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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마트에서 봤던 재밌는 광경...

^^ 조회수 : 15,257
작성일 : 2012-09-06 14:27:14

어제 퇴근하면서

장을 보러 마트에 갔었어요.

제 앞에 어떤 중년아주머니께서 계산을 하고 계셨는데

배추한망이랑 커다란 조미료 *원 이였어요.

근데 바코드를 찍자마자 조미료 봉지를 쭉 찍더니

일회용비닐봉투에 담는거예요.

왜 저러는 걸까?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마침 캐셔분이

왜 거기에 옮겨담으세요? 했더니....

"이거 우리 애들이 보면 큰일나. 근데 이거 안넣으면 맛이 안나서 이렇게 옮겨서 숨겨놓고

몰래 넣어ㅎㅎㅎ" 하시더라구요.

캐셔분이랑 주변사람들 모두 엄청 웃었네요.

얼마전 자기야에서 개그맨 김한석씨 어머니의 음식맛 비결이 다시* 라더니

조미료 손맛 어머니들이 꾀 많으신듯...

저도 조미료를 가능한 안쓰지만 저렇게 자식 눈치봐가면서 몰래몰래 조미료 쓰시는 아주머니가

좀 안쓰럽더라구요.

 

IP : 1.212.xxx.227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2.9.6 2:28 PM (14.52.xxx.192)

    ㅋㅋㅋ 정말 웃을만 하네요.
    근데 그 애들 어쩌면 좋아요...... 모르고 먹고 있으니...

  • 2. ...
    '12.9.6 2:34 PM (1.212.xxx.227)

    ㅎㅎ님,저도 그생각 했어요. 엄마의 손맛 비밀을 모르는 자녀들은 어쩌나...
    근데 그 아주머니가 스스로 위로하듯 한 혼잣말에 더 웃었어요
    '그래도 난 식당보단 덜 넣어.'ㅋㅋㅋ

  • 3. ㅋㅋㅋㅋㅋㅋㅋ
    '12.9.6 2:35 PM (183.102.xxx.197)

    제 시어머님도 싱크대 한켠에 숨겨놓고 쓰세요.
    전 한번도 뭐라한적 없는데 형님(남편 누나)이 잔소리를 좀 많이 하시거든요.
    어느날 화학조미료 한숟가락 국에 넣는거 제게 들키셨는데
    어색하게 웃으시면서 난 이게 없으면 맛이 안나더라.. 하시더라구요.

  • 4. ..
    '12.9.6 2:39 PM (203.100.xxx.141)

    모든 음식점과 어머니들의 맛의 비결.....다시다...미원....ㅎㅎㅎ

  • 5. 저희 어머님도요...^^
    '12.9.6 2:44 PM (61.100.xxx.34)

    아주 큰사이즈를 숨겨놓고 쓰고 계셨더라구요... 저희 남편이랑 시누들이 조미료 쓰는걸 굉장히 싫어했데요...
    그래서 숨겨놓고 몰래 몰래 쓰셨는데 저한테 딱 걸리셨어요... 얼마나 민망해 하시던지,,,,
    아무한테도 말안할께요.. 했었는데 지금은 돌아가셔서 안계시니 몰래 조미료 넣으신 그음식도 너무 그립고
    생각나네요....

  • 6. 어찌해...
    '12.9.6 2:44 PM (211.109.xxx.244) - 삭제된댓글

    저 아무리 김치를 정성들여 해도 맛이 없어요.
    미원이 아예 없거든요.
    어제 부추김치를 했어요.
    미원 사다가 넣고 설탕도 좀 많다싶게 넣고..
    결론은 대박..........
    제 입에도 맛있고 식구들이 맛있다고 어찌나 잘 먹는지....
    이거 어찌해야 할까요?
    해마다 김장김치가 맛이 없어 올 김장도 그냥 김치 해 놓은걸 사다 먹을까 생각중이었는데
    미원을 한 번 써 봐? 고민 생겼습니다.

