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소개팅 해야할까요?

lily22 조회수 : 4,240
작성일 : 2012-09-11 18:36:47
몇일 전 직장상사분께 친구 아들 분을 소개받기로했어요.
직장상사의 친구분(소개팅 남의 어머니)이 제일 예쁜 사람으로 부탁한다고, 우리 아들이 잘생겼다고 말씀을 하셨다고 들었어요.
남자쪽에서 제게 일요일밤에 연락을 해왔고 그뒤 카톡을 주고받고있어요. 사진교환을 원하시길래 카톡으로 서로의 사진을 주고받았어요. (이땐 사진 한두장쯤이야..궁금하니까 그러는거겠지 라고 생각했어요)

사진공개 후
남: 어때요?
여: 뭐가요?
남: 제가 어떠냐는 질문이에요 어려운 질문인가요?
여: 아직 만나지도 않았는데 뭐라고 말을 해야하나요..
남: 그러네요..



월요일인 어제는 주말까지는 기다리기는 힘들다며 내일이나 내일모레쯤 만나러 오겠다 라고 하길래 전 나름 기대를 하고 있었어요.
제가 직장생활을 좀 먼 곳에서 하고 있어서(같은 도내)그분이 저를 보려면 한시간 정도 달려오셔야 하는 상황인데 흔쾌히 오신다고 하셔서 미안하고 고마웠구요.

전 주말마다 그분이 계신 곳(전주)으로 가는데 오늘 갑자기
남: 전주에 금요일에 오세요?
여: 네
남: 그전에 제가 땡땡(제가 근무하는 곳)으로 갈까요?
여: 부담되신다면 주말에 봐요. 괜찮아요
남: 땡땡씨를 만나는데 이정도쯤이야..

이때 망설인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그냥 넘어갔고, 내일 보기로 약속을 잡았어요. 그런데 갑자기 사진을 더 보여달라는거에요. 분명 얼굴이 잘 나온 사진을 보여줬음에도 얼굴이 확실하지 않다며..

제가 의문스러운 점은
1. 만나러 오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
2. 사진을 요구하는 것

이런 것들이 가벼운 남자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 보면 되는데 사진부터 보여달라는 것이 부담도 되구요..

이 소개팅 해야 하나 고민입니다.
IP : 211.234.xxx.7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ily22
    '12.9.11 6:40 PM (211.234.xxx.76)

    남자분은 훤칠하고 잘생긴분인것같았어요(사진상으로) 만나러 온다고 해놓고 제게 다시 묻는 것과 사진을 더 보여달라고 하는 점들을 미루어 봤을때 같만 화려한 사람이 아닐까..하기도 전에 지레 겁부터 먹고 있어요

  • 2. ....
    '12.9.11 6:40 PM (112.154.xxx.62)

    기분이 별로이긴 하겠네요..

  • 3. lily22
    '12.9.11 6:43 PM (211.234.xxx.76)

    전화도 없이 카톡만으로 날을 정하는 것도, 사진을 요구하는 것도 처음인지라 당황스러워요.. 주선자분께 들었던 제일 예쁜 사람으로 해달란 말도 맘에 걸리네요.

  • 4. 남자
    '12.9.11 6:43 PM (211.234.xxx.43)

    무슨매너가그따위인지
    지가미스코리아심사위원도아니고.

  • 5.
    '12.9.11 7:00 PM (115.21.xxx.7)

    만나지마세요. 저라면 안만나요.
    저랑 성격이 잘 안 맞는 거 같아요..하고 주선자 통해서..

  • 6. 꼴깝
    '12.9.11 7:00 PM (121.131.xxx.228)

    아니 만나기도 전에 사진 한두장 이면 됐지..
    무슨 사진을 더 요구 하나요..ㅡ.ㅡ
    사진 다시 한번 더보고 맘에 안들면 약속 취소 하려 그러나???;;
    남자가 여자 인물 꽤나 대놓고 따지는 스탈인가 보네요..
    느낌이 별로~

  • 7. lily22
    '12.9.11 7:12 PM (211.234.xxx.76)

    저도 그 생각 했어요. 더 보고 자기 스타일이 아니면 취소하려나??

    음..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군요..

  • 8. 감자프링글스
    '12.9.11 7:12 PM (1.226.xxx.72)

    그래도 저같으면 한번 만나볼거같아요.. 카톡으로 주고받는거랑 실제 보는거랑 또 다른 사람도 있어요. 한번보고 아니다 싶으면 그때 접어도 되니깐요

  • 9. lily22
    '12.9.11 7:16 PM (211.234.xxx.76)

    윗님 말씀대로 만나나 볼까요?
    얼굴에 자신이 있음 얼마나 잘난 사람인지 나가보고싶긴하네요.

  • 10. ....
    '12.9.11 7:28 PM (180.230.xxx.22)

    카톡주고받는거 보니까 좀 센스가 없어보이기도 하고 느낌도 별로인거 같은데
    일단 약속은 잡혔으니 한번 만나보셔도 될거 같아요

  • 11. ㅇㅇ
    '12.9.11 7:32 PM (125.141.xxx.188)

    남자는 외모가 마음에 안들면 만나기 싫다고 생각되니 자세히 나온 사진을 보고 싶어하는것 같고요.

