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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안당했어요...

다이어트 조회수 : 1,767
작성일 : 2012-09-11 23:44:56

어느 42 언니랑 얘기 하면서...

100만원 넘는 한약 먹고 두달에 4키로 뺐다고...

하루에 몇끼 먹냐고 했죠...

한끼나 두끼 먹고 안 먹을땐 한약을 먹는데요...

밥 양을 줄이면 살 뺄 수 있다고...

이 말에 얼마나 성질을 부리는지...

밥 양 줄여서 살 빼는 거 누가 모르냐고...!!!!!!!!!!

밥 조금 먹고 어떻게 사냐고...!!!!!!!!!!

그거 알면서 사람들이 못하는거라고...

참을 수 있고 조절 할 수 있으면 초인이라네요...

저 초인입니다...

저 그러고 삽니다...

밥 하루 한끼 두끼 먹고 그것마저 남들 세 수저 정도...

밥찬은 밥 양보다 더 먹지만 그거 먹고도 배가 너무 불러요...

다이어트는 정신적인 문제인데 그걸 어떻게 참냐고...

먹고 싶은데 참는 걸 어떻게 하냐고요...

그러면서 왜 성질을 부리냐고요..

전 참거든요...

먹는데 욕심 없고 원래 위가 작아서 많이 먹지도 못해요...

그러면서도 12시간 육체 노동도 하고요...

말쌈 하기 싫어...

걍 무조건 당했네요...

누구나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사는 건 아니지요...

먹는데 대해 초연한 게 문제입니까...

그렇다고 거식증도 아니고요...

먹는 걸 싫어하는 것도 아니예요...

그냥 먹는데 대해 욕심없고 배만 안 고프면 되는 정도니까요...

158에 47이예요...

찌지도 골지도 않았어요...

괜히 맘 상했네요...

요즘 사람들은 과잉섭취를 한다잖아요...

그것보다 훨씬 적게 먹어도 아무 문제 없다고요...

제가 잘 안 챙겨 먹긴 해도 일부러 고통스런 다이어트를 하는 것도 아니고...

그 언니 돈쓰고 살 안 빠져서 화났나봐요...

별것도 아닌 문제에 ...사는 방식이 다른데 왜 저한테 화를 내시는지...ㅜ.ㅠ

 

IP : 124.54.xxx.7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
    '12.9.12 12:03 AM (123.143.xxx.166)

    백만원 한약 너무 과하네요
    뭐가 들어갔는지 모르지만 ㅎㅎㅎ

    그렇죠 사람마다 다 틀린데
    다를 자신에게 맞추려고만 하니 문제가 생기는 거죠.
    너무 맘 상하지 마세요
    털털 털어버리세요
    괜히 원글님만 맘아프면 손해잖아요ㅠㅠㅠㅠ

  • 2. 한의대 지인은
    '12.9.12 12:06 AM (121.145.xxx.84)

    자신의 여자친구한테는 그 한약 안지어줄거라고 하던데요..자세한 이야기는 못들었습니다

    사람마다 방식은 다른거죠..근데 그 한약먹으면 좀 예민해지고 그런여자들도 있긴 하더라구요
    원글님이 그냥 서든어택 당하신듯..그냥 맘 푸세요~ 그언니 만나지마시구요..어디서 성질이래요;;

  • 3. 무안당했어요...
    '12.9.12 12:17 AM (124.54.xxx.76)

    너무 화를 심하게 내서요...
    여러 사람들 있는데 표정 관리가 안 되더라고요...
    친한 분은 아니고 오늘 뵌 분이예요...
    많이 뚱뚱한 건 아니던데...
    저 영양사거든요...
    공부도 했고요...
    근데 저 정말 고통스럽게 다이어트 안해요...
    다이어트는 항상 생각하지만 원래 위가 정말 작아요...
    조금만 더 먹으면 헥헥거려서 두시간정도 불편해요...
    그런걸 왜 많이 먹겠어요...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른데...
    살다 첨이예요...
    반식 다이어트 얘기 하면 보통 분들은 긍정적으로 얘기하거든요...
    굶지 말고 밥 양만 조금 더 줄여라...
    틀린말 아니잖아요...
    그분이 돈 들인만큼 살이 안 빠져서 성질부렸다 생각해야지요...
    정말 무안하고 황당해서요...
    저 소심한데..^^

  • 4. 무안당했어요...
    '12.9.12 12:18 AM (124.54.xxx.76)

    말씀 고마워요~~~^^*

  • 5. ...
    '12.9.12 12:23 AM (121.145.xxx.84)

    저도 소식인이에요 며칠전에 현미밥 1/2공기 먹었다가 10시간 있다가 소화되더라구요

    강제소식인이라는..;;;

    나이들어갈수록 생각이 많은 사람은 남한테 그렇게 화 낼수가 없어요..측은지심을 가지시고 그냥 마음 푸시길~ 원글님이 기분나빠하면 지는거잖아요^^ 그럼 좋은밤 되셔요!!!

  • 6. 그 사람이 심했네요
    '12.9.12 12:39 AM (123.143.xxx.166)

    처음 본 사람이 그랬다면 그 사람이 넘 심했어요
    자연히 안 보게 되겠네요
    저도 소심한 사람인데요 ㅠ 맘상하면 잘 풀질 못해서 몇일을 가고 ... 몇달을 가고 그랬어요
    근데 뒤 돌아보면 제가 제 관리를 못한거더라구요
    일단 자신한테 손해구요
    나이가 들어서야 쓸데없이 에너지만 낭비했다는 걸 깨달았어요

    일단 맘이 상하면 노력을 하셔야 해요
    그걸 붙잡지 마시고 놓아버리시는...
    맘이 자꾸만 기분나쁜곳으로 향하게 되는데

    의도적으로 관심을 다른데로 돌리셔야해요
    그래야 정신건강에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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