  • 7. ..
    '12.9.6 2:44 PM (14.37.xxx.44)

    이그..........저희 시어머님도 미원 넣으세요
    아 .....괴롭지만 먹습니다

  • 8. 댓글 또달아요...
    '12.9.6 2:53 PM (61.100.xxx.34)

    저희 큰애 친구 시어어머니께서도 김치 담그실때만큼은 뉴슈가랑 미원을 꼭 넣으신데요...
    애아빠가 그렇게 싫어하고 뭐라 하는데도 그렇다네요... 남편은 찾아서 갖다버리고 시어머니는 다시 사와서 몰래 숨겨놓고를 반복한데요...^^

  • 9. 블루마운틴
    '12.9.6 2:56 PM (211.107.xxx.33)

    친정 고모님이 음식 솜씨가 좋으세요 해장국집 하시는데 우거지국을 정말 환상적으로 끓이세요 동네방네 울 고모집 해장국 맛있다고 떠들고 다녔더니 ㅋㅋ 그 비법이 다시다였던거에요 완전 절망ㅋㅋㅋ그래도 장사 잘 됩니다

  • 10. ...
    '12.9.6 3:02 PM (110.14.xxx.164)

    안써도 그럭 저럭 맛은 나지만 ...
    조금씩이야 뭐 어떻겠어요
    푹푹 퍼넣어서 확 느껴질 정도 아니면요

  • 11. ㅎㅎㅎ
    '12.9.6 3:03 PM (203.142.xxx.9)

    이런 글이 올라오면 시어머님 다시다 사용 목격담은 많은데
    이상하게 친정어머니 다시다 사용 목격담은 없네요.
    누군가의 시어머니이자 친정어머니일 수도 있을텐데..

    요 위에도 그렇고요ㅎㅎㅎ

  • 12. 윗님
    '12.9.6 3:09 PM (183.102.xxx.197)

    친정엄마가 요리할땐 옆에있지 않아서 그런게 아닐까요?
    시어머님 요리할땐 직접하지 않아도 왔다갔다라도 해야지 그냥 쉴수 없으니까...
    제가 그래요.

  • 13. ㅎㅎ
    '12.9.6 3:14 PM (220.116.xxx.187)

    자식들 안 됐어요 ㅎㅎ 엄마한테 속고 사는 거네요 ㅎㅎ

  • 14. ㅋㅋㅋㅋㅋ
    '12.9.6 3:21 PM (59.28.xxx.218)

    넘 웃기는 광경......

  • 15. ..
    '12.9.6 3:23 PM (211.234.xxx.230)

    원물 산들애 샀는데 맛이 없더라구요. 천원짜리 맛나가 더 나아요.

  • 16. ..
    '12.9.6 3:27 PM (211.246.xxx.209)

    우리엄마음식솜씨도 미원이었어요..ㅋㅋ 저도 안쓰다가 여기서 얼마전에 맛소금얘기듣고 작은거 하나사서 계란찜할때 조금넣어봤는데 맛있더라구요.. 맛내는거할때 쪼금씩넣으려고요..어차피 평생안먹고사는것도아니고..모든음식에넣는것도아니고 조금넣어서 맛있게먹는게나을것같아용

  • 17. ^^
    '12.9.6 3:28 PM (1.212.xxx.227)

    지금 젊은 주부들은 조미료의 위험성에 대해서 많이 접하다보니 맛이 좀 안나더라도
    안쓰려고 노력하지만 처음 조미료가 나오고 광고를 엄청하면서 그때 당시의 주부들은
    그야말로 음식맛의 신세계를 맛본거죠.
    어디에 넣어도 기본이상의 맛이 나니 지금의 우리 어머니세대분들이 많이 쓰시는것 같아요.
    자식들이 나쁘다 나쁘다 하니 눈치보면서 사용하고 그런거죠.
    저희 어머니도 몰래 숨겨놓고 가끔 쓰시는거 아는데 저도 그냥 모르는척 넘어갑니다.

