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 받는다는 것에 느낌도 ,...

어쩌면 조회수 : 2,437
작성일 : 2012-09-09 13:19:43

저 사랑받고 살아요..

하는 글들 보니까요

저 지금 엄청 반성하고 있어요.

뭐랄까..

 

전요 제가 사랑받고 살아온지 잘 몰랐거든요

저 어려서 가족들에게 사랑 엄청 받았대요

그걸 맨날 엄마 아빠가 말해서 그런가 보다 했어요

다들 그렇지 않나 하고 생각했어요

아니 부모가 언니오빠들이 사랑해 주는 건 당연한 거 아닐까 하는거요

사람들이 @@씨는 귀티나요 부티나요

사랑 많이 받고 자란티 나요 라고 말할 때

버림 받았는데요 하고 웃었는데...

 

원하는 거 말하면 아빠가 다 사주고

언니오빠들이 다 해주고

이성문제도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 당연히 사랑해 주고

이뻐해주고 너무나 그것이 당연하듯이 흘러갔고

 

결혼한 남편도 저 사랑해 주는 거 당연한가 아닌가 무디었어요

후배가 놀러와서 형부가 언니 사랑하는 눈빛 나는 아는데 언니는 왜 몰라 했던 멘트

뭐 반찬 투정 안하는 남편

매일 이쁘다 하는 남편

혼자 여행 가라 해주는 남편

아이랑 놀아주는 남편

너무나 당연한 내용들을 열거해 놓은 거 보니..

이제 반성을 하네요

 

내가 받았던 내가 누렸던 것들은 당연하게 아니라

내 운이었구나 하고요..

 

IP : 203.236.xxx.25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사람이 있는것 같아요
    '12.9.9 1:30 PM (58.231.xxx.80)

    제 여동생이 그래요 . 누구를 만나도 최선을 다해서 그남자가 세상에서 최곤줄 알고 사귀고 살아요
    몇명 사귀다 저희 제부랑 결혼했는데 제3자가 보면 별볼일 없는 남자인데
    제부가 세상에서 최고라 생각하고 하늘같이 받들고 살아요 결혼 4년동안...거지 같은 시댁 식구들에게도
    최선을 다하고
    제 동생 보면 그사람 성격 같아요 그사람이 잘나서도 사랑스러워서도 아닌
    누구를 만나도 그렇게 할 성격이 있는것 같아요

  • 2. 근데 귀티난다
    '12.9.9 1:33 PM (121.145.xxx.84)

    는 알겠는데 "부모사랑 많이 받고 자란티"는 어떤모습을 말하는건지 살짝 궁금합니다
    저도 많이 듣는편이라서요..^^;;

  • 3.
    '12.9.9 1:45 PM (211.207.xxx.157)

    타인에게 별로 관심없는 사람이 있잖아요, 님이 그런 스타일인 거죠.

    옆에 여러 양상의 부부들이 있을 텐데진심으로 관찰하는 눈이 없는거죠.
    눈치 없는 소리로 남에게 피해만 안 준다면
    비교 안 해서 내 행복 잘 모르는 그런 건강한 무심함도 나쁘지 않은 거 같아요.

  • 4. 원글이
    '12.9.9 2:54 PM (203.236.xxx.252)

    헉 나 놀랬네요
    211.207님 맞습니다
    저...터인에게 별로 관심 없어요 놀랬네..
    어찌 그리 잘 보시는지.

  • 5.
    '12.9.9 3:00 PM (211.207.xxx.157)

    이정도 글이면 읽으면서 은근히 재수 없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읽기 불편하지 않았어요. 부정적인 잔가지가 없어서 그런가봐요.
    불필요한 감정소모 적고, 담백해서 좋아 보여요.
    전 반대로 민감한 성향이라 님스타일로 가려 노력중 ^^

  • 6. 천년세월
    '18.8.2 8:23 PM (110.70.xxx.190) - 삭제된댓글

    흠 ㅗㅗㅗㅗ

  • 7. 천년세월
    '19.6.10 10:14 AM (175.223.xxx.68)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 자식도 잘길러야 하는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216 [속보]안철수 동생 “형님, 대선출마 결심했다” 8 .. 2012/09/14 4,558
155215 표떨어지는소리 들린다 ..늙은이들이 몽니. 1 .. 2012/09/14 1,397
155214 낙태시킨 사람은 죄의식 같은 것 없나요? 17 dd 2012/09/14 4,869
155213 대통령이 바뀌면 갑자기 살기 좋은 세상이 올까요? 13 그 다음엔?.. 2012/09/14 1,484
155212 요즘 외국인학교 보내는거 학부모소환하잖아요 1 미군부대 국.. 2012/09/14 2,016
155211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실시.. 1 음식물쓰레기.. 2012/09/14 1,272
155210 명수옹의 애국심 ㅋㅋㅋ 3 무도짱 2012/09/14 2,194
155209 뜬금없지만 문대성 선수는 아직도 의원인가요? 2 .. 2012/09/14 1,173
155208 [펌] 성으로부터의 자유 (장춘익) 1 존중의연습 2012/09/14 1,879
155207 접영이 안되는데 좀 쉬었다 하면 나을까요? 9 수영 2012/09/14 3,060
155206 홍로가 이리 맛없는줄 몰랐어요 18 난감하네요 2012/09/14 3,568
155205 [펌글] [한겨레기자 특종] 안철수 목동녀 실체 10 ... 2012/09/14 4,661
155204 티아라 왜 나와요? 10 치아라 2012/09/14 3,557
155203 이선생님과 과외 그만해야할까요? 7 ;;; 2012/09/14 2,798
155202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남편이 용서가 안되네요 12 원망 2012/09/14 4,348
155201 유산균에 관한 글 올렸는데 무플이었어요 4 bb 2012/09/14 1,462
155200 머리두피에 기름이 너무 잘 껴요 6 ... 2012/09/14 2,971
155199 동양매직 음식물냉동처리기...지를까요 말까요ㅠㅠㅠ 21 ㅇㅁ 2012/09/14 2,683
155198 미셀오바마 연설 들으니, 그런 영부인 둔 미국 부럽네요 3 영부인 2012/09/14 3,740
155197 후배가 결혼하는데 맘이 좀 그래요 29 .... 2012/09/14 7,805
155196 케빈에 대하여를 보고...[감상후기] 17 잔잔한4월에.. 2012/09/14 6,517
155195 결혼할때 집안 좋다는 건...구체적으로 무슨 뜻인가요? 30 애매 2012/09/14 9,223
155194 걱정많고 예민한 사람. 피에타 못볼까요? 16 심약한이 2012/09/14 2,502
155193 그냥 ...철수. 7 .. 2012/09/14 1,318
155192 하와이 4박에 마우이섬가는건 무리일까요? 6 rhtju 2012/09/14 2,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