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2학년 남아 성적과 공부습관이요..

... 조회수 : 2,166
작성일 : 2012-09-12 10:02:43

직장다니는 엄마입니다. 아무래도 아이한테 소홀할 수밖에 없겟지요.

비교적 그래도 똘똘하고  어디 가서 처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학교 시험 성적이나 공부 습관이 잘 안잡히네요. 하라고 앉혀놓으면 그래도 하긴 하는데 너무너무 하기 싫어해요. 늘 놀고 싶어하고..(그 맘때 아이들 다 그렇겠지만요)

반에서 얼마전 수학시험을 봤는데 점수가 80점대인데 거의 꼴찌더라구요. 다른 아이들이 그렇게 다들 잘한다는 것에도 놀랐고, 우리 아이한테 그만큼 실망하기도 했고요..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우리 아이, 괜히 직장 다니는 엄마 자격지심에 공부할때마다 혼나고, 눈물 글썽이네요. 너무 안쓰러운데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습관을 잡아주고, 성적도 올릴 수 있을까요...

  

 

IP : 211.46.xxx.25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9.12 10:06 AM (218.152.xxx.206)

    저희애도 그 수준이에요.
    그래서 그낭 나둘려고요.

    2학기때 맘잡고 문제집 2권이나 샀는데 한권은 사라졌고, 한권은 반도 안 풀고 있어요.
    그래도 익힘책 내용 이해하고 숙제 해 가니 기특하다고 하고 있는데요.

    학교 수업 듣고선 세자리 더하고 빼는거 보니 너무 신기해요.
    학교라는게 대단하구나... 사람을 만들어 놓는구나 하며 신기해 하고 있어요.

  • 2. 수학 꾸준히만
    '12.9.12 10:18 AM (203.233.xxx.130)

    문제 풀리면 될거 같아요..
    요즘 저학년 다 잘하더라구요..

    전 문제집 2장 이랑 구몬은 매일매일
    그리고 방학때 선행 한학기.. 요렇게만 해요
    그대신 학기중엔 문제집 2권 풀려요.. 하난 좀 난이도 있는걸로요..
    물론 난이도 있는건 맨 끝단계.. 예를 들면 최고수준의 3단계 플러스 부분은 어렵다고 하면 패스하구요

    저도 직장맘 힘내세요..

  • 3. ...
    '12.9.12 10:20 AM (211.46.xxx.253)

    네, 조언들 감사합니다. 제가 엄마로써 노력은 안하고 아이가 스스로 잘하길 바랬나봐요. 아이만 잡지 말고 제가 기운을 내야겠어요. 다들 감사합니다.

  • 4. ..
    '12.9.12 10:22 AM (110.14.xxx.164)

    우선 연산 매일 시키고 ㅡ 장기간
    교과서 익힘책 하나 더 사서 미리 풀리세요
    자신감 생길거에요
    저녁에 국어책 읽히고 같이 책 읽는거 좋아요
    저는 3학년때까지 읽어줬어요

  • 5.
    '12.9.12 10:23 AM (218.152.xxx.206)

    저도 직장맘이에요. 하지만 아이가 공부를 잘 못하는걸 제가 미안해 한적은 없는것 같아요.
    이제 겨우 2학년인데요.

    충분히 더 놀아도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냥 80점이면 학교 수업 내용 이해하는거네요.

    그정도면 된거죠.
    전 학군까지 쎈곳이라 체감등수는 무서울 정도에요.
    확실한건 뒤에서 오른손으로 세는게 빠르겠구나.. 하는 정도는 알겠어요.

    (저흰 수학경시대회가 평균 90이 넘어요)

    아지만 일단은 교과서 기본 개념만 이해하고 있으면 된다. 생각하거든요.
    너무 조급해 하지 마세요. 초등 저학년 수학 정 안되면 나중에 겨울방학때 한두달씩만 몰아서 해 주면
    1년꺼 충분히 다 이해해요.

