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항상 억눌린 느낌이 들어요

ssss 조회수 : 2,635
작성일 : 2012-09-22 21:26:49
얼마전 직장에서 동료들과 노래방갔는데
싸이의 강남스타일 부르며 다들 춤추는데 전 암것도 못하겠더라구요
무언가 초자아가 자아를 감시하는 느낌이 들어요

왜이럴까요 
스트레스 많은 직업이긴 하나 너무 우울증이 심하네요
무언가 잘못되어있다는 느낌이 짓눌러요
겉으로 밝은 척하느라 집으로 오면 에너지가 소진되어 기진맥진하니 더 허무하구요
악순환이에요
우울한데 밝은척->자아와 괴리감느낌, 에너지 고갈->인생이허무하고힘들어짐

정신과 상담받아봐도 효과도 없구요
운동해도 그때뿐이고 독서나 여행도 그때뿐 근본적으로 억눌린 느낌이 사라지지 않아요
마음 편히 행복한 느낌을 받고싶습니다 정말
어떻게해야할까요

에너지가 많고  긍정적이고 활동적인 분들이 너무 부러워요
정신적 건강도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IP : 110.76.xxx.12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2.9.22 9:38 PM (1.251.xxx.194)

    좀 그런편인데

    누구나 좀 그렇지 않나요?

  • 2. 미치미치
    '12.9.22 9:45 PM (58.236.xxx.74)

    강력한 초자아가 늘 째리보는 느낌 저도 알아요.
    저는 A형이라 강박적인거 같아서, 강박성 성격장애, 라는 책 참조하니 좋더군요.
    일부러라도 삶을 쾌락 종합선물셋트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중이예요.

  • 3. ㅇㄹㅇㄹㅇㄹ
    '12.9.22 9:46 PM (222.112.xxx.131)

    하기싫은거 하지 못하는 스타일이죠 뭐.. 그런 자리에 참석안할수 있는 일을 찾아보세요..

    자기한테 안맞는걸 계속하면 우울할수 밖에 없어요.

  • 4. 오래
    '12.9.22 9:48 PM (58.236.xxx.74)

    감옥에 갇혀 있으면 없던 강박도 생긴다는데 오랫동안 감옥생활을 했던
    남아공지도자, (제가 치매라 이름이 생각 안나네요) ,는 이렇게 말했대요.
    운동은, 우리 영혼의 적 긴장을 완화시켜준다.

  • 5. ㅇㅇ
    '12.9.22 10:05 PM (211.49.xxx.230)

    있는그대로의 자아를 받아들이지 못하니까오는
    공허함같은거 아닐까요..그들과 나를 분리하는
    연습이 필요한건 아닐런지..
    자꾸 채우려하지마세요..본인만족의 기준만알면
    그다음은 덤이랍니다..비우세요.
    지금으로도 충분히 훌륭하세요~~~~

  • 6. 시오
    '12.9.22 10:17 PM (175.253.xxx.17)

    혹시 일상속에서 자기비난 많이 하지는 않나 생각해보세요.
    자아괴리 혹은 분리에 시달리는것 같으세요.
    초자아처럼 느껴지는건 평상시에 자기에게 비난받은 자신이 비난받을땐 가만히 있다가
    다른 때에 역습하는거래요.

    돈이 없어도 배풀 수 없는 7가지 중에서 '따뜻한 마음 갖기'가 있는데
    자기 자신에게 배푼다고 생각하고 수시로 마음속으로 중얼거려 보세요.
    자아가 분리된 것 같은 느낌이 많이 사라지더라구요.

  • 7. ᆞᆞᆞ
    '12.9.22 10:52 PM (203.226.xxx.50)

    강박성 성격장애! 이런 책이 있군요.
    감사합니다. 제목만 읽어도 방법을 찾은듯 위로가 됩니다ㅠㅠ

  • 8. 너무 자아를
    '12.9.22 11:49 PM (61.33.xxx.83)

    느끼지 마세요 남보다 더 무서운 적이돼요..그냥 자연스러운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뭐..들 앞에서 창피해지면 창피해 지는거고..님 심정이 현대인 들의 슬픈 조상화죠..님 심정 충분히 공감해요

  • 9. 오래님
    '12.9.23 10:20 AM (188.22.xxx.223)

    넬슨 만델라요^^
    그리고 원글님 누구나 다 그래요. 먹고 살려고 억지로 분위기 맞추고 하는거죠.

