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사.

홍당무 조회수 : 2,127
작성일 : 2012-09-06 15:09:08

저도 나름 곱게자란 외딸이어서 결혼전엔 설겆이 한번 해본적 없지만
친정아빠 장손이셔서 어릴때부터 엄마가 제사준비 하시는거 보고 자라그런지
별 어려움 없이 제사음식 잘 해냈어요 결혼 첫해부터.
음식도 눈썰미라잖아요 ㅋ(자랑).
근데, 준비하면서 맨날 들던 생각, 양이 너무 많다...는거였어요.
물론 종가이니 오셨던 손님들 조금씩 싸주고, 먹고하려면 많이 하는건 당연하지만
다 줘서 보내고도 몇날 며칠 먹을만큼 남는건 기본이고, 얼려놓기까지 해야할만큼..
게다가 싸줘도 별로 달가워하지들도 않더라구요. 
요즘 뭐 못먹고 사는 사람 있나요 ㅋㅋㅋ
여러번, 힘드신데 이제 제가 가져가겠다했을때도 평생 해오시던거라 서운하신지
아직은 할만하다(어차피 제가 거의 다 했으니까요 ㅡ.ㅡ) 사양하시더니
드디어~! 올 추석부턴 저보고 하라시네요 ㅎㅎ
시누이들이고 동서고, 도와주러 올 필요도 없다하고 저 혼자 할거에요.
내 주방에 다른사람 손 타는것도 싫고, 솔직히 일들도 다 못해서 걸리적거리거든요.
혼자서 찬찬히 딱 알맞은 양만 맛있고 보기좋게 할거에요.
울 친정엄마, 제사넘겨받고 좋아한다고 딸하나는 참 희한한거 낳았대요 푸훗.



IP : 121.165.xxx.1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른들이 음식 싸주는건
    '12.9.6 3:11 PM (58.231.xxx.80)

    아마 제사비를 받기 때문에 그런것 같아요
    저희 시어머니도 작은집에 음식싸주는데 제사비 조금씩 받고
    음식 안싸주면 미안한가 보더라구요 (옛날에는 음식도 귀했고)

  • 2. 지나모
    '12.9.6 3:17 PM (222.109.xxx.72)

    그 댁 동서들 좋겠네요.
    명절에 일하러 가지 않아도 되구......

    그래도 아직까진 어른도 계시고 한데 너무 딱 맞게 음식을 하시는 것보다
    조금 넉넉히 하시는게 보기 좋을거 같아요.

  • 3. 홍당무
    '12.9.6 3:17 PM (121.165.xxx.120)

    제 어머니, 왔다가시는분들 차비 일일이 다 쥐어 보내시는 분이세요. 다행히 종가인 제 시댁이 형편이 젤 좋으셔서.. 싸주고도 남고도 또 남을만큼 많이 하시는게 문제였죠 뭐 ㅎㅎ 어째껀 이제 묵은 제사음식 두고두고 먹는건 끝~!^^

  • 4. ㅇㅇ
    '12.9.6 3:36 PM (211.237.xxx.204)

    저도 맏며느리고 명절 차례 제사 합해서 일년에 8번...
    게다가 저는 직장 다녔었죠 하지만 혼자 하는게 좋았어요
    동서들에게는 한가지씩 음식 맡기고 나머지는 저 혼자
    명절에는 시누이들에게까지 음식 한가지씩 맡기고 나머지는 저 혼자..
    찬찬히 계획세워서 하는거 좋아요..
    일찍와서 일한다고 왔다갔다 하면 더 정신없고..
    한 2~3일 전부터 한두가지씩 정리해가면서 했었죠..
    미리 다듬어놓고 재워놓고 썰어놓고
    지금은 대충 다 정리해서 명절 차례 한번씩에 나머지 제사 다 없애고 시부모님 제사만 지내서
    일년에 4번이지만요.
    저는 혼자 합니다. 손아랫동서 둘에 시누이 셋이지만 저희집 좁기도 하고.. 그냥 제사때 맞춰서 저녁에
    오라고 합니다. 명절에는 당일 아침 일찍 오라고 하고요..

  • 5. ....
    '12.9.6 3:53 PM (110.14.xxx.164)

    딱 한접시 꼭 필요한 종류만 하면 그닥 힘들지 않아요
    근데 많이 하고 자고가는 손님들 치닥거리와 괜한 참견이 더 힘들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4095 그럼 갱년기증상에 두통도 있나요 55세 00:22:32 46
1804094 오랜만에 조선호텔 김치 5만원대 핫딜이예요. .. 00:20:46 136
1804093 40대면 30대로 보이기도하죠? 12 ㅇㅇ 00:03:59 323
1804092 챗gpt에 물어본 유니클로 대체 브랜드 10 유니 2026/04/07 982
1804091 해외서 난리난 한국 부활절 행사 11 부활계란 2026/04/07 1,487
1804090 돈을 얼마 정도 주는 게 좋을까요? 7 2026/04/07 1,019
1804089 아파트 간장항아리 냄새~~~ 9 2026/04/07 645
1804088 갈비탕 사x헌이 제일 낫나요? 5 탕탕 2026/04/07 651
1804087 전쟁 종결 의외로 쉬운데 8 ㅗㅎㅎㅎ 2026/04/07 1,221
1804086 기괴한 승천 부활절 행사를 광화문에서 4 네이 2026/04/07 712
1804085 L당 6천원 넘긴 홍콩 주유소 40% 폐쇄한 라오스 1 그냥 2026/04/07 653
1804084 60 나이에 외모칭찬 참 기분좋은거네요 2 봄도 이쁘다.. 2026/04/07 924
1804083 남욱에게 가족사진 보여준 검사 얼굴 보셨나요. 18 .. 2026/04/07 1,201
1804082 5월 한달 템플스테이 오늘 열렸어요 2 템플시작 2026/04/07 700
1804081 미국시장 또 다 떨어지네요 지긋지긋하다 진짜 7 ㅇㅇ 2026/04/07 1,779
1804080 송일국 아들들은 대체 누굴 닮은 건가요? 18 2026/04/07 3,327
1804079 쿨 이재훈은 정말...대단하네요 6 happ 2026/04/07 2,517
1804078 은행직원이 맘대로 카드앱 깔려고 했어요 3 2026/04/07 1,114
1804077 연극배우 같단 말을 들었어요. 7 새직장에서 2026/04/07 652
1804076 지금 cj온스타일 블라우스 어떤가요? 3 급해요 2026/04/07 803
1804075 KB증권, 삼성전자 목표가 36만원 ..... 2026/04/07 752
1804074 7살 어린 연하 남친, 저를 창피해하는 걸까요? 22 ㅇㅇ 2026/04/07 2,359
1804073 선근증이라는데 증상좀 봐주세요 8 ..... 2026/04/07 973
1804072 인스타 바뀌었나요? 1 인스타 2026/04/07 346
1804071 건조기 처음 사용할때 세척해야 하나요? 1 2026/04/07 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