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대 직장다니는 분들, 옷 많이 구입하세요? 백화점 갔더니 옷값이 후덜덜...

품위유지비.. 조회수 : 4,430
작성일 : 2012-09-12 19:01:27

30대 중반 직장인이고 여자입니다.

미혼이지만 그리 꾸미는것 좋아하는편도 아니고

정장에 옷 잘 갖춰입어야 하는 직장도 아니라 수수하게 하고 다녀요.

저도 물론 한때 잘 꾸미고 다닌적도 있었지만

불과 2년전부터는 시들해지더라구요.

예전에 장만한 좋은옷, 명품백... 있어도 직장엔 안입고, 안들고 가요.

가끔 선볼때나 차려입고...

 

직장에 맨날 똑같은 옷만 몇벌 돌려가며 입었더니

여자들은 제 옷에 관심업는데

오히려 남자들이 안꾸미고 다닌다고 뭐라 그러더라구요.;;;

 

제 성격이 워낙 변화 싫어하고 음식도 한번 꽂히면 주구장창 그것만 먹고

타인이 보기엔 지루하고 단조로운 성격이에요.

그래도 타인의 취향인데... 나와 다른 취향을 인정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

그래서 저는 구두도 같은거 검정이랑 갈색 있구요.

브랜드 달라도 디자인 비슷하구요.

저는 질좋고 실용적인 제품 좋아해요. 캠퍼나 락포트 같은것...

최근 3~4년동안 저 두 브랜드만 신었네요.

 

옷은 키이스, 캘빈클라인진, 랄프로렌 셔츠.. 이런 브랜드에서 기본 아이템 몇가지만 갖춰서

돌려가며 입어요.

키이스의 캐시미어 혼방 스커트 정장은 색만 다른걸로 2벌 장만 했구요.

기본 니트(양모나 캐시미어 혼방..)는 유니클로에서 심플한거 구입해 입구요.

저는 저렴하고 스타일리쉬한 옷들보다 비싸고 클래식한 아이템들 더 좋아해요.

 

나이 드니 옷에 돈들어가는것도 아깝고

덕분에 돈은 많이 모으긴 했네요.

지금 9월인데 올해들어 의류값 3~4만원정도밖에 지출 안했어요.

 

저는 아마 다른 사람 신경 안쓸 수 있다면 똑같은 디자인 여러벌 구입해서 그것만 입고 다닐지도...

암튼 직장에서 너무 안꾸민다는(옷과 헤허 스타일) 남자 직원들의 얘기 듣고

오늘 마침 쉬는날이라 백화점 간만에 나갔는데

왠 옷값이 이리 비싼지..

제 나이에 영캐릭터 브랜드 입을수도 없고

제 나이에 어울리는 브랜드 휙 둘러보니

블라우스나 상의는 20만원대..

자켓이나 원피스는 50만원대..

그냥 보통 브랜드들 이정도 가격이더라구요.

자연스러워 보이고 세련된 디자인의 옷들 많이 있었지만

저런 스타일로 코디해서 여러벌 갖춰 입으려면 몇백은 쉽게 깨지겠던데요.

 

다른 직장인들도 옷값에 투자 많이하시나요?

저는 급여가 많지 않아서인지

적게 버는만큼 검소하게 살고 싶거든요.

제가 대기업 다니는것도 아닌데...

주위 대기업 다니는 지인들은 남자건, 여자건 옷 잘입고 다니더라구요.

 

 

IP : 175.192.xxx.22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9.12 7:10 PM (110.11.xxx.143)

    백화점 안 간지 꽤 됐어요. 아울렛에서 사도 비싸던데요... 물론 코트, 버버리, 정장 같은 건 그런 데서 사구요.
    그냥 기본 블라우스, 스커트, 좀 편한 디자인의 원피스는 보세에서 구입합니다.
    찾아보면 꽤 많아요. 나인걸 베니토 딘트 등등... 쇼핑몰 둘러보다가 괜찮다 싶은 곳은 즐겨찾기해두고 가끔 가보곤 합니다.

  • 2. 원글이
    '12.9.12 7:12 PM (175.192.xxx.228)

    제가 몇년 빡세게 꾸미고... 그런거 다 해봤거든요.
    해볼거 다해보고 나니 시들해지네요.

  • 3. ....
    '12.9.12 7:18 PM (116.120.xxx.55)

    고급스럽고 예쁜옷을 아주 가끔씩만 산다..
    옷사느라 어마어마하게 돈을 탕진하고 내린 결론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408 세입자와 전쟁중입니다. 너무 힘드네요 ㅜㅜ 13 힘드네요 2012/09/19 4,809
154407 안철수원장님 귀엽습니다 9 ㅋㅋ 2012/09/19 2,978
154406 명품스타일 여성쇼핑몰 추천좀해주세요... 12 rich25.. 2012/09/19 4,653
154405 받아쓰기 20점 받아온 딸의 말씀! 19 한숨백개 2012/09/19 5,537
154404 가격 써있는 치과 2012/09/19 1,417
154403 이거 상하지 않았을까요? 1 급질문 2012/09/19 1,307
154402 오늘의 MBC 뉴스 헤드라인 예상.. 2 오늘은 뭐?.. 2012/09/19 1,850
154401 안철수 연설중에 소름이.. 6 ㅇㄹㅇㄹㅇ 2012/09/19 3,232
154400 안철수 3자회동 제안에 새누리당은. 1 .. 2012/09/19 1,887
154399 동서스트레스.. 대처하는법좀.. 14 맏며느리 2012/09/19 5,620
154398 자동차 사고 관련 보험금 문의 드려요 3 자동차사고 2012/09/19 1,154
154397 한국에서 뭘 갖고 갈까요? 9 호주에 계신.. 2012/09/19 1,731
154396 안철수 후보님 기자회견 궁금한 점.... 7 나무 2012/09/19 2,429
154395 안철수님과 함께 하실 분 곧 공개한다고 하셨는데.. 2012/09/19 1,412
154394 이번엔 안철수 담번엔 문재인 11 행복 2012/09/19 2,199
154393 문재인 후보도 이제 대선 레이스 뛸 맛 나실 듯 4 라라라 2012/09/19 2,023
154392 조중동 질문 않받았다는거 알바 유포같아요 1 .. 2012/09/19 1,143
154391 누렇게변한옷,옷에곰팡이,김치국물,기름,,제거법(저장하시오,도움될.. 314 가을하늘 2012/09/19 25,534
154390 착한남자 3회 다시보기 방송 engule.. 2012/09/19 3,138
154389 황상민 교수 표정이 왜저래요? 14 애애 2012/09/19 5,039
154388 코트 좀 봐주세요.. 이거 어떤가요? 1 zzz 2012/09/19 1,973
154387 영어 영작 질문이요~~~ 2 궁금~~~ 2012/09/19 1,095
154386 이런 단일화는 어떠세요? 6 12월에 2012/09/19 1,574
154385 박근혜, 기자들 ‘안철수 출마’ 묻자 버럭하며… 29 .. 2012/09/19 10,630
154384 광내고... 2 광팔아 2012/09/19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