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격지심이나 열등감으로 인해 학력속이는 사람 많은가봐요

.. 조회수 : 5,173
작성일 : 2012-09-11 22:04:15

옆에 베스트글봤는데 댓글다신분들 중에 많은분들이 경험있으신 것같더라구요

저도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고 신뢰했던 남자가 저에게 이런 거짓말을 한적이 있어요

베스트글 원글님처럼 저도 중간중간에 뭔가 이상하다는 촉이 분명히 있었지만

진실이 무서워서 눈을 감아버렸던 것같아요 그리고 이남자 역시 저뿐만 아니라

자기 친구들한테도 다 거짓말을 하고 있어서 소개해준 친구들까지 다 진실을 모르고 있었구요

처음에 진실을 알았을때는 그냥 모르는척 덮어버리고 싶었어요

나를 좋아하는 마음만은 진실인 것처럼 믿고싶었고 내가 그남자한테 자격지심을 가지게해서

거짓말을 했을꺼라고 제탓을 하기도 했고요 그냥 측은하게만 보고 눈감아주고싶었었어요

오히려 저를 붙잡지 못하는 그남자가 더 야속하기도했구요

그치만 세월이 흘러 생각해보니 그사람은 그냥 열등감에빠지고 자격지심을 가지고있는

사람일뿐이었고 자기의 거짓말에 자기가 빠져 현실을 모르고있었던 사람에 불과했던 것같아요

늘 들킬까 마음 졸이면서도 그 거짓말에 자기가 그냥 빠져서 그게 진실인것처럼 생각하고 사는사람..

저는 당시 결혼할 나이가 아니어서 파혼도 이혼도 아닌 그냥 헤어짐으로 끝이 났지만

사람에 대한 배신감과 그냥 누구에게도 말못할 일이라는 창피함이 너무 컸던 것같애요

근데 이런 남자들이 의외로 많은 것같네요 정말 사람 촉이라는게 무시하면 안될 것같아요..

이런 사람들에게 상처받았던 분들 진짜 그냥 지나가는 똥차에 불과했다고 생각하고

마음 아프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베스트글 읽고 정말 예전 제일같아서 써봤어요..

 

 

IP : 58.141.xxx.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1 10:07 PM (121.163.xxx.20)

    학력이든 뭐든 사람을 속이는 인간은 사형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결혼 같은 중대사에 학력, 직장...
    집안 속이는 남자들...정신이 썩은 거나 다름 없죠. 지 수준에 맞는 상대하고 하든지...당근 파혼해야죠.

  • 2. 윗님글
    '12.9.11 10:12 PM (180.67.xxx.149)

    대공감...

  • 3. ...
    '12.9.11 10:15 PM (119.201.xxx.145)

    제친구 남편은 자기입으로 속인건 아닌데 친구가 다른친구 결혼식에서 신랑측 친구로 그 남편을 만났고 그냥 신랑이랑 같은대학 나왔겠거니 착각?을 하고 2년간 만났는데 친구남편은 거기에 대해 아니라는 말도 안하고...결혼식하기 일주일 전에 알아버렸는데-알고보니 지방전문대-고민하다가 그냥 결혼했어요..친구네 부모님들은 모르고 저도 몰랐고..저는 또 우연히 다른사람에게 들어서 알아버렸네요.제가 아는사실 친구가 알면 자존심 상해 할까봐 아는척도 안하구요..그냥 정들고나서 어쩔 수 없이 결혼하는 경우가 있긴 있더라구요.

  • 4. ..
    '12.9.11 10:18 PM (14.52.xxx.72)

    저희는 올케가 그런걸 살짝 속였죠
    반대하는 결혼이었는데
    지금은 걍 묻어두고 삽니다

    그런 사람이 남자만 있는것 아니죠
    요기가 여자사이트라 속인 남자 얘기만 올라오는 것뿐

  • 5.
    '12.9.11 10:34 PM (121.168.xxx.97)

    서울 들어가는 여대 나왔는데 귀 어두우신 시골 시어른들이 서울대 나왔다고 다니심.
    깡 시골이라 5집 밖에 안되는데 ㅎㅎ
    평균연령 75세 그분들은 관심 없으심.
    내 학벌 보다 내가 아들손주 낳은 며느리란게
    더 각인이 되신분들.
    제탓 아니여요.