  • 10. 요리초보인생초보
    '12.9.23 11:37 PM (121.130.xxx.119)

    싸이의 강남스타일 부르며 다들 춤추는데 전 암것도 못하겠더라구요
    무언가 초자아가 자아를 감시하는 느낌이 들어요
    ---------------
    밝은 척 춤추는 게 힘든 건지 남들보다 더 잘 완벽하게 춰야 하는지 기타등등.
    상담 받으신지 얼마나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저라면 후자였을 겁니다. 엄마가 좀 소심한 완벽주의자셔서. 조금만 곤란하면 혼나던 기억 때문에 힘들어 해요. 상담은 6-12개월 정도 받아야지 문제점이 다 나오는 것 같아요. 그리고 20대 중반이시면 모르겠는데 후반 이상이시라면 찐한 연애 해보세요. 사랑이 초자아를 무력화시키는 것 같더라고요. 행복감도 더 느낄 거고요. 편하게 해주는 남자 만나서 연애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789 돼지갈비..정말 맛있어요.. 7 굿이예요.굿.. 2012/10/04 4,786
162788 < 좋은곡들만 유명하지 않은곡으로 발라드 추천곡 모음 &g.. 3 jasdkl.. 2012/10/04 880
162787 임신중 태교 어떻게 해야 좋나요? 3 ..... 2012/10/04 1,492
162786 울산여고생들은 진심으로 빅근혜 좋아하는군요 9 ㅇㅇ 2012/10/04 1,656
162785 장수면 파는 곳이 하나도 없네요 ㅠ 13 최고 2012/10/04 1,947
162784 여자가 연애 못하는건 그냥 의지의 차이 아닌가여?? 4 .. 2012/10/04 1,983
162783 학교다닐때 공부 진짜 못했었던분들 지금 뭐 하고 사시나요 10 꼴찌 2012/10/04 3,842
162782 늙은호박이 아닌 호박으로 호박죽 할 수 있나요? 1 .. 2012/10/04 869
162781 중고핸드폰 문의드립니다 핸드폰 2012/10/04 704
162780 저는 엄마자격이 없는듯해요.. 16 우울 2012/10/04 3,788
162779 헐~시청~~ 9 이게모냐 2012/10/04 3,111
162778 사서 빻았는데 근수가 너무 줄었어요 18 고추10근 2012/10/04 2,799
162777 딸 아이학교에 밥맛인 모범생이있대요 53 ..... 2012/10/04 11,310
162776 특별 재난 지역 되면 1 구미 2012/10/04 655
162775 미나리 싫어하는 분 계세요?? 7 미나리 2012/10/04 1,311
162774 아침에 강아지가 잠을 깨워 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21 ... 2012/10/04 3,156
162773 (방사능) 여기 누워있는 아이는 체르노빌아이지만.. 1 녹색 2012/10/04 1,620
162772 대전 사시는 분! 40~50명 식사할 만한곳 3 열음맘 2012/10/04 714
162771 미용사(피부) 자격증 시험 본 적 있으신분 계신가요? 4 미용사(피부.. 2012/10/04 1,911
162770 싸이 지금 공연방송 보려면 어디서 볼수 있을까요? 왕궁금 2012/10/04 2,011
162769 초2 수학문제 봐주세요. 10 ..... 2012/10/04 1,333
162768 지하철에서 노인들 골골대는거 보기싫네요 7 ... 2012/10/04 3,354
162767 조카들 때문인데 서울 중,고등학생 학원비가 어느 정도 인가요?(.. 5 궁금이 2012/10/04 3,118
162766 유통기한은 음식에만 있는게 아닌듯 5 가을다람쥐 2012/10/04 1,792
162765 30대~40대 의류 쇼핑몰 추천좀해주시기 바랍니다. 1 rich25.. 2012/10/04 2,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