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절하면 장례도 제대로 안하는게 관습인가요?

보헤미안 조회수 : 4,802
작성일 : 2012-09-06 22:21:59
오늘 신랑이 퇴근하여 중학교 동창친구가 사고로 죽었다는 소식이 왔다며 우울해하네요.
신랑은 지방 사람이라 내일 퇴근후에 내려가서 문상하고 올라와야겠다 생각했는데 금방 다른 친구에게 연락와서 내일 낮에 화장하기로 결정됐다고 전해주네요.

오늘 사고가 나서 3일장 치르면 토요일 발인이겠다 싶었는데 갑자기 이 소식듣고 남편이 걱정하네요. 고향에 있는 친구들 아니면 못가보겠다고.
돌아간 신랑 친구는 미혼이고 부모님께서 살아계신다는데 보통 이렇게 젊어서 돌아가면 3일장 안지내고 바로 장례를 치르나요?
IP : 125.176.xxx.14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9.6 10:22 PM (122.34.xxx.100)

    미혼이면 하루만 지내기도해요

  • 2. 보헤미안
    '12.9.6 10:28 PM (125.176.xxx.144)

    그렇군요....답변 감사합니다.

  • 3. ..
    '12.9.6 10:28 PM (211.36.xxx.21)

    가족분들 아픔이 크겠지만.. 그래도 마지막 친구들이라도 보고갈수있게하지...

  • 4. ..
    '12.9.6 10:29 PM (1.225.xxx.98)

    그렇다네요.
    가수 유니도 그래서 2일장 했다잖아요.

  • 5. ....
    '12.9.6 10:32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저 어릴때 기혼사촌이 험한(사고 )죽음을 맞았는데 그당시만해도 집에서 상을 치르던시절
    험한 죽음은 집에도 안들이는거라고 마루에 덮어뒀다 일을 치르기도 하더라구요
    그기억이 너무 충격적이러서 일생 안잊혀진다는 ㅠㅠ

    미혼일경우 예를 안갖추기도 하죠 ㅠㅠ

  • 6. 보헤미안
    '12.9.6 10:35 PM (125.176.xxx.144)

    그렇군요. 저도 신랑 친구라서 잘 모르지만 쓸쓸하게 가는것 같아 마음이 안좋네요. 윗분들 말씀대로 미혼에 사고사라서 빨리 화장하시나봐요.

  • 7. 보헤미안
    '12.9.6 10:37 PM (125.176.xxx.144)

    저 그럼 추가 질문, 이런 경우에 내일 낮에 화장하는데 못가본 친구들이 내일밤에 댁으로 가서 친구 부모님 찾아뵙는게 예의일까요? 아니면 황망하실텐데 천천히 뵙는게 나을까요? 친구들도 처음 겪는 일이라 모두 우왕좌왕 하고 있다네요....

  • 8. ..
    '12.9.6 10:40 PM (211.36.xxx.21)

    친구분이 몇살이세요? 낼 평일이지만 발인때 가주시면 정말 고맙게 생각하실거같은데..안타깝네요.

  • 9. 보헤미안
    '12.9.6 10:43 PM (125.176.xxx.144)

    올해 서른다섯이에요...너무 아깝죠...지금 시신이 어디 안치되어있는지도 연락을 못받았네요. 친구들이 대부분 고향떠나 외지에 있어서 연락책이 마땅치 않나봐요. 신랑은 회사에 출근해서 얘기드려보고 갈 수 있으면 가려고는 하는데 지난주가 여름휴가였고 그래서 허락이 떨어질지 모르겠습니다 ㅠㅜ

  • 10. ㅇㅇ
    '12.9.6 11:03 PM (93.197.xxx.201)

    글쎄요, 어린 사람도 아니고 성인인데 친구들이 가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부모님께서는 아들같은 친구들을 보시고 가슴이 아프시겠지만.
    저는 이십 대 초에 고등학교 동창을 잃었어요.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었는데
    부모님들이 얼굴을 아는 두 서너 명의 친구들만 부르시고 경황이 없으셔서
    저는 참석을 못했네요.
    장례식이 지나고 소식을 알았어요. 저와 그 친구 사이 각별했는데
    마지막 통화에서 나눴던 대화도 그렇고 한동안 힘들었습니다.
    장례식에 가지도 못했으니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을 믿을 수도 없고.
    화장을 했으니 무덤도 없고.
    그리고선 깨달았네요. 장례식은 산 사람들을 위한 것을요.
    그쪽 부모님과 친척들이 부정적으로 대답하지 않는다면 가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11. 보헤미안
    '12.9.6 11:05 PM (125.176.xxx.144)

    네. 분명 친구들도 이렇게 보내면 한동안 마음이 쓰리겠지요. 아픈얘기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830 달걀말이 색이 예쁘게 안돼요 8 아자 2012/09/16 2,426
155829 제가 예전에 짝사랑했던 사람이 유부남이래요~~! 4 amber7.. 2012/09/16 4,273
155828 일본에서 전하는 문재인후보 내용중에서.. 7 .. 2012/09/16 2,672
155827 척추협착증으로 어머니가 너무 고통스러우세요 18 생글맘 2012/09/16 5,285
155826 그럼 시사2580은 오늘 하나요? 미친마봉춘 2012/09/16 968
155825 이제 샌들 신기 좀 그럴까요? 6 ㅅㅅㅅ 2012/09/16 2,332
155824 전에 김대중, 김영삼 단일화시도 때 기억나세요? 8 ........ 2012/09/16 1,776
155823 서울에 고기집 추천 좀 해주세요 -ㅁ- 20 숯불 2012/09/16 3,165
155822 너무 기본적인 영어 질문이라.... 4 부끄럽다~ 2012/09/16 1,334
155821 아내가 다쳤을때, 남편들이 어떻게 반응하시나요? 19 사과 2012/09/16 5,603
155820 영어공부 외우는게 다가 아닙니다. 5 외워서 남준.. 2012/09/16 3,402
155819 순한 폼클렌져 추천해주세요~ 2 ㅡㅡ 2012/09/16 1,508
155818 문재인씨 얼굴을 보니까... 16 잔잔한4월에.. 2012/09/16 5,765
155817 마봉춘이 미쳤어요.... 8 나모 2012/09/16 4,088
155816 진짜..비오는 일요일 정말 싫다 5 에이 2012/09/16 1,886
155815 마음을 비워야되겠지요??? 10 담나귀 2012/09/16 2,609
155814 먹을거 숨겨놓는 엄마 10 미운오리새끼.. 2012/09/16 4,298
155813 뮤지컬 맘마미아 어때요 7 ... 2012/09/16 1,403
155812 MBC뉴스 헐 4 엠비씨 2012/09/16 2,841
155811 양키 캔들 VS 우드윅 캔들!!!!! 5 초! 양초!.. 2012/09/16 18,027
155810 유아들 영양제 뭐뭐 먹이세요? 5 비타민 2012/09/16 1,972
155809 속는 것 너무 쉽네요 3 숨은산 2012/09/16 2,043
155808 암기 잘 하는 비법이 있나요? 6 .. 2012/09/16 3,803
155807 마당 넓은 집에서 대형견을 키운다면 85 .. 2012/09/16 17,667
155806 문재인과 감나무 이야기 [사모님 인터뷰 동영상]^^* 3 ..... 2012/09/16 2,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