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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남편이 용서가 안되네요

원망 조회수 : 4,798
작성일 : 2012-09-14 19:12:40

전 3살 아기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올해 초 신랑이 타지방 발령을 받았어요

저는 이직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주말부부 하고 있어요

아이는 친정엄마가 봐주시구요..

일이 늦게 마치고 많이 힘들고 그렇진 않아요..

하지만 살림에 육아에 일까지.. 많이 힘들어요

그런데 신랑이 용서가 안됩니다.

올해 초 조금 더 나은 자리로 옮기느라 타지방으로 갔는데

그게.. 저한테 동의 구하지 않은채 혼자 결정했어요

전 주말부부는 반대해왔었고 (젤 큰 이유는 아이 때문이었어요)

그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도 자리 옮기겠느냐는 제의에 남편은 OK를 한거지요

물론.. 그 자리로 가는게 회사생활에 더 좋다는건 저도 알고 있어요

그래서 아무리 머리로 이해하려고 해봐도 그때뿐이고 마음속에서 울컥울컥 치밀어요

저 혼자 너무 힘든것 같아 억울하기도 하고

아빠 보고싶어하는 아이도 너무 안됐고

무엇보다 혼자 결정하고 가버린 신랑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주말마다 어김없이 집에 와서 주말 내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데요

신랑이 가고 혼자 있으면 너무 밉고 원망스럽네요

어떻게 해야... 남편을 정말 이해하고 맘 속에 있는 원망을 덜어낼 수 있을까요... 

제가 너무 속이 좁은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어요

이런 마음 가지고 있으니 애한테도 안좋은 모습보이는것 같아 더 고민이네요

 

 

 

 

IP : 58.234.xxx.19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9.14 7:20 PM (59.7.xxx.28)

    아무리 여자들의 사회참여가 늘어나고 남자들도 의식이 많이 변했다고해도
    결정적인 순간에 육아나 가사나 남편은 그저 들러리네요
    원글님 속상하고 화나는거 충분히 이해가 가요
    남편하고는 주말에 만나니 속깊은 얘기하기 힘드시겠지만 한번은 얘기하세요
    남편이 상의없이 타지방으로 간것에 대해서 원글님이 어떻게 느끼고 있고 얼마나 지금 힘이 드는지..

  • 2. Zz
    '12.9.14 7:27 PM (1.248.xxx.55)

    속이 좁다뇨. 당연하게 서운하죠.
    그렇게 승진만을 위해서 아내가 만류하는것도 뿌리치고 지방으로 주말부부를 해야하나요?
    그럴려면 뭐하러 결혼하고 자식까지 낳았대요.
    상의없이 독단적인 결정은 정말 잘못한거예요.
    잠깐 왔다 짐싸서 문을 나서는 넘편의 뒷모습에 원글님 마음이 어떨지 짠하네요.

  • 3. ---
    '12.9.14 7:36 PM (112.223.xxx.172)

    승진 따위 관심 없는 남편이었으면
    그것도 용서할 수 없다고 하셨을 듯..

  • 4.  
    '12.9.14 7:47 PM (211.37.xxx.106)

    바꿔서 생각해 보세요.
    남편분이 육아에 충실하기 위해 회사의 발령을 거부하고 남아 있다가
    나중에 승진에서 밀려나거나 혹은 명퇴 리스트에 올라가면
    왜 그때 주말부부를 선택하지 않았느냐고 원망하는 마음 들 수 있어요.
    아무리 평등하다고 해도 남자분이 가정 경제의 일부분 이상을 책임져야 하는 건 어쩔 수 없고,
    그러자면 회사 사람이 일정부분 될 수밖에 없어요.

    승진도 잘 하고 돈도 잘 벌고 가정에도 충실하고 아내에게도 잘 하는 남편을 원하신다면
    본인도 살림도 잘 하고 애도 잘 키우고 돈도 잘 벌고 남편에게도 잘 하는 아내인가를 생각해 보면 될 것 같아요.
    남자들은 수퍼맨이 아니고, 회사에서 '가정에 충실한 사람'을 원하지도 않아요.

  • 5. ..
    '12.9.14 7:49 PM (114.206.xxx.37)

    원글님 힘든 것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용서 못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맞벌이하면 여성이 좀 힘들어요.

    남자들은 여자들하고 직장에 관한 생각이 조금 다르더라구요.

    조금 지나면, 적응되면 좋은 점도 많아요.

  • 6. 무슨 용서까지...
    '12.9.14 7:53 PM (125.181.xxx.2)

    친정엄마가 도와 주시고 이제 3살이면 힘든 것 많이 지나갔고.... 이 정도면 워킹 맘 중에서도 편한 편입니다.
    원망하는 맘 버리시고 알콩달콩 사세요.

  • 7. 의논없이
    '12.9.14 7:54 PM (211.234.xxx.104)

    그렇게 중요한 결정을?
    부부가 뭔가요.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는지가 중요한 듯
    원글님은 젊어서 다를지 모르지만
    사십대 후반에 직장과 교육 때문에
    주말부부하게 된 친구가 주말에
    남편오는게 불편하답니다.
    이제 일년 정도 되어가는데
    부부는 자고로 떨어져지내면
    다시 같이 지내기가 전같지 않게 되어요.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집니다.

  • 8. 아니
    '12.9.14 8:13 PM (59.7.xxx.28)

    애키우면서 같이 맞벌이하다가 여자가 혼자 상의도없이 타지방으로 가버리면..
    남편이 아 아내가 회사에서 더 좋은 자리로 옮겼구나 내가 혼자 애키우면서 회사다니면 되겠구나 생각할까요?
    남편이 아무리 돈을 더 많이벌고 가장으로 더 책임을 많이 지는 사람이라고해도 그건 아니죠...
    아내는 주말부부 싫다고 의사를 표현했는데 남편이 상의없이 그냥 결정한건데..
    이게 그냥 이해하고 넘어갈일이라니..
    댓글들이 더 이상하네요

  • 9. ...
    '12.9.14 8:23 PM (122.42.xxx.109)

    그럼 뭘 어떻게 상의를 할까요. 이미 기존에 주말부부가 싫다 얘기를 하셨다는거 보면 남편분이 물밑작업으로 돌려서 얘기를 꺼낸적이 있었다는거겠지요. 지금 아니면 좋은 기회는 날라가고 결국 남편이 포기해야한다는 답밖에 더 나오나요. 솔직히 친정어머님이 애봐주시고 늦게 끝나는 회사도 아니면 살림, 육아가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지는 않아요. 그냥 나한테 모든 책임 떠넘기고 남편은 혼자 유유자적 있게거니 생각에 억울하고 분해서 속상한거죠. 평일에 회사가 늦게끝나 아이도 못보고 주말에도 쳐저있느니 차라리 주말부부하더라고 주말마다 항상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낸다면 그 또한 효율적이고 나쁘지 않죠. 화상통화도 언제든지 가능하구요. 생각하기 나름이에요.

  • 10. 원글
    '12.9.14 8:41 PM (58.234.xxx.198)

    댓글들감사드려요
    다시한번남편과제사이에대해 생각해봐야겠어요
    감사드립니다

  • 11. --
    '12.9.15 10:37 AM (175.125.xxx.63)

    또 엄한 남편 잡겠군요.... ㅉㅉㅉ

  • 12. 천년세월
    '18.7.11 6:33 AM (175.223.xxx.50)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남편이 용서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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