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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갈비찜을 해 놓으면 고기가 딱딱뻑뻑 할까요 ㅠ ㅠ

밤비 조회수 : 13,366
작성일 : 2012-09-29 08:46:57

일도 손님도 많은 종갓집 맏며눌입니다.

명절이나 제삿날이 되면 제사상에 놓을 음식만드는거보다

손님들 먹거리에 온통 신경이 쓰여 안절부절 입니다.

무슨일이 있을때마다 갈비찜을 거의 빼놓지 않고 하는데요

제가 만든 갈비찜은 늘 딱딱하고 뻑뻑해요

푹~ 끓인다고 끓일수록 고기가 질겨지고 딱딱!! 게다가 흐믈흐믈 부서져 나중엔 고기죽같이 되어버려요

 

저는 일단 고기(돼지나 소나..)물에 담가 핏물을뺀다름 팔팔 끓는물에 데쳐낸다음

흐르는물로 고기를 깨끗히 씻어건졌다가 일반 갈비양념으로 재었다가 찝니다.

우리 시어머님 말씀은 제가 고기를 삶아 씻었다가 하니 고기도 맛없고 질겨지는거 같다고 하셔요

그래서 고기를 삶지않고 핏물만 빼고 그냥 양념을 해볼까 하다가도

도저히..그건 못하겠어요 한번 우루루 끓여낼때 나오는 불순물들을 생각하면..

갈비를 안하면 안했지.. 그렇게는 못하겠드라구요

갈비찜 양념할때 키위도 조금 넣어보니 고기만 부서지고 딱딱한먼 마찬가지..ㅠ ㅠ

 

도대체 어떻게 해야만 남들처럼  탱글거리고 쫄깃한 갈비찜을 할수 있을까요

고기가 나쁜건 아니었어요

명절만 되면 축협에서 상품권이 와서 그거로 축협에가서 최상급으로 사옵니다.

 

어찌하면 맛있는 갈비찜을 할수있는지...

선배님들의 노하우좀 가르쳐 주시면 평~생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IP : 110.11.xxx.20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2.9.29 8:48 AM (116.123.xxx.57)

    고기를 적당한 시간 불에 두셔야지 오버하시면 질기고 딱딱하고 수분 다 빠져서 맛이 없어진답니다.

  • 2. rm
    '12.9.29 8:53 AM (209.134.xxx.245)

    일단 전 삶아 씻지 않습니다.
    이 경우는 아니지만
    구이용 고기를 위생때문에 씻어서 구우시느분... 절대 그럼 안된단거 아고 계시나요?
    뭐.. 박테리아가더 나온대나 뭐래나..그렇답니다.
    돼지나 사골을 우르르 끓여서 씻어서 하는데..그건 불순물 제거라기보다.. 냄새제거 차원에서..
    근데 소갈비는 냄새 많이 안나잖아요..
    그리고 나오는 불순물은 걷어내시면 되는데..

    그리고 윗분말씀처럼 오래끓인다고 능사는 아닙니다. 적당히 해야지 고기도 맛있습니다.

  • 3. 스뎅
    '12.9.29 9:08 AM (180.228.xxx.32)

    일단 힘줄 같은거 제거 하시고 고기 재기전에 술과 설탕에 살짝 재어 놓는것도 좋구요 고기결 반대방향으로 칼집을 내주세요

  • 4. ㅇㅇ
    '12.9.29 9:09 AM (211.237.xxx.204)

    방법은 다 맞는것 같은데요.
    저랑 다른건 양념에 소량의 키위와 배를 넣고요.(원글님도 양념에 넣으실지도 모르겠네요 안나와있어서)
    그리고 저는 핏물뺀 갈비를 데쳐서 물에 씻은후 다시 찬물붓고 한소큼 끓입니다 갈비가 얼추 익을때까지요.
    그런후 양념넣고 조려요..
    원글님은 양념이 처음부터 들어가서 조려서 그런거 같기도 한데..
    제 방식으로도 해보세요.

