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안놀아줘서 속상한 5살 둘째한테 어떻게 해줘야할지요

친구야 조회수 : 1,977
작성일 : 2012-09-21 13:08:22

5살남아인 우리아이...옆집 동갑내기 아이와 몇달 꽤 친하게 지냈었어요.

울아이는 어린이집 파하면 그집으로 놀러가고, 아님 밖에서도 같이 놀고,  우리집에서 놀고..

애들끼리는 노는데 그집 엄마와 저는 마주치면 눈인사는 하면서도,

서로 집에 초대해서 뭐 커피마시거나 얘기 나눈적은 없는 그런사이구요..

그애가 자기집에서는 같이 잘 놀면서도, 우리집에선 잘 안놀려고 해서

우리애가 좀 서운해하고 울기도 했죠.

(왜 그런지는 모르겠어요.. 장난감도 많고, 저도 둘이 놀게 그냥 냅두는데..)

아무튼 아무리 우리애가 우리집에서 놀자고 울기까지해도 우리집엔 안오더니,

요즘은 아예 자기는 바쁘다며 함께 놀지를 않네요.

그집까지 갔는데도 못놀고 울면서 왔구요, 어제도 똑같이...

몇번이나 거절당해서 울아이는 걔가 안놀아줘서 가슴아프다며 울구요...

옆집애는 이젠 같이노는게 재미가 없어진건지..정말 바쁜건지...자꾸 피하네요..

 

저도 맘아픈데 어떻게 같이 놀라고 강요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아이가 기분안좋은걸 저한테 엄청 퍼붓는거 감당해야하느라 휴..

오후에 아이랑 해줄게 없네요..

한동안 자전거타고 밖에서 시간보내고 오면 저녁먹고 땡~ 이었는데,

이젠 질렸는지 자전거도 안타고,  산책도 싫다고하고, -

동네에 놀이터도 없어요, 오래된 주택단지라..

그애랑만 놀고싶은데 그애는 거절하니 못놀고...

(같이 어울려노는 친구는 그애가 유일해요. 저도 동네엄마들이랑 안친하고 ㅠ)

저녁시간에 대체 아이랑 뭘 해줘야할지를 모르겠네요.

또 전 저녁밥할 시간이라 바빠지는데... 책읽는건 싫어하고...

집에서 장난감으로 혼자 노는게 전부네요. 티비보거나..

어른들이야 할일이 많지만,  취침전까지 저녁 몇시간이(약5-6시간되네요) 아이에겐

얼마나 긴시간이겠어요.. 장난감말고는 할일이 없으니 참 지루하고 짜증날거같은데,

못난 엄마는 해줄게 마땅치않아 고민만 하고있고..

 

 

같이 안놀려는 옆집아이로 인해 속상해하고,

저녁시간에 아이는 너무 심심해하고, (왕짜증내십니다..)

전 뭘 해줘야할지 모르겠는게...고민인거죠..

아이는 그래도 걔랑 놀고싶다고 자꾸 떼쓰는데 <걔가 너랑 놀기 싫다는데 어떻하라고! >

소리칠수도 없고.. 아이한테 설명해주기가 참....

둘째인데도 참 키우기가 어렵네요 ㅜㅜ

 

제발 작은 조언이라도 도와주세요~

하루하루 힘들고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는 시간이면 걱정이 밀려오고..

또래 키우는 집이면 다 오후시간이나 상황이 저랑 비슷할텐데

제가 육아를 워낙 못해서 저는 매일매일 일상이 힘드네요

IP : 180.182.xxx.20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나델레이
    '12.9.21 1:10 PM (121.128.xxx.224)

    아이고.. 속상하시겠어요ㅠㅠ

  • 2. 에구구
    '12.9.21 1:26 PM (125.140.xxx.57)

    큰애랑 놀면 좋을텐데 형아가 안 놀아주나요?

    밀가루반죽으로 만들기놀이
    색종이접기
    오목놀이
    교구로 놀기
    엄마에게 책 읽어주기 등

    저는 직장 다니면서도 퇴근 후에 꼭 놀아주기를 했는데요
    저런 것들을 하고 놀았던 거 같아요.

  • 3. 새옹
    '12.9.21 2:30 PM (124.49.xxx.165)

    어린이집 친구없나요? 동네 친구가 그친구 뿐이라면 다른 친구를 만들어주기 위해 엄마가 좀 노력하셔애할듯 ㅠㅠ 돈 좀 들더라도 문화센터나 학원을 하나 보내는게어떨까요? 또래들이 모이는 장소를 가야할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231 나도 정여사 짓을 하다니 1 진상 2012/10/05 1,764
163230 모유수유중인데요~ 이틀정도 못할듯한데 괜찮을까요? 6 50일아기 2012/10/05 1,291
163229 김장훈씨가 너무 걱정돼요 18 ㅁㅁ 2012/10/05 4,175
163228 신랑이 어린이영어지도사자격증 안딴다고 들들 볶네요 많이들 따시나.. 5 아이구 2012/10/05 2,681
163227 애들이 아프지나 말래요. 3 현수기 2012/10/05 1,204
163226 한국어를 제일 잘하는 외국인들은 몽골 사람들 9 ... 2012/10/05 5,035
163225 공공요금 인상 안하네요. 다행입니다 2 !!! 2012/10/05 1,278
163224 ㅋㅋㅋ 물많이 먹으면 죽는다고 비교 했다가 아이큐 낮다는 소리가.. 7 루나틱 2012/10/05 1,906
163223 이명박 "악법도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특검임명" 24 GR 2012/10/05 2,765
163222 입술이 뒤집어졌다, 피부가 뒤집어졌다는 뜻? 1 궁금한 질문.. 2012/10/05 2,105
163221 [서울시 어린이,청소년 인권조례안] 반대 2 원더걸스 2012/10/05 1,246
163220 입안에 허는거....... 11 입병 2012/10/05 2,137
163219 김장훈&amp;싸이..조금 다른 스토리도 있습니다 23 ... 2012/10/05 15,235
163218 구미 불산사고 특별재난지역선포하고 농축산물폐기해야합니다. 12 불산사고 2012/10/05 3,116
163217 아랑사또전 홍련은 왜 4 .. 2012/10/05 2,262
163216 한일샘 영문법 어디서 들을수있나요?? 3 중2맘 2012/10/05 2,687
163215 손연재 갈라쇼 설국 2012/10/05 2,398
163214 이노래를 찾아주세요! 2 답답 ㅠㅠ 2012/10/05 1,259
163213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과외비 2012/10/05 842
163212 특목고에서 일반고 전학(2) 3 어제에 이어.. 2012/10/05 3,819
163211 애니팡 하트 5 달팽이 2012/10/05 2,954
163210 백화점 정상 매장이요 3 질문 2012/10/05 1,422
163209 82쿡의 전설 ㅋㅋㅋ 2 무명씨 2012/10/05 3,067
163208 저렴이중 아이라이너 추천 부탁드려요^^ 24 아이라이너 2012/10/05 4,176
163207 애 낳은지 세달째.. 이뻐지고 싶어요~ 3 팁공유 2012/10/05 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