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밑에 김어준님 글보고.. 저도 올려봐요..

어주니 조회수 : 2,233
작성일 : 2012-09-10 19:15:44

어느 신문이 그의 죽음을 사거라 한 대목을 읽다 웃음이 터졌다.

박정희의 죽음은 서거라 하고 그의 죽음은 사거라 했다.

푸하하, 눈물을 단채  웃었다. 그 믿기질 않을 정도의 졸렬함이라니,

그 옹졸함을 그렇게 자백하는 꼴이 가소러워 한참이나 웃었다.

맞다. 니들이 딱 그 정도였지, 그래 니들이 끝까지 그렇게 살다 뒤지겠지,

다행이다. 그리고 고맙다. 거리낌없이 비웃을 수있게 헤줘서, 한참을 웃고서야

내가 지금 그 수준의 인간들이 주인행세하는 시대에 살고있다는게 뼛속 깊이 실감났다.

너무 후지다. 너무 후져 내가 이시대에 속해있다는 걸 들키고 싶지 않을 정도로.

 

내가 <예외가 없다>  믿는 법칙은 단 하나다.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거, 그가 외롭게 던진 목숨은 내게 어떻게든 돌아올것이다.

그게 축복이 될지, 부채가 될지는 나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것 하나는 분명하다. 그만한 남자는 내생애 다시 없을거라는 거.

 

이제 그를 보낸다.

잘가요. 촌뜨기 노무현.

남은 세상은 우리가 어떻게든 해볼께요.

                                             -  이런 바보 없습니다. 아! 노무현 中 -

 

IP : 114.206.xxx.20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2.9.10 7:18 PM (39.112.xxx.208)

    이름만 들어도 먹먹한 노무현.... ㅠ.ㅠ

  • 2. ㅇㅇ
    '12.9.10 7:20 PM (219.249.xxx.146)

    눈물이 ㅠㅠㅠ

  • 3. 김어준
    '12.9.10 7:21 PM (14.40.xxx.61)

    고마와요

  • 4. 2차원
    '12.9.10 7:22 PM (1.242.xxx.179)

    그래서..어떻게든 해보려는 그분의 노력이 눈물납니다..

  • 5. ...
    '12.9.10 7:22 PM (121.142.xxx.228)

    요즘 나꼼수 자주 듣다보니 다시 어준총수가 얼마나 멋진 남자였는지 새삼 깨달았어요.
    어준총수도 참 바보예요.. 사서 고생길로 저벅저벅 걸어들어가는 꼴이..

  • 6. 우리는 너무..
    '12.9.10 8:12 PM (218.234.xxx.76)

    우리는 너무 잘 잊어요.. 매일매일 파르르 떨며 눈물 지을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투표 때에는 꼭 기억했으면 .

  • 7. 멋진남자
    '12.9.10 10:06 PM (112.150.xxx.158)

    남자중에 남자 김어준!!!
    고마워요

  • 8. 어준갑 짱
    '12.9.10 11:48 PM (188.22.xxx.56)

    우리편이라 참 다행이예요.

  • 9. 쓸개코
    '12.9.11 12:06 AM (122.36.xxx.111)

    정혜신님이 쓰신 남자VS남자도 읽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376 알러지 약화시키는 노하우좀 나누어봐요~ 8 알러지 2012/09/11 2,251
153375 9월 11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9/11 1,012
153374 이런 스타일의 통원목소파 쓰시는 분들 불편한가요? 4 궁금 2012/09/11 1,877
153373 안철수 팬클럽 홈페이지 '사이버 공격' 당해 3 sin 2012/09/11 1,095
153372 이런 찌질이들을 이기는 법 2 글쎄요 2012/09/11 1,708
153371 어제 안녕하세요에서 형부가 처제를 더 좋아해? 어쩌구 한거요 3 ... 2012/09/11 3,698
153370 뭐꼬 2 -_- 2012/09/11 894
153369 아래 게임 싸이트로 도배한 미친놈 아아 3 .... 2012/09/11 964
153368 이정도면 프로그램인거죠? 2 .. 2012/09/11 1,197
153367 사촌언니네 이야기 7 조카 2012/09/11 2,874
153366 결혼전에 만났던남자 때문에 전화번호 바꿔야할 판 1 ... 2012/09/11 2,192
153365 <방송>'안녕하세요' 주부 "남편이 처제를 .. 5 엽기적 2012/09/11 5,001
153364 일본 브랜드 화장품 계속쓰고계세요들? 5 영양크림 2012/09/11 2,341
153363 늦은나이 입양 조언부탁드립니다 5 행복한여자 2012/09/11 2,236
153362 유통기한 표시에 'BEST IF USED BY DATE' 라고 .. 4 도와주세요 2012/09/11 3,514
153361 렌지메이트 3 아름다운미 2012/09/11 1,811
153360 김기덕 감독의 봄여름가을겨울 24 2012/09/11 3,943
153359 9월 1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2/09/11 850
153358 시중 판매 찹쌀떡 지존 좀 알려주세요 7 지존 2012/09/11 3,126
153357 안녕하세요를 보니 2 2012/09/11 1,973
153356 제가 화내는 것이 이상한지좀 봐주세요ㅜㅠ 5 어리벙벙 2012/09/11 2,397
153355 안철수와 박근혜 지지율 비슷하네요. 6 하늘아래서2.. 2012/09/11 3,462
153354 뱀꿈 해몽 좀 해주세요. 6 2012/09/11 4,307
153353 갤3 신규가입하면 어느정도 혜택이 있을까요? 4 급급 2012/09/11 1,644
153352 자녀분들이 저작권으로 고소당하신 분들 참고하세요 5 저작권 2012/09/11 14,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