.. 2012/10/30 2,369
173509 고급스럽고 세련된 원목가구 추천해주세요~ ... 2012/10/30 758
173508 이인제는 진정.......블랙홀인가요??? 6 피닉제..... 2012/10/30 1,425
173507 수도권(경기도) 부근에 새아파트 대단지 이면서 가격 착한 지역있.. 13 수도권 2012/10/30 2,454
173506 젓갈 달이고 거르는데 한방울씩 떨어지는데 뭘로하면 맑게 걸러질까.. 3 어려워요 2012/10/30 1,101
173505 삐용이(고양이)의 잠투정에 대한 고민이에요 13 삐용엄마 2012/10/30 3,018
173504 남편 옷 잘 입히는 노하우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7 고민 2012/10/30 1,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