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들이 다 하면 해야되나요?

ㅇㄹㅇㄹㅇ 조회수 : 2,227
작성일 : 2012-09-26 11:20:18
게시판 글 쭉 읽다보면
느껴지는게.. 남들이 그리 살면 나도 따라가야 된다. 남들 다 하는데 나는 왜 못해.
남들 이만큼 벌면 이만큼 산다더라. 우리도 그렇게 살아야.
다른집 애들은 요즘 다 이러든데 우리애는 왜 못하나.

살면서 남들을 안보고 살순 없지만..
그래도 좀 너무 남들 보는게 심하지 않나 그런생각이 들어요.
사람마다 능력도 다르고 취향도 다르고 처한 환경도 다르고 삶의 가치관도 다르고 하고싶은것도 다를텐데..

게시판의 글들중에서 바닥에 깔린 의식이 
남들 하는건 다해야하고 남들 보란듯이 뭘 하고. 이런게 너무 많지 않나...
그런생각이 드네요 ^^
IP : 59.15.xxx.19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26 11:22 AM (119.64.xxx.151)

    그런 마음가짐으로 사는 사람이 많다보니 행복해지기 어려운 게 아닐까 싶어요.
    항상 남과 비교하고 남과 경쟁해서 이겨야 하고...
    인생의 목적이 그것은 아닐진대...

  • 2. ㅇㅇㄹㅇ
    '12.9.26 11:23 AM (59.15.xxx.193)

    네 제말이요.. ㅎㅎ

  • 3. 제목만 놓고 생각해보면
    '12.9.26 11:24 AM (14.63.xxx.22)

    남들이 많이 하는 건 일단 그만큼 좋은 점이 있다는 얘기니까 어느 정도 존중?! 참고?!하면서 내 소신, 형편과 절충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 4. ...
    '12.9.26 11:27 AM (119.64.xxx.151)

    남들이 많이 한다고 해서 그만큼 좋은 점이 있다는 이야기에는 잘 동의가 안 되요.
    사실 왜 그걸 해야하는지도 모르면서 그냥 하는 경우가 더 많지 않나요?
    그냥 불안해서...

    그러면서 그 불안에 동참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에게 계속 압력 넣지요...
    너는 왜 남들처럼 살지 않냐고...

    대학 들어가자마자 목적의식도 없이 스펙 쌓기에 여념없는 젊은이들 보면 불쌍해요.
    도대체 본인들이 하고 싶은 게 뭔지도 모르면서 그냥 남들 하는 것은 다 해보고 마는 그런게 무슨 의미 있을까요?
    오히려 남들은 안 해도 내가 좋아해서 하는 그 하나가 더 의미 있는 거 아닌가요?

  • 5. ㅇㄹㅇㅇㄹ
    '12.9.26 11:31 AM (59.15.xxx.193)

    네... 윗님 말씀대로

    "불안해서"

    이표현이 맞는것 같아요.. 뭔가 남보다 안하고 있으면 불안해 하는 심리가 느껴지구요..

  • 6. 정말로 남들이 다 하는건 없어요
    '12.9.26 11:31 AM (58.179.xxx.233)

    대학도 모든 사람이 가지 않고
    효도도 모든 사람이 하지 않고
    불효도 모든 사람이 하지 않고
    그 무엇도 모든 사람이 하지 않아요.

    정말로 '남들이 다 하는 것'은 이 세상에 없어요.
    따라서 정말로 해야만 하는 것 따위는 없어요.

  • 7. 좋다는게요
    '12.9.26 11:40 AM (14.63.xxx.22)

    남들이 많이 하는게요 이를테면 보편적인 매력이 있다는 건데
    결혼을 하거나, 대학을 가거나, 보험을 들거나, 적금을 붓거나, 서울로 이사하거나, 브랜드 가방을 산다거나, 특정 상표의 가공식품을 사먹는다거나 뭐 그런 사소한 거요.
    그런 거 난 다 별로야, 그런 몰개성들 ㅉㅉ할 것도 없단 얘기라고 해야 하나..
    그들과 똑같이 따라가려고 아등바등 할 필요는 없지만 사람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저 길을 많이 선택하는구나에 대한 이해나 존중도 필요할 것 같단 뭐 그런 생각입니다.

  • 8. ㅊㅇㄹㅇ
    '12.9.26 11:57 AM (59.15.xxx.193)

    보편적인걸 안하는거에 대해서 틀렸다 답이 아니다. 잘못됐다. 하는 인식이 문제라는거죠.

    스스로에게건 남에게건.. 그런 잣대를 들이대잖아요.

    그러니 더 획일화되고 악순환 되는 사회 전반의 마인드 말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667 진중권은 나꼼수보다 일베를 더 낫다고 볼걸요 13 그래도 2012/10/28 2,115
172666 초6학년 남아 영어~~.제발 많은 댓글 부탁드려요 19 사과향 2012/10/28 2,596
172665 사는게 뭘까요??? 3 .. 2012/10/28 1,473
172664 여지껏 만나사람중에 젤 똑똑했던 사람 17 젤리 2012/10/28 6,096
172663 발 각질 있으신분들 글리세린 써보세요 3 .... 2012/10/28 4,723
172662 니트 보풀 환불 가능한가요? 13 릴리 2012/10/28 3,185
172661 초4학년 문제하나만 봐주세요 10 ... 2012/10/28 1,202
172660 지난번 독일맥주 맛있다해... 3 촌닭 2012/10/28 1,253
172659 82쿡 글체가 바뀐건가요? 1 베네치아 2012/10/28 817
172658 애견인들께 여쭈어요. 대소변 훈련.... 3 몽뭉 2012/10/28 1,136
172657 차태현은 참 신기하네요 28 근데 2012/10/28 18,655
172656 미국 크리스마스 미국인가정 홈스테이에 대해 아시는분~~ 1 크리스마스 2012/10/28 897
172655 최근 나가수 볼만하네요. 6 .. 2012/10/28 2,379
172654 인터넷으로 저렴하게 티브이 보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8 ///// 2012/10/28 1,609
172653 저도 기록삼아 여기 남겨요. 7 .. 2012/10/28 1,944
172652 급질)외증조모상에 아이들 학교는?? 4 헷갈려.. 2012/10/28 7,641
172651 전두환, 신을사오적 ‘1위’ 7 샬랄라 2012/10/28 1,122
172650 북촌 한바퀴 돌고왔어요.. 1 북촌 2012/10/28 1,994
172649 팔꿈치 뒤에 혹 제거 어디서 하면 좋은지? 2 토끼 2012/10/28 3,398
172648 안후보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안방TV 가 진심캠프에서 2 ㅎㅎㅎ 2012/10/28 823
172647 ㅂㅂㅇ추억 족발 진짜 너무하네~~ 2 족발이 2012/10/28 1,657
172646 멸치볶음할때 멸치 씻어요? 5 ...., 2012/10/28 4,870
172645 헤어스타일링기 사용해보신 분 계신가요? 3 헤어 2012/10/28 1,918
172644 연애할 때 날 너덜너덜하게 만든 사람이랑 결혼해버렸는데 19 이미누더기 2012/10/28 15,832
172643 어머님 아들이 그렇게 대단해 보이십니까? 36 ... 2012/10/28 14,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