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건 인테리어책인지 종교서적인지... --;

거부감 조회수 : 3,465
작성일 : 2012-09-26 00:30:07
도서관에서 인테리어 관련 책을 빌려왔어요.
전직 웨딩드레스 디자이너가 일선에서 물러나서 집안 살림하는 소소한 에세이집으로 보이고 집안 꾸밈에 참고가 될까해서 선택해온 건데 아... 이 책 돈 주고 산 사람들 정말 돈아까웠겠다 싶을 만큼 내용은 부실하고 무엇보다 한 두 페이지 마다 주님 주님 우리 주님... 어휴... 무교인 저지만 무슨 내용과는 상관없이 뭐든 주님이 하신 일이고 계획하신 일이고... 구구절절 주님이란 단어 안나온 페이지가 없을 정도라 거부감이 확 들더라구요.

종교서적 책장에 꽂혀있어야할 책이 잘못 꽂혀있었나 싶을 정도로 책 다 보는데 20분도 안걸린 것 같아요.

예전에 베이킹 관련 유명한 블로거 책 사고도 종교관련 발언이 너무 많아 거부감 느꼈었는데 아무리 저자 마음이라지만 책 주제랑 너무 벗어난다 싶어서 그렇더라구요.

다른 책 빌리고 싶은 것 있었는데 사진도 많고 해서 도움될까하고 빌려왔더니(나머지 대출중인 책도 있었거든요) 완전 실망이네요. --;

특정 종교 자체를 비난하고픈 마음은 없지만 타종교나 무교인 독자에 대한 배려도 좀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어요.
물론, 그런 성향이 잘 변하지 않겠지만요;
IP : 1.252.xxx.23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2.9.26 12:42 AM (218.236.xxx.66)

    피로가 엄습하네요.

  • 2. 원글
    '12.9.26 12:58 AM (1.252.xxx.233)

    이왕 빌린 거 그래도 다 보기는 하자는 생각에 다 보긴했는데 내용은 요즘 왠만한 재주 좋은 살림 블로그 내용 보다 훨씬 못하더라구요.
    이런 감각으로 무슨 유명 연예인들 웨딩을 담당해줬다는 건지...(다들 종교가 같긴 하더군요;)
    글 내용도 공감 하나도 안되는데 계속 주님 타령...
    작은 전단지 하나도 기본 5분 넘게 볼 정도로 책 정독하는 편인데 이 책을 20분도 안걸려서 더 봤다니 짐작이 가시겠죠. --;
    책값도 15000원이라 되있던데 도서관에서 빌린 것도 아깝네요.
    왠만한 책은 다 잘 읽는데 요즘 너도 나도 너무 내용없이 사진만 이쁘게 찍어서 책 내는 것 같아 씁쓸하네요. --;

  • 3. gjs
    '12.9.26 3:11 AM (182.208.xxx.134)

    교인들 뭉치는힘이 대단하잖아요 그래야 판매가잘되겟죠ㅋㅋ

  • 4.  
    '12.9.26 4:21 AM (110.8.xxx.150)

    그 책을 정말 그분이 썼다고 믿지는 마세요. - 전직 출판쟁이.

  • 5. 잔잔한4월에
    '12.9.26 4:41 AM (121.130.xxx.82)

    판매를 위해 만든 책으로 보입니다.
    특정분야에 대해서는 출판하면 판로개척이 되야 되기때문에
    독자를 위한 배려의 한 방편입니다.

    특히 정치인들 출판기념회에 나오는 책들이 대부분
    그렇다고 하지요?

  • 6. ....
    '12.9.26 6:41 AM (110.8.xxx.164)

    저랑 똑같은 생각을 하셨군요 ^^;;;
    저도 도서관에서 그 책을 빌려서 봤어요.
    전 제가 예민하고 유난스러워서 그런 생각이 드는 줄 알고
    아무한테도 말도 못했어요.

  • 7. 궁금해
    '12.9.26 9:18 AM (39.119.xxx.100)

    누구~~~책일까용??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550 어그부츠 몇해나 신으세요? 13 애엄마 2012/10/30 2,929
173549 보험대리점 1 수입이 어느.. 2012/10/30 631
173548 매실 걸르구 ~~~ 1 매실 2012/10/30 691
173547 친한 친구 결혼 선물 추천해주세요 6 선물 2012/10/30 2,735
173546 유정아 아나운서.. 10 ... 2012/10/30 4,456
173545 정청래 “정문헌, 정치생명 내놔라” 外 4 세우실 2012/10/30 856
173544 저 밑에 나이수록 미모의 평준화 48 ㄴㅁ 2012/10/30 14,648
173543 백만이십년만에 커트했더니... 10 딸랑셋맘 2012/10/30 3,152
173542 대통령 투표할때 같이 뽑는 사람이 누구였죠? 1 국민 2012/10/30 651
173541 우리 아이 아기때 귀여웠던 일화 하나씩 말해주세요 17 ㄹㄹ 2012/10/30 2,171
173540 항공권질문있어용! 5 항공권질문이.. 2012/10/30 786
173539 남편이 이직을 생각중인데요 연봉이.. 5 남편 2012/10/30 2,528
173538 TV조선 경영기획실장, 100억 대 회사돈 횡령 후 도주 24 .. 2012/10/30 2,972
173537 수능 도시락 메뉴 뭐가 좋을까요? 7 수능대박 2012/10/30 2,516
173536 중3, 11월 한달 간 학원 쉬는건 시간낭비일까요... 9 중3맘 2012/10/30 1,658
173535 '투표시간 연장'을 막기 위한 새누리당의 새빨간 거짓말(서프 펌.. 2 배꽃비 2012/10/30 697
173534 아이바꾼게 아닌것같은데.. 3 다섯손가락 2012/10/30 1,363
173533 40넘으니 살빼도 이쁘단 소리는 못듣네요 ㅠㅠ;;; 18 현실 2012/10/30 9,731
173532 저도 애 엄마인데.. 애들 징징대는 소리가 너무 싫어요.. 21 ... 2012/10/30 8,543
173531 비문증 가지고 계신 분들 있나요 17 어쩌나.. 2012/10/30 7,682
173530 내년 중학교 역사 교과서에 '을사늑약' 용어 실린다 세우실 2012/10/30 1,209
173529 둘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데 어떤게 좋을까요? 3 ... 2012/10/30 676
173528 아기 수면교육 시켜야할까요? 11 초보엄마 2012/10/30 5,863
173527 중고등학생을 두신맘들께.. 조언부탁드립니다 4 걱정맘 2012/10/30 1,258
173526 신의.. 오늘 막방이네요. 7 대장~ 2012/10/30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