  • 18. ㅋㅋㅋ
    '12.9.6 4:01 PM (61.79.xxx.201)

    방금 배추3포기 사다 김치 담갔는데 뭔가 많이 부족한 맛이 나는 거에요.
    넣을건 다 넣었는데 ..빨간 물고추까지 갈아서 넣었는데 말이죠.
    결론은 배추가 맛없어서 일거야 라는 나름 위안하고 냉장고에 딱 넣어 놓고
    이글을 봤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치통 다시 꺼내서 미원 좀 넣고 버무리고 먹어보니 맛이 한결 낫네요.

  • 19. 소고기 가루
    '12.9.6 5:27 PM (1.241.xxx.18)

    저희 시어머님은 음식에 조미료 안넣으세요
    대신 소고기 가루라고 생각하시는 그것을 한삽 넣으시더라구요 ㅋ
    특히 미역국^^
    "난 미원 안쓴다~"

    그러나 소고기 가루라고 굳게 믿고계신 그것은 일반 다시다 보다 비싸고
    고급이라고 말씀하시는 "한우 다시다"

  • 20. ㅋㅋ
    '12.9.6 8:39 PM (80.203.xxx.221)

    저도 젊은 새댁이나 다시다나 혼다시.가끔 습니다. 국물내고 하는게 시간도 걸리고요. 귀찮을땐 쓰지요. 늘 쓰는 것은 아니고요.. 맛없는 음식 먹고있으면 마음이 우울해져서 걍 맛나게 먹고 즐겁자ㅈ주의입니다 ㅋㅋ

  • 21. 요리초보인생초보
    '12.9.6 9:05 PM (121.130.xxx.119)

    위에 뉴슈가 나와서 요즘 몇 차례 옥수수 삶아 먹는데 설탕 은근 넣어도 닝닝하더라고요. 유혹이 일었으나 단맛으로 먹지 말고 쫄깃한 식감으로 먹자 하고 뉴슈가 포기했네요.
    음식은 맛을 먹지 말고 건강을 먹어야 할 것 같아요.

  • 22. 후..
    '12.9.6 10:46 PM (218.234.xxx.76)

    음식해보니 식당처럼 맛내려면 설탕 과감하게 한 스푼, 다시다도 살짝이더라구요..

    요즘은 천연재료로만 갈아넣었다는 거 쓰는데 .. 그건 화학조미료는 아니니 괜찮지 않을까요?

  • 23. 조미료 못 먹어서
    '12.9.6 10:50 PM (121.132.xxx.121)

    조미료먹으면 쓰러져 자거든요
    입안도 들뜨고

    그래서 어간장쓰는데요 깔끔하고 괜찮네요

    나물에 국에 찌개에 볶음에 어디든 짱이에요
    좀 비싸긴 하네요^^

  • 24. 솔직히
    '12.9.7 12:16 AM (121.165.xxx.144) - 삭제된댓글

    외식한번하면...그안에 들어간 조미료 집에서 조금씩 넣으면 한달은 먹을수 있을거 같아요.
    양조간장,젓갈류,...시중에 파는 가공식품에 조미료 안들어간것이 뭐가 있을가요?이름만 조금씩 다르지 거기서 거기 아닌가요?
    저도 그동안 유기농 중독중에 걸려 외식도 잘안하고 살았는데..너무 힘들어 요즘은 대충 외식도 하면서 살아요..

  • 25. 울 엄마는
    '12.9.7 1:29 AM (119.192.xxx.5)

    다시다..
    울 시엄니는 미원..
    남편이랑 애들은 처음부터 조미료 없이 입맛을 들여서 제 음식도 맛있게 잘 먹습니다..
    대신 뭐든 시작은 육수내기부터네요..

