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기덕감독이 기자회견장에서 추천한 네티즌 영화리뷰

오오오오 조회수 : 2,618
작성일 : 2012-09-15 19:34:40

방금 피에타기자회견 전체 영상을 다봤습니다.

 

기자들 질문도 다들 괜찮네요..

 

어느 기자의 질문에 김감독이 다음리뷰에 '고양이'라는 분이 올리신 리뷰로 대신한다고 한 대목이 있어서

 

그분 글 가져옵니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멋진 글을 쓸수 있나요..

 

어제 영화보고 감동이 가시지 않아, 다시한번 더 볼까 하는데,,이분 글보면서 다시영화를 보는듯한

 

생생함이 느껴져오네요.

 

 

 

김기덕감독에 대한 선입견때문에 많은분들이 영화보시길 주저하는것 같아, 안타깝네요.

 

꼭 한번 읽어보시고, 많은분들 영화봐주세요.

 

 

 

 

================================================================================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서 발췌함

 

 

기자님의 질문 : 영화에는 닭이나 토끼 등 동물을 잔인하게 잡아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어떤 의미인가 ?

 

 

김기덕 감독님의 말씀 :  \'피에타\'의 캐릭터가 닭, 토끼, 물고기 같은 것을 도살해서 먹는 캐릭터다. 죽이고 싶은 심리가 몸 안에 가득찬 캐릭터의 이미지다. 그 장면들은 마음이 아프지만 \'강도\'의 결말을 미리 예고하는 장면이 아닐까 한다. \'다음\' 영화 사이트에서 \'고양이\'라는 분이 쓴 리뷰를 봤는데 정말 잘 썼더라. \'피에타\'를 내가 생각한 것과 가장 가깝게 해석한 것 같았다.

 

 

 

- 김기덕 감독님, 제 어리석은 글을 이렇게 공식석상에서 언급해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영화 부탁드리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간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ㅜㅠㅜㅠㅜㅠㅜㅠㅜ (2012년 9월 11일 화요일 밤에, 눈물 흘리는 고양이 올림)

 

 

 

 

 

* 이 글은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하찮은 제 글에, 많은 분들이 관심과 애정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화는 꼭 극장에서 봅시다 !!

 

 

이하 다음링크.

 

 

http://bbs.movie.daum.net/gaia/do/movie/detail/read?articleId=211303&bbsId=re...

IP : 114.201.xxx.7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네요
    '12.9.15 7:42 PM (211.207.xxx.157)

    비전문가 일반 네티즌이 감독 마음을 잘 읽어주었으면 참 기쁠 거 같네요.
    쉽고 간결하면서 핵심을 놓치지 않고.

  • 2. ..
    '12.9.15 7:57 PM (147.46.xxx.47)

    이 리뷰 읽었어요.엄마가 아니라는 암시가... 강도가 난생처음 받은 엄마의 선물- 장어를 풀어줬잖아요.근데 그 다음날 엄마가 그 장어 를 요리하고..끝내 먹지 못하고 뛰쳐나간 강도에 비해 엄마는 게의 치않고 계속 장어를 먹잖아요.그리고 엄마가 자신에게 줄줄 알았던 스웨터의 주인 역시 본인이 아니었잖아요.엄마의 계산된 행동인가 요?이때 받았을 강도의 상처를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파 눈물이 나요 ㅜㅜㅜㅜㅜ

  • 3. !!
    '12.9.15 9:49 PM (118.221.xxx.31)

    내일 오전에 남편이랑 보러갈꺼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800 안방장롱 없애고 행거로 대치시키면 흉할까요? 20 ? 2012/10/09 7,457
164799 아너스 청소기(전기로 돌리는 물걸레 청소기) 샀습니다.. 3 ... 2012/10/09 3,148
164798 방송3사, 미사일 지침 개정안 적극 환영 yjsdm 2012/10/09 687
164797 집에 있는 다우니 어떻게 처리해야하나요? 16 다우니 2012/10/09 4,470
164796 학교폭력 .....중학교 보내기가 겁나네요 6 중학교 2012/10/09 2,002
164795 대한민국은 불안하다 : 검증대에 오른 박근혜 리더십 - 진중권 .. 2 세우실 2012/10/09 1,210
164794 산후도우미 쓰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3 궁금 2012/10/09 1,456
164793 큰시아주버님이 목사 안수식을 합니다. 2 목사 2012/10/09 2,851
164792 수육할 덩어리 삼겹살 핏물 빼야하나요?(컴대기중) 4 ..... 2012/10/09 4,013
164791 꽃등심과 후라이팬 2종 받을 수 있겠네요.. 치이비 2012/10/09 1,032
164790 근데 궁금한데 그럼 새누리당 지지자가 새누리당에 도움안되는 소리.. 1 루나틱 2012/10/09 926
164789 엄마들 평일 낮술 자주 하세요? 38 .... 2012/10/09 6,576
164788 신라면세점 이벤트 소식입니다! nnMa 2012/10/09 2,057
164787 가위로 얼굴 벤 아들 병원 다녀왔는데요 14 상처 2012/10/09 3,260
164786 싸이공연과 김장훈 공연이 많이 닮았나요? 11 eee 2012/10/09 3,775
164785 수학문제 질문요. 초3 2 00 2012/10/09 1,323
164784 간만에 친구와...알려주세여^^ 친구 2012/10/09 1,010
164783 김민새는 버려라. 송호창의원의 역활 14 .. 2012/10/09 2,237
164782 갑상선 조직검사 결과 알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1 asdg 2012/10/09 2,169
164781 전지현이나 김연아는 베이비 페이스인 거 같아요 3 ....... 2012/10/09 2,686
164780 처제가 잠깐 우리집으로 들어와 산다네요. 56 흠... 2012/10/09 22,683
164779 김민새 생각해보세요 예전 김민새.. 5 루나틱 2012/10/09 1,609
164778 유태연피부과 가보신분~~ 2 피부 2012/10/09 5,334
164777 골프과 대학을 보낼까 하는데.. 7 골프교육 2012/10/09 1,787
164776 장터에 극세사 이불 사용해보신분~ 8 후기 2012/10/09 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