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촌 불친절 약국 고발합니다

화가납니다. 조회수 : 3,134
작성일 : 2012-09-21 18:25:41

평촌 현대홈타운근처 소아과 아래층에 있는 현*약국을 다니고 있는

4세 아이 엄마입니다.

소아과를 2-3달에 한번씩 한번 갈 때마다 매번 이 약국을 이용하는데요.

다니는 이유는 소아과 바로 아래층에 있어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매번 갈 때마다 약사의 시니컬한 말투와 불친절한 태도때문에

과히 기분이 안좋네요.

알고 봤더니 다른 엄마들도 같은 반응.

오늘 감기걸린 아이 소아과 진찰을 받고 이 약국에 또 들어갔습니다.

저희 앞에 아이 3명정도가 엄마들과 있는 것 같더군요.

약이 나오길 기다리는데,

의자도 없고 약 받는 쪽에서 저희 아이 이름을 기다리고 있는데

마침 다른 아이 약과 저희 아이 약이 같이 나오는데 저희 약을 가리키며 "천삼백원"이여 그러길래

진열된 칫솔과 같이 내밀으니 "4천삼백원이요." 그래서 오천삼백원을 같이 냈습니다.

그러더니, 옆에 있는 사람 약 값이랑 착각을 했는지 다시 옆사람 이름을 부르며

우리 아니고 옆사람꺼 가격을 말해줘야하는데 헷갈려합니다.

그러니까 그 옆사람이 "약은 제대로 맞나요?" 하며 약간 짜증스런 반응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약사가 대뜸, "맞아요. 이 분(저를 가리키며)이 처방전을 두장 갖고 있어서 혼동했다"는

엉뚱한 말을 하는 겁니다. -> 저는 여기서 난데 없이 제 탓으로 돌리는 약사의 태도와

그 여자 약사의 신경질적인 말투와 태도가 더해져 기분이 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 영수증은 언제 나오나요?"라고 비슷한 말투로 대답해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접수 받는 분이 여기 나와요. 하길래 참고 있었는데,

그 약사 분은 "뭐 별것도 아닌 걸로 그렇게 반응을 하세요?"라고 시니컬하게 코를 풀며 연거푸 말하는 것입니다.

저를 흘겨보며. 

사실 어떻게 보면 평소 그 약사의 말투와 비슷하게 불쾌감을 드러냈을 뿐인데

그 약사 자신의 그 불친절한 말투와 태도를 도대체 알고 있는 것인지...화가 치미는 것을 자제하고

항상 여기 오면서 느끼는 건데 약사님 불친절한 말투에 기분이 상한다는 얘기를 해줬더니

"그건 그쪽에서 그렇게 들으신거죠!"

우와....정말....

"아니...저만이 아니라 동네 다른 엄마들도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데...조금만 친절하실 수 없으시겠어요?

"그럼 여기 오지마시고 다른 친절한 약국 가세요"

우와........정말...

더 해줄까하다 애들도 있는데 엄마 화내는 모습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어의 없어 그냥 나왔습니다.

조금 더 떨어진 곳에도 약국이 있는데 거긴 더 사람이 많고 항상 아이들로 북적거리지만

그 약사 선생님(남자)은 아이들이 진열된 칫솔이나 사탕 등을 만지더라도 엄마가 제재 시킬걸

기다려 주시고 항상 웃는 낯빛으로 고객을 대하시는 약사신데,

이 분은 항상 신경질적인 반응입니다.

아니 그러면 이런걸 진열하지를 말던지...이런 말이 목까지 나올 정도지요.

마치 우리 아이를 말 안듯는 이상한 아이라는 식의 눈빛을 보냅니다.

제가 다니는 그 소아과는 말을 하는 사람한테만 환자용처방전을 주는데 저의 경우

약제비는 남편회사에서 지원이 되기때문에 항상 받아옵니다.

그리고 약국에도 약값 영수증(약국 확인이 되는)은 따로 달라고 부탁하고요.

처음엔 저도 몇천원짜리 영수증 받으면 뭐하나 했는데 1년을 모으니 5만원정도씩 되더라고요.

제가 환자용처방전을 가지고 있던 것과 약사가 약값을 혼동하는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상황이었던 거죠.