  • 26. 제가요,
    '12.9.7 1:32 AM (124.60.xxx.30)

    음식솜씨는 별로 없는데 음식을 다른사람들보단 싱겁게 먹는 편이예요
    전 미원들어간 음식먹으면 목이 굉장히 마르더라구요 그래서 아~ 미원넣었구나 안다는...
    그래서 밖에서 뭐 먹고 들어오면 계속 목이 말라요.
    전 다시다만 아주 가끔 쓰다가 그것도 안쓰고 산들앤가 쓰는데 정말 별 차이도 없고
    그래서 멸치,다시마 엄청 들어가네요

  • 27. ㅋㅋ
    '12.9.7 3:05 AM (122.34.xxx.15)

    그래도 가족들한테 요리 잘하는 엄마로 통하는 분인가봐요. 엄마의 자존심 미원 ㅋㅋ

  • 28.  
    '12.9.7 3:13 AM (218.238.xxx.118)

    사카린의 경우는 한삽씩 퍼먹지 않는 한 위험성 없고,
    MSG도 학술적으로 위험하다고 밝혀진 것 없다네요.
    미국에서 중국음식 먹고 속 안 좋았던 의사가 쓴 글이었다던데.....

  • 29. ..
    '12.9.7 4:58 AM (1.240.xxx.165)

    저희 시어머니 딸하고 같이 사십니다
    며느리한테 조미료 좀 몰래 사다달라고 하십니다
    조미료 안넣으니 당췌 맛이 안난다고 하시네요

  • 30. ..
    '12.9.7 5:53 AM (125.177.xxx.34)

    젊은새댁인데 저 요새는 조금 넣어요. 집 밥은 맛이 없고 외식하면 맛나고..이럴바엔 그냥 집에서도 맛나게 먹자며 한꼬집 넣어요. 그럼 신랑이 음식 늘었다고ㅋㅋㅋ 그래서인지 요새는 외식잘 안해요. 주말에 애들이랑 볶다가 외출해서 먹는거 말고는..그 전에는 자주 사먹고 시켜먹고했거든요

  • 31. 맛소금이 비상약
    '12.9.7 7:55 AM (126.15.xxx.189) - 삭제된댓글

    전 요즘 대부분의 음식을 혼쯔유로 간을 해요.
    이게 너무 맛있어서 방사능이고 뭐고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ㅠㅠ
    그리고 가끔씩 맛소금도 살짝 쓰구요.
    그럼서 난 미원이나 다시나 같은 조미료는 안써... 라고 생각한다는... ㅎㅎ...

    저희 시어머니는 소고기 다시다를 항상 큰 유리병에 넣어두고 푹푹 쓰시는데요
    며느리들이 다들 다시다 넣지 말라고 말리니까
    이젠 몰래 조금 넣으시거나
    어떤 땐 아주 사정을 하세요.
    이거 쪼끔만 넣자고. ㅎㅎ...
    주로 잡채같은 거 할 때 넣으시더라구요.
    근데 확실히 다시다 넣으니 잡채맛이 순식간에 확~ 살아나더라구요.

  • 32. 무무
    '12.9.7 8:17 AM (49.1.xxx.71)

    요리책보고요리하면...조미료없이도요리맛이좋던데요...

  • 33. ...
    '12.9.7 8:32 AM (59.13.xxx.68)

    전 조금씩 넣어요.
    아주 조금요..

    먹는 낙도 무시할 수 없어서리..ㅡㅡ;;

  • 34. 문제는요
    '12.9.7 8:41 AM (61.76.xxx.8)

    밖의 음식맛에 길들여진 남편은 제가 하는 조미료없는 음식을 맨날 맛없다고,,, 솜씨없다고 핀잔이고 시엄니도 입이 삐죽 빈정댑니다. 미역국에도 다시다 한숱가락 푸욱 떠 넣어야 맛이 난다고....

    진짜 화가 나서 조미료 넣고 해줄때도 있습니ㅏㄷ. 그럴때는 군말없이 잘 먹습니다. 넣으면 맛이 나는건 분명합니다.

