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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받아쓰기 20점 받아온 딸의 말씀!

한숨백개 조회수 : 5,538
작성일 : 2012-09-19 18:23:29

초딩1학년인 딸아이가 받아쓰기를 20점을 받아왔어요

물론 공부를 안한것도 있겠지만 그래도 20점은ㅠㅠ

20원은 들어봤어도 20점은 처음임 내인생에서..

그래서 아이한테 제 어린시절 얘기를 들려줫어요

 

"00아~엄마는 1학년때 무조건 100점이였어~

그리고 훌륭한 사람들은 거진 100점이였다~"

 

이러면서 말같지도 않은 억지를 살짝 부리며 말하니

딸아이가 여유롭게 요플레를 한숟가락 딱떠서 입에 넣으며

 

"근데 왜 엄만 훌륭한 사람이 못됐어?

나도 훌륭한 사람 못되면 그냥 엄마하면 돼?"

..

..

..

정말 초방초방 씨건방진 저 입을 어찌해야할지

할말이 없어서 요플레만 떠먹었네요

 

그나저나 왜 받아쓰긴 늘 이럴까요?

다른 수학은 잘한다고 상도받고하는데 참!

울딸은 커서 뭐가 될런지...

 

IP : 182.209.xxx.21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9 6:26 PM (110.14.xxx.164)

    한글 받아쓰기가 어려워요
    솔직히 어른들도 맞춤법 띄어쓰기 100점인 사람 별로 없어요
    저도 띄어쓰기는 정말 어렵더군요
    맞춤법 정도 적당히 맞으면 괜찮아요

  • 2. ㅋㅋㅋ
    '12.9.19 6:26 PM (115.126.xxx.16)

    예리한 따님을 두셨네요~ㅎㅎㅎ

  • 3. 원글이에요
    '12.9.19 6:27 PM (182.209.xxx.218)

    마침표 안찍어서 틀리고
    쉼표 안찍어서 틀리고
    맞춤법은 다 맞아도
    우리때랑은 완전다르네요 ㅠㅠ

  • 4. 귀엽다
    '12.9.19 6:28 PM (119.67.xxx.163)

    말 똘방똘방하는것이 완전 귀엽네요
    걱정하지 마세요
    때되면 잘합니다
    말하는것들어보니 나중에 공부하지말라고해도 엄청 잘하게 생겼구만요

  • 5. 흐흐흐흐
    '12.9.19 6:29 PM (202.156.xxx.9)

    넘 웃겨요. ㅋㅋㅋㅋ
    귀여운따님 두셨네요

  • 6. 딸 승!!!
    '12.9.19 6:30 PM (124.63.xxx.9)

    아...원글님 딸 너무 귀여워요.ㅎㅎ
    요즘 애들 왜그렇게 말하는게 귀여운지.ㅎㅎ

  • 7. 원글님딸
    '12.9.19 6:36 PM (121.136.xxx.160)

    결코 공부못하지 않을거에
    이십원겁니다! ㅎㅎ

    아주 영특한 따님 잘 키우세요. ㅎ

  • 8. ..
    '12.9.19 6:39 PM (1.241.xxx.43)

    마침표 안찍고 쉼표 안찌고 띄어쓰기 안해서 틀리고..
    다 해본 맘이네요.ㅎㅎㅎ
    초5..아들.. 1학년때 20점 맞은거 생각나네요..
    지금 공부 잘합니다..~~

  • 9. 아줌마
    '12.9.19 6:39 PM (118.216.xxx.135)

    ㅎㅎ 귀엽네요.

    지금은 비록 20점이지만 엄마보다 훌륭한 사람이 될거 같은 확신이 팍팍~ㅎㅎ

  • 10. 요리초보인생초보
    '12.9.19 6:43 PM (121.130.xxx.119)

    논리력은 100점이네요^^
    수학 잘 하고 문과 성향이면 변호사나 검사하면 딱이겠네요^^

    저 같으면 뭐가 문제인지 살펴보겠어요.
    애가 음악적 소질이 있으면 받아쓰기란 소리만으로 듣고 쓰는 건데 언어는 연음이 있어서 그대로 쓰면 안 된다고 알려주겠네요. 예를 들어 언어는 소리로는 '어너'지만 '언어'로 써야 하듯이요.
    ㅖ,ㅒ ㅚ,ㅙ 같은 모음이 문제인지, 합격은 소리로는 '합껵'인데 자음이 자주 틀리는 건지도 보고요. 이건 평소에 책을 주의깊게 읽거나 사전을 자주 찾아보는 습관을 길러야겠지요.

  • 11. JJ1
    '12.9.19 7:13 PM (211.209.xxx.208)

    말하는 거 보니 똑똑하네요, 언어 감각도 있고.
    될놈된다고 너무 기죽이지만 않으시면 좋을거 같아요.ㅋㅋㅋ
    사랑스럽네요 ㅋㅋ

  • 12. 겨우
    '12.9.19 7:13 PM (121.139.xxx.131)

    1학년인데요 모.. 우리 애기는 10점 맞아온적도 있어요. ㅎㅎ
    제가 맞벌이라 못봐준날은 10점, 봐준날은 90점/100점..

  • 13. 프린
    '12.9.19 7:16 PM (112.161.xxx.13)

    통찰력이 보통이 아닌걸요 ㅎ
    예뻐요.
    받아쓰기가 일부러 맞춤범 헛갈리는걸 내니 함정에 쏙쏙 빠짐 점수가 안나오기도 해요.
    너무 큰 충격 안받으셔도 될듯 곧 100점 받을거 같은데요 .
    받아쓰기 백점이야 연습으로 되지만 통찰력이나 관찰력은 연습으로 안되요.
    더 큰걸 갖고 있는 따님인걸요

  • 14. 걱정마세요.ㅋㅋ
    '12.9.19 7:21 PM (116.41.xxx.233)

    종종 0점도 받아오던 제 동생들은 지금 번듯한 의사샘들이 되어 있어요..
    받아쓰기 은근 어렵지 않나요?? 지금도 종종 헷갈릴때 있는걸요..ㅋㅋ

    6살 울아들..꿈이 인공위성연구원..이라는데 그게 먼지나 알고 그러는지 몰겠어요..
    그런 일 하려면 공부 엄청 잘해야 하는데...이러면...지금도 잘하고 있어...이래요...ㅋㅋ

  • 15. 예의
    '12.9.19 7:56 PM (112.151.xxx.70)

    나 : 백점 한 번 받아와봐~

    엄마도 백점짜리 시험지 보고 싶어~

    아들 : 백점 받으면 선생님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틀리는게 있어야 선생님도 가르칠 맛 나지~~

  • 16. ^^
    '12.9.19 9:05 PM (189.79.xxx.129)

    아이가 엄청 똑똑한걸요.
    전 받아쓰기 백점 받았었지만 저런 생각 못했어요.
    나중에 큰 인물이 될거 같은데요.

  • 17. 오홀
    '12.9.19 10:37 PM (14.52.xxx.114)

    좀 자라서 차분해 지면 치고 올라갈 스타일이네요 .음성지원이랑 영상지원 막 되고 있어요 ..귀여워요

  • 18. 예의님 ㅎㅎㅎㅎ
    '12.9.20 7:41 AM (188.22.xxx.95)

    아들 귀여워요 ㅎㅎㅎ
    원글님 따님은 겁나 똑똑해요 ㅎㅎㅎ

  • 19. 자빠뜨려
    '12.9.20 6:00 PM (220.73.xxx.15)

    그정도면 똑똑한겁니다. 미래 걱정마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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