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당에서 날 오해한 듯

... 조회수 : 2,940
작성일 : 2012-09-14 00:05:54

잠원역 모 칼국수집

명동교자 필 나길래 들어가서 먹는데...

영~ 아니더라구요 김치도 생김치인데 완전 파릇파릇하고

국수도 ... 식당도 깔끔치 않고...

그래도 내가 선택해서 들어온 식당인데 먹었지요

 

후식을 주더군요

팥죽을 얄풋한 그릇에 슬쩍 담은 것인데 먹다가 까끌 느낌 팔 껍질인가 하면서 먹다가

안 넘어가서 보니 짜잘한 비닐 조각... 어떻게 그게 들어갔는지

뭔가 다지다가 비닐을 같이  ..

팥죽이란게 오래 끓이는 것인데 얼마나 환경호르몬이 ...

 

그래서 주인아저씨한테 말했죠. 손님들 많은데서 말하면 어쩐지 시선집중될가봐 우르르 나가길래

 

그랬더니 날 흘끗 보더니 조용히 옆에 만두 빚는 직원아줌마들과 눈빛 교환 그들끼리 조용히 끄덕거림

 

명함에 써주더군요. 1회 서비스이용권

즉 담에 오면 무료로 주겠다나.. 나 다시 이 식당 오지 않을건데 칼국수 맛이 없어

다만 내가 바라는 건

환경호르몬 범범일 비닐 조각 섞인 팥죽 버리고 손님들에게 주지 말라고 하고 싶은거죠.

해로우니까 후식이니 안 먹어도 되고요

 

그런 나를 진상손님 취급을... 

팥죽에 조금 들어갔을 뿐이라나..

나 이용권인지 뭔지 안 받는다고 하고

나왔어요

 

휴우~

IP : 121.133.xxx.9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4 12:08 AM (175.192.xxx.228)

    그런데 사장님 대처 방법이 재미있네요...^^
    저는 직장인인데 회사 근처 식당들..
    머리카락 정도는 애교로 봐줍니다..
    우리가 못봐서 그렇지 밖에서 사먹는 음식들 더러워요.
    대기업 구내식당에서도 비닐 벌레 다 나오던데요.

  • 2. ^^
    '12.9.14 12:18 AM (119.202.xxx.82)

    저는 해물짬뽕 속의 꽃게 발에 고무줄이 그대로 감겨있었어요. 주인에게 말했더니 새로 만들어 가져다 줬는데 이미 입맛이 뚝...

  • 3. 우엑
    '12.9.14 12:37 AM (61.255.xxx.202)

    바퀴벌레 나온 해물탕. 새거 끓여 주니 동행들 먹더군요 ;;;;;전 한달 동안 속 울렁거려 혼났는데ㅠㅠ

  • 4. carry1981
    '12.9.14 2:34 AM (220.80.xxx.203)

    저는 꽤나 이름 있다는 중화요리집에서, 제가 예약해서 시아버지 생신축하겸 저녁식사를 했어요. 근데 회전판 돌리면서 요리를 뜰려고 하는데 그 그릇에 철수세미로 추정되는 쇠가닥 2cm짜리가 딱!!안그래도 예민하신 시어머니가 볼까봐 조용히 제 그릇에 덜었네요..그렇게 항의도 못하고 조용히 나왔더랬죠..그래도 ㅏ다로운 시댁식구들이 맛있었다고 해서 그 중화요리집에 감사했어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662 확실한건 명박이가 요즘 욕을 덜 먹네요. 3 확실한건 2012/09/14 1,283
154661 토다이랑 드라리스 어디가 나을까요?? 10 부페가쟈!!.. 2012/09/14 1,792
154660 형님 자랑하고 싶어요 7 spring.. 2012/09/14 2,233
154659 정말 감동적인 연주 ㅠ.ㅠ 2 항가 2012/09/14 1,085
154658 사실 박그네가 지금 정도면 대통령 못되는게 맞아요. 5 ㄴㄴㄴㄴ 2012/09/14 1,640
154657 엄마의 자격 2 셋맘 2012/09/14 1,182
154656 아기가 머리를 너무 긁어요. 아토피인가... 2012/09/14 8,531
154655 미국 양적완화와 주택가격 양적완화 2012/09/14 1,547
154654 친정어머니 쓰실 코렐, 백합과 목련 중에 골라주세요 2 레이첼 2012/09/14 1,668
154653 혼자 글자 읽는 아이.. 제가 어떻게 도와줘야할까요? 4 한글공부 2012/09/14 1,193
154652 저는 박할매를 싫어해요 11 싫다니까요 2012/09/14 1,757
154651 헉..이런 거짓말을.. 1 .. 2012/09/14 962
154650 부추김치가 넘 짠데 이래도 될까요? 2 김치조아 2012/09/14 1,153
154649 16센티짜리 소스팬에 라면1개 끓여먹을수 있나요 3 ,,, 2012/09/14 1,178
154648 대륙의 점보국수 먹기 2 ㅋㅋㅋ 2012/09/14 1,523
154647 엄청나게 올랐네요. 6 주식 2012/09/14 3,244
154646 내일 마룬 5 공연가요! 1 토요일 2012/09/14 842
154645 의처증 3 ..... 2012/09/14 2,636
154644 가정용 드라이버세트랑 망치 팬치 이런거 어디서 사나요? 2 얼음동동감주.. 2012/09/14 790
154643 one day nut - 아이들 간식 1 ... 2012/09/14 1,086
154642 영어전집이란게 뭘 얘기하나요? 1 뭥미 2012/09/14 950
154641 박근혜 "남북관계 개선 위해 김정은 만날 수 있어&qu.. 20 세우실 2012/09/14 1,453
154640 뒤늦게 응답하라 몰아보고 있는 중인데요 7 .. 2012/09/14 2,041
154639 오늘 종합주가지수 왜 이리 오르나요? 2 보석비 2012/09/14 1,643
154638 결국은 '돈'일까요? 7 속물 2012/09/14 2,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