    본인이 외모에 자신있으니 상대방에게도 그정도 수준을 바라는거겠죠.

    아마 남자가 눈이 높을것 같습니다.

  • 12. ㅑㅐ
    '12.9.11 7:32 PM (1.241.xxx.173) - 삭제된댓글

    아 너무 별루지만 기대 완전 버리고 잘 생겼다니 구경이나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 저같으면 안볼거같지만 ㅡㅡ

  • 13. lily22
    '12.9.11 7:40 PM (211.234.xxx.76)

    죄송하다고 전화로 거절했는데 계속 카톡오네요..
    오해라고, 사진은 카톡이 지워져서 그런 거다, 약속은 화, 수, 목요일 중에 안 정해서 물어본거다

    말도 안되는 변명을,,
    내일은 안되겠고 제가 전주로 가면 만나자고
    이번 주말은 선약이 있으니 다음주 주말에 한번 보자고 마무리 지었어요.

    얼마나 잘생긴 사람인지 봐야겠어요 ㅎㅎ

  • 14. 못나온 사진 보내보세요
    '12.9.11 7:49 PM (203.212.xxx.118)

    그 남자 수준 오래지 않아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 15. ,,,
    '12.9.11 8:05 PM (119.71.xxx.179)

    잘생긴사람은 그렇게 유난스럽지 않습니다~. 분명 키는 작을거같음-_-;;

  • 16. ㅁㅁ
    '12.9.11 8:33 PM (99.126.xxx.244)

    어른들이 해주시는 건데 너무 가볍게 생각하나봐요
    자기 외모 자신있어하는 남자들 실제로는 영 별로인 경우 많은데 원글님 후기도 부탁해요

  • 17. ???
    '12.9.11 10:11 PM (59.15.xxx.184)

    저 쫌 암 생각없나봐요..
    요샌 카톡으로 어지간한 거 다 하잖아요
    그래서 전화나 문자 대신으로 무심코 한 거 같고
    핸폰이 커야 카톡 사진도 보이고... 잘 안 보였으면 만날 때 누군지 헷갈릴 수 있어 다시 확인한 거 같구..

    원글님은 소개 받은 분이 잘 생겼고 지인 소개라 심적 부담이 크신가봐요 ..

  • 18. ???
    '12.9.11 10:12 PM (59.15.xxx.184)

    근데 첫 대화, 저 어때요?는 농담인지 잘생겼냐고 확인 받고 싶은건지, 직선적이고 솔직한 테도인지 잘 모르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200 4학년 수학도형문제 알려주시길 9 감사 2012/09/28 1,851
161199 부산 사시는 분들~날씨가 어떤가요? 3 만성피로 2012/09/28 1,626
161198 동그랑땡 만들때 돼지고기 미리 좀 익혀서 해도 될까요? 5 ㅁㅁㅁ 2012/09/28 3,046
161197 (방사능)한가위인사겸 일본산명태,동태코다리 주의문자 1 녹색 2012/09/28 2,273
161196 SBS 궁굼한 이야기 너무 무섭네요 ㅠㅠ 1 ㄷㄷㄷㄷㄷ 2012/09/28 3,509
161195 싸이의 빌보드 2위를 기념하며..2012 10/6 Billboa.. 1 로라애슐리 2012/09/28 1,684
161194 내일 송편할려고 하는데 솔잎 어디서 파는지요? 5 ... 2012/09/28 1,766
161193 내일 오전 은행 수수료 붙나요? 2 내일 은행 2012/09/28 1,463
161192 꿀에 재운 수삼은 어떻게 보관하나요? 3 수삼 2012/09/28 2,128
161191 시어머니 얌체짓 할때마다 조금씩 정이 떨어지네요.. 26 ... 2012/09/28 12,377
161190 신맛을 못느끼는것도 병인가요? 3 이상하다 2012/09/28 4,037
161189 6세여아 코를계속찡긋거려요 틱인가요? 4 걱정 2012/09/28 1,723
161188 육아나 가사도우미 교육은 어디서 받나요? 5 구직녀 2012/09/28 2,318
161187 그대없이 못살아.. 이번주 스토리 궁금해요.. 그리고 질문하나... 6 .... 2012/09/28 2,189
161186 곧 출산할 맘인데요,, 생활비는 언제 젤 많이 드나요? 11 궁금. 2012/09/28 3,360
161185 저 내일 생일이예요~ 14 후~ 2012/09/28 1,211
161184 삼성스마트티비에서 네이버뮤직듣는법 삼성 2012/09/28 2,224
161183 안 후보쪽, 다운계약서 불법유출 의심 8 .. 2012/09/28 2,035
161182 남녀 성비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저희 학교다닐때는.. 4 ........ 2012/09/28 1,589
161181 백수회장이라는 사람 새누리당 행복추진위원회에 가입했네요 5 sad 2012/09/28 1,552
161180 윗층 치매할머니 때문에 죽을거 같아요. 8 ㅠㅠ 2012/09/28 6,221
161179 전 정말 불행한거같아요.. 7 ... 2012/09/28 3,527
161178 여성들이 취업이 안되는 이유 1 .. 2012/09/28 1,903
161177 인혁당 사건과 이 사건이 뭐가 다를까요? 5 곽노현 2012/09/28 1,379
161176 친정도 가기 귀찮어요 3 나비 2012/09/28 2,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