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착하다는 기준이 뭔가요?

기준 조회수 : 3,198
작성일 : 2012-09-06 21:32:19

꽉 막히고 답답하고 자기 말만 하는 완전체인 사람도 '착하다'라고 하시는데

착하다는 기준을 모르겠어요.

 

그냥 남이 하자는 대로 네네 하는 것도 착한 게 아니라 속이 없는 거죠.

사람이 덜 떨어지거나 모자란 것도 모자라서 그런 거지 착한 건 아니구요.

 

제 생각의 착한 사람은

자기 할 일 잘 하고 그러지만

자기보다 약한 사람에게 손해를 좀 봐줄 줄도 알고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모진 말 안 하는 사람이 착하다고 해야 하나 하는데 그것도 아니에요.

말 곱게 하면서도 사람 천불나게 만들고 이상한 사람들 많아요.

오히려 말은 욕설 반 거친 말 반이라도 자기보다 약한 사람 챙길 줄 아는 사람들도 있구요.

 

꽉 막혔다.

답답하다.

반복해서 실수한다.

자기 말만 한다.

남의 말을 안 듣고 딴소리한다.

 

위의 조건을 다 갖추고도 착한 사람이란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요.

IP : 218.238.xxx.11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악의
    '12.9.6 9:44 PM (121.131.xxx.229)

    나이 들고 그러다 보면, 순수한 악의를 가진 사람들도 보게 되니까요. 악의가 없다....: 이 정도만으로도 '착하다' 판정이 나오는게 아닐까 해요.

  • 2. ......
    '12.9.6 9:44 PM (1.236.xxx.187)

    이기적이지 않은 거요.자기꺼만 챙기고 자기 위주로 하고 자기한테 필요없으면 바로 짜르고 필요한 사람한테는 팔랑거라고,
    아닌 사람은 무시하고 배려심도 없고 그건 거 반대요.

  • 3. ㅇㅇㅇ
    '12.9.6 9:46 PM (101.235.xxx.87)

    제 기준은 정신적으로든 물질적으로든
    남에게 폐 안끼치는 사람이 착한 사람입니다

    사람들은 보통 이래도 응 저래도 응...
    화 안내고 얌전한 사람을 흔히 착하다고 표현하는것같아요

  • 4. ..
    '12.9.6 9:52 PM (122.34.xxx.11)

    자기는 하기 싫은 궂은일 다른 사람이 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상대편 착하다고
    치켜올려주는 사람들도 많더군요.그게 안통하면 이기적이라느니 뒷통수라느니
    별별 험담 다 나오고.자기 앞가림 잘 하고 기본도리에 충실하면서 아닌건 딱
    자를 줄 도 아는..소신도 강한 그런 사람이 착하다고 생각 됨.

  • 5. ..
    '12.9.6 9:58 PM (117.53.xxx.131)

    저 착하다고 하는데..
    폐 안끼치려 하고 실례되는 말 안하고
    도와줄 수 있는거 도와주고
    신세진거 있으면 갚고
    베풀기도 하고 사람 이용하지 않고 그래요.
    그런데 아랫사람 사촌동생이 너무 착해 이러면서 여우하고는 살아도 어쩌고 하니
    가소로와서 그런건 쌩까고 무시해요.
    아니다 싶음 거절하기도 하고 그럽니다.
    전에는 좋은 이미지로 보이려 애썼다면 요즘은 남이 어떻게 생각하든 무슨 상괸이랴 싶어 별로 안친한데 퍼주기 경조사 챙기기등은 안하는 편이에요.
    그럼에도 주변에서 좋게 생각해주시죠.

  • 6. 착한사람..
    '12.9.6 9:59 PM (222.235.xxx.72)

    으로 불려요..어딜가든 누굴 만나든..
    전 내하기 싫은 일은 남도 하기 싫다 주의예요..
    남한테 싫은 소리 못하고 하다 나이 40 넘어가니 어느 정돈 해요..
    바로 윗님 말씀처럼 궂은일 하기 싫어 하는 사람에게 너 하기 싫음 남도 하기 싫다..
    얘기도 이젠 해 줄줄 알아요..