  • 6. ㅋㅋ
    '12.9.12 10:27 AM (223.62.xxx.66)

    집에서 공부를 안 시켜서 학교를 보내니 새로운걸 너무 많이 배워서 학교가 너~~무 좋데요... ㅋ 제 아이.
    남자아이...그냥 천천히 생각하려구요.

  • 7. ...
    '12.9.12 10:28 AM (180.66.xxx.63)

    올해 둘째 초등 입학했는데 교과내용 왜이리 많아지고 어려워졌나요 @@
    2학기 들어 첫 수학 단원평가 점수보고 멘붕......
    주변 엄마들한테 조언을 구한 결과 정 급할 때는 해법수학에 별책으로 있는 단원평가 문제 모아놓은 것이라도 꼭 풀어본 후 시험봐야 할것 같아요.

    늘 느끼지만 요즘 학생들 너무 불쌍 ㅠㅠ

  • 8.
    '12.9.12 10:29 AM (218.152.xxx.206)

    맞아요. 제 아이도 학교 가서 수업듣는게 잼있데요.
    엄마도 안 가르쳐 주고 학원도 안 다니니 어떻게 하든 수업을 듣는것 같아요.

    전 정 안되면 4학년이나, 5학년 올라갈때 방학때 1대1 과외 붙이려고요.
    수학 익힘책 수준 보세요.. 엄청 쉬워요.

    그정도면 학년 올라가서 복습하면 금방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에요.

  • 9.
    '12.9.12 10:31 AM (218.152.xxx.206)

    저도 시험 보기 전날에는 단원평가 문제 20개 풀고 가게 해요.
    그거 한거랑 안한거랑 점수차이가 커요.

    그거라도 하고 가면 90점 정도 맞을수 있을꺼에요.
    시험 전날에만 예의상 공부해요.

  • 10. ...
    '12.9.12 10:42 AM (211.46.xxx.253)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힘이 되네요. 저도 천천히 가자 생각하는데 막상 점수를 보면 그게 잘안되더라고요, 저희는 언제 시험을 보는지 몰라요, 선생님이 알려주지 않고, 주간계획표에도 없거든요. 사실 한번도 미리 준비를 하고 시험을 본 적은 없었어요.암튼 많은 조언들 감사합니다~

  • 11. 흑..
    '12.9.12 10:44 AM (211.201.xxx.6)

    저희 둘째랑 같은 학년이네요....
    저도 직장맘....
    큰아이는 욕심이 있어서 지가 열심히 하는데요...(여자아이)
    둘째 남자아니는 정말 멘붕이에요...ㅠ.ㅠ
    문제집 풀이 시켜 놓으면 하기 싫은데 왜 해야 하냐면서 울고 불고...ㅜ.ㅜ
    일하는맘은 정말 힘드네요....ㅜ.ㅜ 우리 힘내자고요...화이팅!!!!

  • 12. ...
    '12.9.12 10:55 AM (183.98.xxx.10)

    저는 하기 싫어하는 아이 하나, 알아서 잘 하는 아이 하나 이렇게 둘 키워요.
    하기 싫어하는 아이는 문제 푸는 동안 제가 같은 방에 앉아있어요. 그럼 좀 속도가 빨라지고 집중도가 올라가네요. 안 그러면 내내 잡생각에 몰래 딴 짓 하고.... 에휴~~~

    알아서 잘 하는 아이. 이 애가 지금 초2 인데, 요즘 단원평가는 수준도 높나봐요.
    디딤돌 기본으로는 부족한 듯 해서 점프왕수학 사줬더니 거기에 단원평가 문제랑 똑같은 문제가 있다고 좋아하네요. 응용도 아니고 심화수준에서 단원평가가 나온다는데 저도 놀랐어요.

    저는 학군 좋은 곳 사는데, 같은 반 아이들 모두들 벌써 사고력수학 안하는 아이가 없고 학원에 과외에 엄청들 시켜요.
    선행 딱 한단원 하는 제 아이랑은 사는 세상이 다른 듯 해요.

    그 단원평가 이후로 저도 정신차리고 하루에 수학 문제집 기본이던 심화던간에 뭐든지 무조건 세장은 푸는게 하루 할일이라고 정해줬어요. 이건 주말이건 여행을 가건 꼭 해야하는 거라구요.

