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 회사직원.. 제가 오바인가요?

.... 조회수 : 2,428
작성일 : 2012-09-26 08:48:01

남편은 지점장이고  어제 저녁 새로운 노조 간부와 저녁을 먹는다 하였습니다.

노조와 잘 지내야 하는 남편은 앞으로 잘 지내보자라든지...이렇게 화기 애애한 분위기였겠죠.

대뜸 남편한테 전화가 와서 누구를 바꿔준다고 통화해 보란 겁니다.

이런일 잘 없고, 또 제가 통화해야할 사람이 누군지도 알겠고, 쓸데없이 모르는 사람과 하하호호 하긴 싫었지만

형식적인 전화 또 안받겠다고 우기는 것도 이상해서 받았습니다.

근데 그쪽에서 하는 말이 제가 잘 아는 남편 직속 전무님이라는 겁니다.

그 자리에 계실분도 아니고  목소리도 낯설었지만  오바하면서 안녕하세요..호호호 한톤 높여가며 추석 잘 보내시라는둥

인사를 드렸죠.

근데 그분이 아니고 노조간부가 제게 전무라  거짓말 하고 통화를 시작한 거였고

사실은 누구다..라고 밝히는데  순간 화가 확 나더라구요.

그렇지만 최대한 예를 갖춰 안녕하세요,,하는데 그 사람도 전무님이라고 밝혔을때랑  노조 간부라고 밝혔을때랑 제 음성이

달라진걸 알았나 봅니다.

전 전무님이 상사고 해서 친한척한게 아니라 원래 아는 분이시라  반가워서 그런건데

이분은 오해(?)를 한건지 처음 통화한 제게 기분 나쁘다는둥, 사람 차별하는 냐는둥  상사가 아니라서 무시하냐는둥

횡설수설 하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럼 생판 얼굴도 모르는 사람한테 어떻게 해야 하는냐구요.

그분하고는 얼렁뚱당 잘 마무리하고 끊었는데 생각할수록 기분나뿐거예요. 

그래도  노조 간부든 뭐든 남편이 상사고  또 첨부터 왜 다른 사람 들먹이며 떠 보는지

남편이 우습게 만만하게 보인게 아니지

너무 화가 났어요.

그 통화할때 남편은 화장실 간다고 없었다 하네요.

제가 화를 내는게 오바인가요?

남자들 술자리 대화도 이해 못하는 앞뒤 막힌 여자인가요?

IP : 14.42.xxx.8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경
    '12.9.26 8:52 AM (121.162.xxx.153)

    쓰지 마세요.
    그노조간부 술취해서 통화한거고 어차피 기억도 못할꺼에요.
    저도 남편 술자라 동석했던 분글과 여러번 통화 했는데 그때 뿐이에요..
    기억하지도 못해여.

  • 2. ..
    '12.9.26 8:55 AM (203.100.xxx.141)

    한마디로...미친인간들이네요.
    글 읽다가 화나네요.
    저도 직장 다닐 때 노조활동 했지만 저런 인간 듣도 보지도 못했네요...@@

  • 3. 어머
    '12.9.26 9:15 AM (108.27.xxx.146)

    남편도 없는 자리에서 그랬다고요?
    남편이 이상하다 생각하고 읽었는데 그 사람 완전 이상해요.
    그래도 원글님 얼굴 붉히기 않고 그냥 마무리한 건 잘하셨고요.
    어따 대고 남의 부인한테 저런 행태를.....

  • 4. ..
    '12.9.26 9:20 AM (115.178.xxx.253)

    화낼만 합니다. 저런 인간들때문에 건전하게 노조하는 사람들도 욕먹는건데..

    정말 처음 들어봅니다. 다른 상사인척 전화를 한다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4551 심장이 뛰어요 나대지마 10:56:59 28
1764550 아파트 재건축 빨리 원한다면 1 ..... 10:55:59 51
1764549 (죄송)병원화장실서 방*설*하니까 째려보네요 ~~ 10:52:30 197
1764548 네이버 리뷰단 모집 전화에 속지 마세요 1 .. 10:50:21 145
1764547 이혼하러 갑니다 3 오늘 10:45:16 807
1764546 금이 너무 과열이라 5 웃자웃자 10:44:13 643
1764545 정릉에 왔더니 2 가을 10:43:46 306
1764544 저 행복해요~ 1 가을가을해~.. 10:42:51 240
1764543 똑똑한 한명이 국민의 반을 먹여살리는데 5 .... 10:41:06 383
1764542 82 요 며칠 역대급 도박판 개싸움이네 11 하.. 10:38:10 508
1764541 코스피 2300은 호황이고 3700은 망조 6 ㅋㅋㅋㅋㅋㅋ.. 10:37:24 578
1764540 내집 한채의 안정감 7 ㅇㅇ 10:35:32 500
1764539 무릎에 베이커 낭종으로 치료 받아 보신 분 계신가요? 2 정형외과 10:34:25 108
1764538 소렉스 천연 브러쉬 어때요? 10:28:14 40
1764537 미국주식 SPDR s&p500 spy 샀는데요 1 미국주식 10:27:30 446
1764536 한약(용)말고 체력 올리는법 2 10:27:27 260
1764535 최태원 승리했네요 25 ㅇㅇ 10:24:16 3,122
1764534 아이와 위험한 여행하던 블로거 생각나요 6 ........ 10:23:23 855
1764533 세탁소 안맡기고 집에서 울샴푸 해도 될까요? 7 토끼 10:21:33 414
1764532 처음부터 보유제부터 건드리고 시작해야지 5 ... 10:20:37 310
1764531 당뇨때문에 몸살이 심하게 오기도 하나요? 2 ss 10:17:06 323
1764530 주식이 불장이라 매수를 못하겠어요. 11 ㅇㅇ 10:14:36 1,126
1764529 이준석 “李정부, ‘개업빨’ 흥분…코스피 어디까지 빠져야 정신차.. 9 지난8월에 10:11:23 690
1764528 이정은배우가 70년생 이던데 6 ㅇㅇ 10:07:40 1,494
1764527 시금치 1kg 6470원 5 oo 10:07:04 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