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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지방대 교수 자리는 전망이 별로겠죠?

... 조회수 : 7,090
작성일 : 2012-09-27 15:32:41

직장인입니다.

대학원 졸업했구요. 누구보다도 가르치는것은 자신있거든요.

과외도 많이 해 봤고... 학원강사도 많이 해 봤고

대학교에서도 강의를 해 봤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대학교 시간강사 시절 강의 평가가 꽤 잘 나왔었어요.

대학내에서 랭킹 1~2위를 다퉜거든요

단지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다른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학 교수자리가 들어왔네요

지방대학교라 고민이 큽니다.

출산율 저하로 학생수는 점점 줄어들어가고 있고

대학교도 구조조정하는 마당인데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대학교수하기는 위험이 크겠죠?

학생 유치도 해야하고... ㅠㅠ

 

혹시 현재 상아탑 현장에 계신 분들의 의견이 어떤지 궁금해서

문의드립니다

 

IP : 203.237.xxx.7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박사학위
    '12.9.27 3:44 PM (203.237.xxx.223)

    아무리 지방대라지만, 아무리 전망이 안좋다 해도.
    스스로 지원도 안했는데 자리가 덜커덩 들어왔다면 조금 이상하네요.
    제대로 된 대학이라면 그런 식으로는 사람을 안뽑거든요.
    예체능이 아닌 이상 박사학위와 해외 논문 실적 등 기본적인 요건이 충족된 상태에서도
    얼마나 치열한 경쟁이 있는데...
    강의전문 교수라든가 일반 교수와는 다른 패스일 수도 있구요

  • 2. 현직
    '12.9.27 3:50 PM (1.216.xxx.76)

    전임으로 오퍼가 오신 모양이네요.
    어느 학교인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지역도 중요하고요.
    학교 이름 정확히 쓰시기 어려우면 지역이라도 알려주세요.
    아시다시피 요즘 지방 천안 이하 권으로는 많이 힘들어요.
    국립대면 몰라도.

  • 3. 현직
    '12.9.27 3:57 PM (211.36.xxx.247)

    입니다. 전임 티오 나기전 좋은 사람은 없는지 인맥 동원해서 알아보긴 합니다만 학과에서 미는 사람이 100프로 되진 않습니다.그래서 인사는 사인전까진 아무도 모른다는 소리가 있지요.그리고 유력후보자는 혼자는 아니라는거 각 라인별로 오퍼받은 사람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 4. 그리고...
    '12.9.27 4:00 PM (1.216.xxx.76)

    오해하시는 것중 하나가 강의가 교수 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에요.
    강의는... 기본이고요. 전체 일중 강의 비중은 30% 정도밖에 안되요.
    지방대일수록 나머지 잡다한 행정/행사에.... 아이들 면담에 또 요즘은 대외적으로 취업도 시켜야
    하기때문에 다른 사람 만나고... 연구비 따고... 이런 일들이 거의 70~80%라고 보시면 되요.
    강의는 전임이면 거의 비슷한 과목 맡기 때문에 매년 업데이트면 해주면 되지만
    다른 일들이 정말 많아서 글 하나 쓸 시간이 없어요.
    오늘은 아이들 축제라고 해서 글 하나 쓸 여유가 생겨서 논문 쓰고 있네요.
    간간히 82 들어와서 사람 사는 이야기 읽고... 있네요.

  • 5. 2년제 인가요??
    '12.9.27 4:01 PM (122.34.xxx.34)

    교수 원하시는 분이 가르키는거 잘한다고 교수한다고 하시니..
    교수는 원래 가르키는 것도 크지만 자기 분야에서 연구업적 쌓는게 제일 큰일이죠
    2년제 아닌고 4년제 정교수 테뉴어트랙 바라보고 들어가시는 거면
    사실 연구비 따오고 자기 업적 자기 논문 많이 내고 이런게 제일 힘들어요 ..어느정도 되는 대학이라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교수상의 그런걸 하시려면 연구 잘하셔야 해요
    연구 잘하려면 아이디어 많아야 하고 그걸 현실화해서 연구비 따와야 하고 좋은 대학원생들 뽑아다가
    좋은 논문 많이 내면 교수 전망이고 뭐고 걱정할 필요 없죠
    만약 학생 유치해야 하고 수업에 치어 연구실에 먼지 앉을 정도면 그냥 그렇구요 .말만 교수죠

  • 6. ..
    '12.9.27 4:04 PM (165.246.xxx.30)

    전임교수 자리를 완전히 확정된 상태로 오퍼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물론 연구 실적이나 경력이 아주 좋거나 학과 교수 전원이 동의하는 경우에는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요..
    일단 어플라이하시고 고민하시지요. 윗님 말씀대로 오퍼받았다고 다 되기 힘든 것이 또 교수지요.
    단, 앞으로도 살아남을 만한 대학일 경우입니다. 90년대 들어 마구잡이식이로 신설된 대학들 말구요.
    강의에 대한 자신감, 과거 강의평가의 좋고 나쁨만 가지고 살 수는 없는 곳이 대학이고 특히 지방이면 더 하겠지요..
    신중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 7. 지방대
    '12.9.27 4:14 PM (1.245.xxx.42)

    지방대 다니는 학생입니다. 저도 댁같은 선생은 싫으네요.
    오지 마세요..

  • 8. 대학교수
    '12.9.27 4:17 PM (210.123.xxx.49)

    정교수까지 가기 힘들죠... 지금은 전임강사는 없어지고 바로 조교수 부터 시작하기는 합니다.

    지방대도 국립은 대우가 틀리구요 혹시 지방 전문대면 ㅠㅠ....

    학생 유치 학생 취업에 대한 압박 장난 아닙니다.

    이런 말씀 드리기 뭐하지만... 전임이 아닌 상태에서 학생들 수업준비하는건 쉽습니다... 교수 하면서 느끼는거지만 가장 쉬운게 가르치는 거더라구요

    저도 나름 시간 강사 할 때는 교수 강의평가 참 잘 나왔는데

    전임이 되어보니 학생들 기대도도 달라지고 하는 업무 양도 많아지고...

    무슨 과이신가요?? 취업이 잘되는 학과나 학생 유치가 잘되면 상관 없지만 그 외 이면 참 어려운 일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 보람은 있네요... 저도 오랜 바램을 이루어서 좋습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인것 같습니다 ^^

  • 9. 지방대 교수
    '12.9.27 4:55 PM (121.130.xxx.66)

    친구들 여럿이 지방대 교수예요. 내려갈때는 하다가 올라온다더니 아무도 서울로 온 사람 없구요...
    보수는 심지어 서울보다 나은곳도 있어요. 안가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가...
    방학도 있고, 안식년도 꼬박꼬박 돌아오니 할만하긴 한데...남자라면 별로고 여자 일자리로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대신 실용학과면 취업 신경써야해서 회사 돌아다니면서 일자리 부탁하고 다니는건 기본이예요.

  • 10. 지방대도
    '12.9.27 5:49 PM (14.52.xxx.59)

    나름이죠
    이름 익히 아는 곳은 괜찮지만 언제 문 닫을지 모르는곳도 많아요

  • 11.
    '12.9.27 7:27 PM (110.13.xxx.37)

    비정년 트랙이나 강의전담이라면 가지 말아야죠..

  • 12. 서울에도
    '12.9.27 9:33 PM (99.226.xxx.5)

    서울대 있으면 2년제 이름 모를 학교들도 많잖아요.
    전망도 다 다르구요.
    지방도 똑같아요. 오히려 어느 지역의 어느 과인지를 말씀하시면 전망, 대충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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