  • 35. ㅋㅋ
    '12.9.7 8:52 AM (122.36.xxx.75)

    너무많이넣어서 자식들이 눈치줄수도있죠 ㅋ 귀여운아주머니시네요^^

  • 36. ...
    '12.9.7 8:59 AM (180.228.xxx.117)

    계산 현장에서 바로 옮겨 담아야지 깜박 잊고 집에 가져가면 딸래미들 잔소리에
    미원 못 먹게 되니 현장에서 바로 해결,,ㅋㅋㅋㅋ

  • 37. .........
    '12.9.7 9:45 AM (59.4.xxx.139)

    장맛이 좋아야한다는 말이 진리입니다.~ 조선간장,액젓,된장,고추장 이런걸 직접 만들어서 먹으면 깊은맛이 나옵니다. 미역국에 조선장으로 간하면 정말 맛있어요.다시다 이딴건 넣을필요가 없지요

  • 38. 조미료 싫어하는분
    '12.9.7 10:19 AM (61.76.xxx.120)

    들은 외식은 일체 안 하시나요?

  • 39. 그런데
    '12.9.7 10:25 AM (182.214.xxx.163)

    외식을 거의 안합니다
    집에 조미료는 물론 맛소금도 없어요
    남편이나 아이들도 외식을 하면 조미료맛을 딱 집어내요
    맛이없다고....
    요리도 양념을 최소한으로 해서 재료의 맛을 느끼려고 노력하다보니
    점점 외식이 싫어집니다

  • 40. 의문점
    '12.9.7 10:35 AM (221.165.xxx.228)

    조미료 쓴다고 뭐라고 하는 건 절대로 아니구요.
    저는 친정엄마가 조미료를 산 적이 없고(집에 없었어요) 저도 조미료를 산 적이 없어요.
    어쩌다 선물세트에 산들애 들어있는 것도 안 써서 굳어져서 버렸구요.
    정석같지만 장이 맛있으면 조미료가 필요없어요. 된장,고추장,조선간장이 맛나면, 특히 조선간장이 맛있으면
    어간장 혼쯔유 이런 것도 필요없고 환상의 맛이 나와요.
    소고기국, 미역국, 떡국, 수제비, 국수... 조선간장으로 간 하는 모든 음식은 진짜 조미료 안 넣어도 맛있어요.나물도 된장이 맛있으면 다 맛있구요.
    친구가 친정엄마가 미역국 끓일 때 혼쯔유? 일본 간장 쓰신다며 저에겐 한 병 주었는데, 조선간장의 시원한 그 맛은 못 따라오더라구요. 좀 느끼한 것 같기도 하구요.
    각종 국의 시원하면서도 깊은 맛은 조선간장 따라올 자가 없어요. 남편도 사먹는 것 보다 훨씬 맛있다며 먹을 때마다 감탄해요. 시골에서 나는 감칠맛 나게 맛있는 조선간장을 구해보세요.
    저희 엄마 친구분들은 조선간장 떨어지면 전철 타고, 차 타고 와서라도 저희 엄마한테 간장 받아가더라구요. 저희도 시골에서 사먹는 거구요.

  • 41.
    '12.9.7 11:43 AM (121.159.xxx.91)

    저두 다시다 쓰는데...
    국, 찌개 끊일 때 넣지 않으면 써요..
    그래서 조금씩 넣어 먹어요..
    어자피 밖에 음식 안 먹을 수 없을 수 없으니까 집에서 조금 먹는다고 죽는 것도 아니고요..
    집에서도 맛있게 먹고 싶어서 넣어요

  • 42. 메아쿨파
    '12.9.7 11:52 AM (110.10.xxx.96)

    저는 라면 끓일때 스프 조금 만 넣고 모았다가 찌개류 끓을 때 넣어요...맛이 다르다는..ㅜㅠ

  • 43. nn
    '12.9.7 11:52 AM (182.209.xxx.200)

    어머님 김치찌게는 너무 맛나서 애들 남편 달려들어먹어요
    제껀 ㅜㅜ

    어머님 왜이렇게 맛나요?
    비결이 뭐예요?