  • 5. 친정엄마
    '12.9.29 9:12 AM (211.63.xxx.199)

    제 친정엄마 방식은 원글님과 다른점은 반나절 재우는거 없네요.
    갈비를 씻는수준은 아니고 한번 끓을었던물 버리고 새물 넣어 1시간 끓이고 식혀서 냉장고에 넣어요.
    그래서 기름을 걷어낸뒤에 양념 넣고 다시 1시간 정도 끓여요.
    그럼 양념도 고루고루 베고 담백한 갈비찜이되요

  • 6.
    '12.9.29 9:15 AM (121.134.xxx.190)

    일단 물에 닮가 핏물빼시기 전에 갈비에 칼집을 내주시면 양념도 쉽게 베어들고 질겨지는것도 막을 수 있어요.
    단 너무 깊게 내시면 익혔을때 너무 밚이 벌어지니 살짝식 내주시고요.

    그리고 장조림과 같은 이치인데 고기가 안익은 상태에서 처음부터 간장을 넣고 조리시면 고기는 점점 질겨집니다.

    갈비찜 하실때는 핏물뺀 갈비를 끓는 물에 살찍 익혀요. 그러면 그 위에 기름이랑 지저분한 불순물같은것이 뜰거예요. 그 물은 따라버리고 다시 찬물을 넣고 고기를 익히세요. 한 20분 정도요. 고기가 어느 정도 익은상태겠죠? 이때 양념을 넣고 본격적으로 조리시는거예요. 장조림할때도 고기를 어느정도 먼저 익힌상태에서 양념을 넣어 조리면 절대 질겨지지 않아요 ^^

  • 7. ㅇㅇ
    '12.9.29 9:18 AM (211.237.xxx.204)

    스뎅님 그게 아니고
    원글님은 한번 우르르 끓였다가 씻어서 양념에 재운후 바로 다시 끓인다고 하셨고요.
    제 방식은 한번 우르르 끓였다가 (데쳤다가) 씻어서 다시 찬물에 한번 끓인후 거기에 양념을 넣고
    조린다는거에요.
    양념이 처음부터 들어가면 딱딱해질수도 있습니다.

  • 8. ㅇㅇ
    '12.9.29 9:19 AM (211.237.xxx.204)

    제 방식이 음님하고 비슷하네요.
    저역시 처음부터 양념넣고 끓이는게 고기가 딱딱해지는 이유라고 생각해요.
    양념에 소금끼가 있다 보니 수분을 많이 뺏어가거든요..

  • 9. 스뎅
    '12.9.29 9:20 AM (180.228.xxx.32)

    211.237sla// 아 그렇군요^^

  • 10. ..
    '12.9.29 9:22 AM (222.106.xxx.124)

    애벌로 데치는 레시피들은 봤지만 찬물에 헹구는건 본 적 없어요...
    레시피 하나 정하셔서 거기서 하라는대로 해보세요.

  • 11. 저는
    '12.9.29 9:48 AM (89.144.xxx.119)

    무조건 간장 전에 키위나 설탕으로 양념을해요.
    간장을 먼저하면 질기더군요.

  • 12. ...
    '12.9.29 9:48 AM (59.8.xxx.48)

    양념에 재우지 말고 갈비를 끓이다 그 육수에 미리 만들어놓은 양념장을 넣어 끓여보세요.
    그리고 압력솥에 해보세요.그럼 완전 부들부들한데요.전 너무 부드러운건 별로라 일부러 일반냄비에 하긴 하지만요

  • 13. minibombi
    '12.9.29 9:49 AM (211.246.xxx.22)

    전 핏물 빼고 고기살짝 데치고도 해보고 핏물만 하루종일빼로 기름기 칼로 제거하고 그냥도해봤는데 후자가 훨얼씬 맛있습니다 고기완전부드러워요

  • 14. ㅇㅇ
    '12.9.29 10:54 AM (211.246.xxx.217)