    정말로 좀 신경써야 하나봐요. 두살 터울 큰 애와는 시대가 또 다른 걸 느낍니다요.....

  • 13. 스윗코코
    '12.9.12 5:06 PM (39.120.xxx.54)

    저두 한때 직장맘을 해봐서 너무 공감이 가요...

    저는 아이랑 약속을 해서 셀파 하루에 3장씩 꼭 풀어놓으라 하고... 저녁에 체크해 줬어요...

    그리고 아무래도 사고력수학이 초등생에게는 도움이 되는지라.. 시매쓰를 2학년부터 보냈구요...

    아무래도 저학년은 엄마가 신경써줘야 하는 부분이 많고.. 특히 아들이 더 손이 많이 가는건 사실이네요..

    성적이 자꾸 안나오면 아이가 위축이 되서 점점 흥미를 잃을 수 있으니
    3학년 올라가기전 사고력하구 교과를 보강해 줄 수 있는 학원을 알아보시거나..
    엄마표로 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 보신다거나 생각을 좀 하셔야겠네요...

    예전엔 4학년 수학이 어렵다 했는데..
    요즘은 해가 바뀌면 점점 어려워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565 공부는 타고 나는게 맞는거 같아요. 11 .... 2012/10/01 5,883
161564 예전에 제가 배우 하정우를 좋아하던 적이 있었어요, 2 ....... 2012/10/01 2,982
161563 제사 지내고 나서 식사할 때 원래 막 섞어서 먹는 건가요? 103 기본은 하자.. 2012/10/01 21,300
161562 성인 피아노 진도가 궁금해요. ^^ 3 Cantab.. 2012/10/01 3,974
161561 고지전..슬프네요. 20 ㅇㅇ 2012/10/01 5,148
161560 추억이 잊혀질까요? 2 열달 2012/10/01 1,700
161559 최인철 교수의 행복학 수업 (펌) 1 ....... 2012/10/01 2,833
161558 결혼10일전에 살던집을 비워줘야해서요 레지던스가 갈까요? 2 고민 2012/10/01 2,101
161557 메이퀸에서 양미경 얄밉지 않나요?-스포일지도 6 정원사 2012/10/01 6,959
161556 드디어 다 버렸어요.. 41 최선을다하자.. 2012/10/01 19,357
161555 추석날, 산속에 완전 신세계 따로 왕국이 1 다음 명절에.. 2012/10/01 2,691
161554 만기전 전세계약해지 통보후 4개월경과 3 전세입자 2012/10/01 8,167
161553 그렇게 소중한 조상님인데....딴 성씨들한테 원망찬 제수음식이나.. 27 웃겨요 2012/10/01 5,979
161552 명절에 친정가기 싫네요 3 친정 2012/10/01 2,415
161551 드라마 내용 중 궁금한 것. 2 서영이 2012/10/01 1,823
161550 영화 다운은 어디서 받나요? 5 .... 2012/10/01 2,165
161549 교회 다니시는 분들.. 6 ㅇㅇㅇㅇ 2012/10/01 2,414
161548 돌 좀 지난 아가인데 특정 장소가 아니면 대변을 못봐요; 5 걱정 2012/10/01 1,924
161547 2008년 2월 25일 이후 지금까지 5 나모 2012/10/01 1,644
161546 강아지 사료먹이다 자연식으로 바꾸신분~ 5 배변문의 2012/10/01 2,650
161545 유산싸움나고 첫 명절, 친척들이 안만나네요. 25 할머니 돌아.. 2012/09/30 18,970
161544 <맥코리아>. 10월18일 35살 젊은 영화감독의 수.. 2 나모 2012/09/30 2,038
161543 스트레스 해소법 좀... 1 병나요..... 2012/09/30 1,899
161542 남편에게 심야에 문자온거 삭제했어요 6 삭제 2012/09/30 5,836
161541 뚜껑 열리네요 5 며늘 2012/09/30 4,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