    다시다.

    멘붕.

    제 요리가 맛없는건

    우리식구가 다 조미료에 길들여져 그래요

    대박난 해장국 식당안으로 가마솥에 영업용 다시다 포대자루로 들이붓고있는

    아줌마랑 눈 마주쳤을때.

    다시는 가지말아야지 하면서도 그맛을 잊지 못하는

    에휴. 그래서 조금씩 써여

    하도 맛안날때.

    외식도 하는데 집에서 조금씩 써서 잘먹게하자 주의로 바뀌네여

  • 44. ..
    '12.9.7 11:55 AM (1.247.xxx.20)

    자기 엄마 조미료 안쓰는데도 맛있다고 한분들중
    엄마가 자식 몰래 조미료 넣는 경우도 있을것 같아요 ㅋㅋㅋㅋ

  • 45. ..
    '12.9.7 11:56 AM (112.170.xxx.172)

    이 글 보니 조미료를 사고 싶어지네요 ㅠㅠ

  • 46. ㅎㅎㅎ
    '12.9.7 12:21 PM (175.121.xxx.225)

    남편이 총각때 시어머님 요리솜씨 좋으시다고 항상 말해왔어요^^
    시댁서 제가 밥준비하는데...너무 맛있어요..
    저희집엔 조미료가없고...시댁엔 소금.간장대신 맛소금.맛간장.다시다~세가지로 모든맛을 평정하셔요..

    그런데...전,제음식이 너무 맛이 밍밍해서 조미료 쬐끔씩 넣어먹고싶지만..큰아이 아토피 있어 못쓰고있어요..
    조미료 쪼끔씩 먹는게 맛없는 음식먹는것보다~많이 해로을까?? 하는 생각만 드네요...

  • 47. ..
    '12.9.7 12:54 PM (203.247.xxx.126)

    전 외식 많이 하는 사람이에요. 어쩔수 없이 회사 다니다보니..식당밥에 길들여져있겠죠..

    집에서는 조미료를 한톨도 안써요. 아예 미원, 다시다, 맛소금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집에서 요리할때 전혀 조미료 안써도 제가 한거 다 너무 맛있어요. 비결은 천연조미료인 다시마가루, 멸치가루, 표고버섯입니다. 일단 국은 표고버섯과 다시마를 기본으로 육수 빼서 쓰고, 된장찌개에는 다시마가루, 멸치가루, 표고버섯..그리고 특이하게 국을 끌일때도 진간장을 써요. 그럼 국간장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이게 조미료가 들어가는걸까요?

    나머지 요리야 뭐 요리랄것도 없고 걍 재료만 살리는 수준이에요. 생선구이, 고기도 통으로 구이, 물론 이때도 통후추, 마늘, 올리브이파리 등등의 서양식 기본 양념을 합니다.

    그 외에 생선조림 등에 쓸 양념간장에도 다시마가루, 멸치가루를 기본으로 넣어요..

    이렇게 하면 조미료 없이 너무너무 맛있거든요. 저희 남편요 감탄해요. 너무 맛있다고..저희 시어머니께서도 제가 끓인 찌개 드셔보시더니 너무 맛있다고 하셨어요.

  • 48. 코로
    '12.9.7 1:44 PM (118.34.xxx.86)

    ㅎㅎ 우리 어머니 미원 쓰시다 조미료 유해~를 아들이 말했어요.. 그러냐~ 하시더니 안쓰세요
    그치만.. 꼭 쓰시는 맛소금.. ㅎㅎ 이거로 간을 안하면 맛이 안난다고.. 맛소금은 절대 조미료가 아니라고..

    우리 어머니 동네에서 알아주는 잡채 잘 만드시는 분이고, 동네 잔치 잡채는 꼭 어머니가 버무리세요
    그 비법은 맛소금과 들이붓는 양조간장.. 근데, 정말 맛있어요~ ㅎㅎ

  • 49. ;;;;;;
    '12.9.7 1:53 PM (125.191.xxx.39)

    조미료 안 넣은 음식이 맛있는 건 저 뿐인가요?