  • 6. 해외에
    '12.9.11 10:37 PM (99.226.xxx.5)

    그런 사람들 많아요. 어떻게 알아볼거냐..하는거죠.
    학력만 속일까요. 그래서 신뢰하기 어려운거죠, 이런 사람들은.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사실.

  • 7. 정말
    '12.9.11 11:25 PM (14.52.xxx.59)

    모태솔로 언니가 있었는데 이 언니가 인물이 너무 없고 집은 잘 살아요
    근데 완전 사기꾼이 접근했고,이 언니도 그 사실을 알았는데 결국 결혼하더라구요
    더 이상한건 그 인간성 좋았던 언니가 점점 이상해 지는거에요 ㅠㅠ
    요즘은 소식 끊어져서 모르겠는데,,안타깝죠 ㅠ

  • 8. 아..
    '12.9.12 12:21 AM (119.192.xxx.5)

    그사람은 그냥 열등감에빠지고 자격지심을 가지고있는 사람일뿐이었고
    자기의 거짓말에 자기가 빠져 현실을 모르고있었던 사람에 불과했던 것같아요

    완전 팍 와닿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012 서술형수학 2 질문 2012/09/27 2,163
158011 최태원 구명 싸인 안했는데도 사과.... 3 안철수 2012/09/27 1,405
158010 후보님들 부인 3 ... 2012/09/27 1,571
158009 곽노현 피해자 코스프레 역겹네여 21 지뢀 2012/09/27 2,001
158008 짝 공식결혼커플 나왔네요 ... 11 ........ 2012/09/27 4,890
158007 사돈댁 에 뭘 보내 드리면 좋을까요 5 공주 2012/09/27 1,718
158006 피부윤기나는거 어찌하는건가요? 45 궁금 2012/09/27 7,126
158005 지난 번에 면접정장 싸게싸게 구입 원했던 사람입니다. 후기올려요.. 6 감사 2012/09/27 2,068
158004 '안철수의 진심캠프' 다녀왔어요! 11 신난다! 2012/09/27 2,534
158003 전망 vs 조용 9 조언급구 2012/09/27 1,548
158002 명절 다가오니 돈깨지는 남자들 많겠다;; 3 ... 2012/09/27 1,333
158001 새누리, "安, 청문회 나왔으면 이미 낙마" 17 왜 이러나요.. 2012/09/27 2,090
158000 쌀 어떤 품종이 맛있으셨어요?혼합말고 단일품종으로요 16 쌀품종 2012/09/27 6,477
157999 철수오빠 명함 1 참신 2012/09/27 1,400
157998 경상도, 저만 토란 안 먹어 봤을까요? 18 감자맛? 2012/09/27 2,387
157997 연애 엄청 짧게 하고 초스피드로 결혼한 사람들이 의외로 잘사는거.. 26 .. 2012/09/27 21,832
157996 맛있게 굽는 방법 알려주세요 8 호박고구마 2012/09/27 1,757
157995 대상포진 초기에 치료 안 하면 후유증 생긴다는 게 맞나요? 7 걱정태산 2012/09/27 3,476
157994 아파트 사시는분들 안내방송 나오나요?? 25 코코 2012/09/27 3,803
157993 즐거운 명절, 추석이 내일 모레 글피 2 ... 2012/09/27 939
157992 앞으로는 내 마음대로 하겠다고 했어요 6 Aaaa 2012/09/27 1,849
157991 저두 자문 부탁드려요 ^&^ 3 가고파 2012/09/27 748
157990 새눌당 김태호 문제가 많은 사람이군요. 8 흠.. 2012/09/27 2,360
157989 지금 코스트코 상봉점 사람 많을까요? 5 삐리리 2012/09/27 1,969
157988 전어엔 방사능 어떨까요? 1 먹고싶어요 2012/09/27 4,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