    원글님방법은 갈비탕만드는법에 가까워요 핏물빼고 덧글친정엄마님처럼 처음은 마늘생강대파넣고 우루루 끓이다가 버리고 다시 새물받아 끓인후 냉장고에 넣으세요 하얗게뜬기름층걷어내고 양념넣고 중불약불 뭉근히 익힘될거에요 양념국물이 넘 흥건할때는 고기는 건져놓고 조려서 끈적해지면 그때다시 고기넣고 뒤적뒤적하세요 모든고기양념은 단거에서 짠거로 가야 질겨지지않아요 이번에는 꼭 성공하시길 ^^

  • 15. 키위는
    '12.9.29 10:56 AM (124.49.xxx.162)

    아니되옵니다 조금 아주 쪼금 넣으면 몰라도 대체로 망칠 확률이 더 높아요

  • 16. ok
    '12.9.29 11:10 AM (221.148.xxx.227)

    핏물뺀다음 바로 넣고 양념넣고 끓이세요
    삶고 씻고 재고..할필요없어요.

  • 17. 아 뛰...
    '12.9.29 11:26 AM (98.229.xxx.5)

    간만에 맛있게 해볼려고 여기 히트레시피에 있는대로 데치고 양념 재워서 냉장고에 넣어놨는데...양념 먼저 묻혀서 재우면 질겨지는 거예요? 짜증나네요. 히트레시피만 믿었는데....ㅠㅠ

  • 18.
    '12.9.29 11:37 AM (1.232.xxx.12)

    윗님, 히트레시피에 있는 갈비찜 괜찮던데요? 짜증내지 마세요. ㅎㅎ
    그리고 앞으로는 명절같이 큰 일이 있을 때 할 음식은
    입맛에 맞는지 미리 조금 해보세요. ^^

  • 19. 백발백중
    '12.9.29 1:14 PM (139.194.xxx.201)

    익히기 전 고기에 간장등 짠맛이 들어가면 삼투압에 의해 고기가 질겨져요..부드러운 갈비찜은 힘들어요..
    먼저 핏물 빼시고..
    갈비에 믈 많이 잡지말고 자작하게 물을 잡으시고 갈비를 익혀주세요 50분에서 1시간 삶아서 익히셔야해요.
    갈비가 익혀지는사이 따로 양념장 만들어주시구요
    1시간쯤 뒤( 내가 원하는 부드러운 정도 까지 익힌)고기에다 만들어진 양념장을 두세번에 나누어 부어주면서 적당히 졸여주시면 되요..간도 봐 가면서요..
    그리고 맨 마지막 양념장 넣을때 감자나 밤이나 표고등 좋아하는 야채 넣으셔서 졸여주시면 되요.
    믿고 해 보세요..

  • 20. 백발백중
    '12.9.29 1:17 PM (139.194.xxx.201)

    참 고기 익힐때 나온 국물은
    너무 많다 싶음 좀 덜어놓고 양념장 졸여지는것 보면서 첨가하면 되구요
    그냥 자작한정도면 그대로 양념장 넣어서 졸이시면 되요..
    핏물 뺀다고 너무 오래 물에 담궈두면 고기 풍미나 맛 다 빠져나가서 맛 없어요..
    1시간 넘기시지 말고 하셔야 해요.

  • 21. 땡땡
    '12.9.29 9:22 PM (211.33.xxx.123)

    한번 데쳐 불순물 제거 한다음에

    간장의 연향보다는 불조벌의 영향이커요
    한번 끓어오르면 무조건 중불...

    단백질모든 고기 닭고기 돼지수육등 모든조림은 끊기시작하면 바로 중불....
    정말중요해요~

  • 22. .....
    '17.10.26 2:20 AM (175.205.xxx.1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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