    저는 다시다, 미원 등 집에 있지도 않고 넣어본 적도 없어요.
    오히려 조미료 넣은 음식 먹으면 컨디션이 안 좋아요.
    음식을 할 때도 간단한 재료만 넣고 해요. 복잡하지 않게...
    그래도 다들 맛있다고 해요.
    맛을 내는 기본은 불 조절, 신선한 재료면 되는 것 같아요.

  • 50. 부부싸움
    '12.9.7 1:57 PM (175.112.xxx.11)

    제가 채식주의를 고수할 때 시중에서 일절 간장이니 된장이니 조미료류를 안샀어요.제가 다 담그고 만들어서육수내고 그렇게 해서 음식을 했거든요.
    남편하고 수시로 충돌했어요.남편은 밖에 음식에 길들여졌고 또 다른 집에서식사하면 그 집은 저처럼 철저하게 안하는 집이라 조미료 들어간 양념을 하겠지요...꼭 미원이 아니더라도 시중에서 파는 건 조미료 들어간 거 적지 않거든요.전 전에는 남편한테 음식솜씨 없다는 소릴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요.근데 제가 건강에 신경쓰면서 직접 그렇게 한 뒤로는 남편은 언필칭 이런 말 하면서 음식타박을 하더라고요.티비에 나오는 조미료 들어간 음식들 쳐다보면서 이러고요...제가 아무리 정성들여 끓여준 국도 맛없다...나물도 맛없다..맛없다 맛없다를 달고 먹더라고요..건강 생각해서 그냥 좀 먹으면 안되겠냐고 하니 이렇게까지 극언을 하더라고요.그래서제가 충격을 받았어요.전 나름 신경써서 열심히 노력했는데 노력만 하고 남편은 음식솜씨 없는 여자랑 사는 남자가 되어 버린거죠...그래서 지금은 미원이나 다시다는 안넣고 식물성으로 만든 채미료를 쓰고 있어요...그리고 시중의 된장 간장도 그냥 씁니다..다 들어가 있죠 뭐...그랬더니 이젠 맛없다 소리 안하네요...너무 고통이었어요...노력해도 음식맛 내는데 한계가 있더라고요..이미 조미료맛에 길들여진 탓에 혓바닥이 용납을 안하는 거죠..씁쓸했어요..아무리 맛을 내려고 천연 조미료 만들어서 써도 뭔가 하나 빠진 듯한 느낌은 있더라고요..거기다가 채미료 조금 넣으면 기적처럼 맛이 달라져요...참 신기해요..채미료에도 들어간 것 같아요..ㅋㅋ

  • 51. 부부싸움
    '12.9.7 2:00 PM (175.112.xxx.11)

    남편은 생전 안하던 말도 하더라고요."음식솜씨 좋은 여자 만나는 것도 복이야"라는 둥 "집에서 밥먹는 게 고역이다...""왜 이리 맛이 없냐....음식 먹는 낙이 없다"이런 말들을 자주 하더군요....

  • 52. 맞아요.
    '12.9.7 2:13 PM (203.237.xxx.223)

    된장찌개 끓일 때 한꼬집만 넣어보세요.
    완전 신세계에요.

    전 집에서 하도 안쓰니까, 식구들이 나가서 먹네요.

  • 53. 깔깔마녀
    '12.9.7 4:38 PM (210.99.xxx.34)

    우리 시어머니께서는 다른 양념병 뒤에 잘 숨겨놓고 사용하고 계세요
    근데 우리 영감탱이는 우리엄마는 미원 안 쓰는데도 우째 이리 맛있는지 몰라 하길래
    웃고말지요 ^^;;

  • 54. ...
    '24.4.18 3:11 PM (58.29.xxx.31)

    저희 시엄니는 다시다에 조금 섞어 놓으셨더라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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