  • 7. 질서정연한 사람요
    '12.9.6 10:02 PM (119.18.xxx.141)

    마음이 질서있고
    인간관계가 정연한 사람
    착하다는 곧 스마트
    마음이 고운 아이의 행동을 칭찬할 때 보통 착하다 ,,,,, 라고 하지 않나요?

  • 8. 저도 님 같은
    '12.9.6 10:08 PM (58.121.xxx.127)

    질문을 스스로에게 한 적이 많았었는데요 착하다,라고 했던 말은 옛날부터 내려오는 그냥 살짝 모자란 돌쇠같은 사람있죠? 그런 사람을 비유해서 착하다 란 표현을 했던 것이 유래되어 내려 온 것 같고,조금씩 현대화 되면서 착하다,란 남에게 피해를 안 주는 사람..자기가 손해봐도 괜찮아~하며 넘기는 사람..화를 안 내는 사람..대하기 편한 사람..만만한 사람..또 더 있는 것 같은데..그런데 님이 열거한 사람은 사리분별력이 떨어지는 사람,사고가 온전하지 않은 사람,무식한 사람(여기에서 무식은 학벌과 상관없음)=고로 상종할 사람이 못되는 사람

  • 9. 쓸개코
    '12.9.6 10:40 PM (122.36.xxx.111)

    저는 완전하게 착한사람도 완전하게 나쁜사람도 못봤어요 가카빼곤.
    착한끝도 없고 나쁜끝도 없다고도 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4143 지난번 추천해주신 해남농*김치를 찾아요. 지난번 09:20:26 69
1764142 부모가 자식한테 너는 사막에 떨어뜨려놔도 살아나올 것 같다고 1 어떤 09:20:00 135
1764141 내신에 비해 모고 점수 안 나오는 애는 3 고1 09:19:51 58
1764140 도깨비 김고은 너무 예뻐요 1 ;; 09:17:57 114
1764139  역사 앞에 선 우리, 2차 쿠데타의 의미 역사의 수치.. 09:17:38 53
1764138 성산일출봉 해변 쓰레기 자루서 66만명분 마약 발견 ㄷㄷ 1 ........ 09:17:01 212
1764137 스타벅스 외부음식 얘기 나와서 말인데요 1 ㅉㅉ 09:16:11 130
1764136 윤정부,통일교부탁에 캄보디아투자확대 경찰증원거절 2 윤정부 09:08:37 240
1764135 추정에 왜 꽂혔을까 .... 09:03:10 176
1764134 김건희 녹취 “나도 복수해야지 안되겠네” 3 YTN 09:02:01 587
1764133 연두 써보신 분들 어떤가요 6 조미료 08:54:26 472
1764132 보나마나 또 찔끔 간보는 정책일 듯 6 ... 08:53:27 375
1764131 윤석렬 내란특검출석 쎄하네요... 6 08:53:21 730
1764130 한덕수 이어 박성재도 구속영장 기각…특검 수사 '제동' 3 ㅇㅇ 08:52:24 340
1764129 방통대 편입해 볼까 하는데.... 7 .. 08:45:13 472
1764128 너무 뭐라고 해서 글을 못쓰겠어요 10 ... 08:44:47 756
1764127 상반기 중앙지법 압수영장 기각 3%대…최근 5년 중 최고치 아웃 08:37:37 222
1764126 정부 대응팀 오늘 캄보디아로…“연락두절 한국인 80여명” 17 진짜 08:35:51 975
1764125 이젠 김치도 구독시대군요 5 ㅁㅁ 08:35:47 1,036
1764124 대문의 대장암 4기 글을 보니 2 으뜸 08:34:25 1,470
1764123 서울인데, 날씨가 너무 좋네요~ 2 .. 08:34:11 588
1764122 엇그제부터 부동산규제 나온다니 왜이리 10 이해불가 08:31:17 588
1764121 14살 아들아이가 자기 살 집을 걱정해요 26 08:31:03 1,424
1764120 연예인부부들은 방송에서 보는건 다 이미지였네요 9 어휴 08:27:00 1,933
1764119 부동산 정책 = 부동산 뻥튀기 마사지 정책 10 ........ 08:20:06 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