어차피 약국용처방전을 보고 접수를 받고 약을 조제하는 것이지 환자용처방전을 제출하는 약국도 아니기때문에요.

무슨 감기 걸려 약국 찾아온게 누구한테 비위 맞춰달라고 온 것도 아니지만,

이렇게 찾아오는 고객에게 불친절한 약사의 비위를 맞춰줘야 하는건가 싶습니다. 

물론 꼬맹이들 들락거리며 진열된 물건 만지는 것 짜증나겠지만

항상 아이들이 물건을 만지작 거리면 싸늘한 눈빛과 신경질적인 말투로 "만지지마!" 이렇게

말하고 약 덜어먹는 작은 튜브도 달라고 하지 않으면 주지 않는 약국.

상전이 따로 없습니다.

갈 때마다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오늘 그 약사님의 마음가짐을 알았습니다.

다시는 그 약국에 발을 들려놓고 싶지 않습니다.

뭐 제가 이 약국 불매운동하려는 건 아니지만

요즘 약국들도 많아서 서로 경쟁도 되지만

평촌바닥이 워낙 좁다보니 다른 지역보다 주민 수 대비 병원이나 약국 수가 적은 편이라고 생각되는데

그렇다보니 경쟁도 안되고 서비스 의식은 바닥입니다.

어떤 약국들은 요즘 약국 이름부터 고객이 안아파도 찾아가고 싶게 만드는 약국이 있는데

정말 왠만하면 근처에도 가고 싶지 않은 약국입니다.

이 약국 다녔다가는 병이 낫기는 커녕 마음의 병이 더 생길 것 같아 한말씀 남깁니다.

IP : 175.126.xxx.15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073 나에게도 쨍 .하고 해뜰날이 올까나.. 2 .... 2012/10/26 1,066
    172072 속초ᆞ양양사시는분 1 가볼만한곳 2012/10/26 920
    172071 대전 갤러리백화점에서 돼지고기를 샀는데요.. 2 참나 2012/10/26 1,472
    172070 물이 뜨거운물 찬물만 나오는데 보일러문제인가요 2 호텔아프리카.. 2012/10/26 1,581
    172069 중3맘인데 양평 양서고등학교 아시는분 4 양서고 2012/10/26 8,522
    172068 한일회담 문서 공개한다더니 1 빨리 발표하.. 2012/10/26 718
    172067 지방간에 도움될만한 얘기 한 마디씩만 해주세요.. 22 ... 2012/10/26 4,187
    172066 가을에 보면 좋을 영화 추천해주세요 5 ....... 2012/10/26 1,436
    172065 노란불에서 건너가면 벌금내야 하나요? 7 참나 2012/10/26 2,114
    172064 신의 생각만 나요.가을이라 더 그런가봐요. 8 나참 2012/10/26 1,610
    172063 이사 어디로 가야할지... 어흑 2012/10/26 900
    172062 데님 앤 서플라이 사이즈 아시는 분~~~ 1 폴로 2012/10/26 3,323
    172061 함께 살아가요 생각 2012/10/26 578
    172060 결혼식에한복들고갈건데꼭정장입어야할까요? 3 초코 2012/10/26 1,018
    172059 해운대근처 3 부산 2012/10/26 1,110
    172058 밤에 큰거미가 천장에서 돌아다녔는데요. 1 우산장수 2012/10/26 2,393
    172057 전세 융자금 3 rjrwjd.. 2012/10/26 1,124
    172056 오늘 운전연수의 일인자님께 연수 받았는데 차 당장 사야 할까요?.. 16 car 2012/10/26 4,284
    172055 의정부 녹양동에 계신분 있으면 유치원 추천 해주세요 2 녹양동 2012/10/26 1,014
    172054 조용히 천천히 이혼준비중입니다. 8 .. 2012/10/26 7,558
    172053 초보요리책 추천 좀 해주세요. 18 요리어려워 2012/10/26 2,200
    172052 어떤일을 하면 좋을까요~~ 1 생각또생각 2012/10/26 649
    172051 남편 사랑 못받는 아내는 저 뿐인걸까요? 24 --- 2012/10/26 10,701
    172050 오늘 여의도공연 생중계해주는 곳 찾아요 나꼼수 2012/10/26 787
    172049 추천 부탁드려요 하이파이브 2012/10/26 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