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랫집 아줌마때문에 괴로워요!!!

가을바람 조회수 : 11,794
작성일 : 2012-09-06 00:20:21

우리 아랫집이 우리집이랑 이사를 비슷하게 오고 아이들 나이도 비슷해서 친하게 지내요.

그런데 그 집 엄마가 너무 소리를 질러서 제가 매일 잠을 설치네요.

아이들이 어릴 때는 그러려니 했어요.(남자아이만 2)

그런데 제가 자는 방 밑에가 아이들 공부방인가봐요.

새벽마다 아이들을 깨워서 공부를 시키나본데 그냥 조근조근하면 저도 모를텐데

공부를 가르치면서 윽박지르고 막대기로 책상을 치는지 쿵쿵대고 아이들은 자지러지는 소리내고

정말 새벽마다 그런 고역이 없네요.

그런데 어제는 새벽2시 넘어서 까지 그러는데 정말 아침도 모잘라 저녁에도 잠을 못 자게 하니

정말 한마디 해야하나 소리라도 지를까 너무 고민되네요.

껄끄러운 관계가 될까봐 이때까지 참았는데 어제는 정말 인내력의 한계를 느꼈네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그리고 추가로 그 집아이가 중3 초6인데 그렇게 공부를 엄마가 끼고 가르치면 정말 큰 인물 되나요?

우리집아이들은 제가 너무 풀어줘서 공부를 잘 못하는데 그 집아이들은 공부 잘한다고 하더라구요.

큰애는 사춘기일텐데 그렇게 엄마한테 야단 들어가면서 공부하는 것도 신기하구요.

 

IP : 116.121.xxx.1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ㄹㄹ
    '12.9.6 12:30 AM (222.112.xxx.131)

    새벽2시에 그러면 관리실에 도움요청하시든지. 경찰에 신고하세요.

  • 2. 새벽 두시에
    '12.9.6 12:36 AM (121.157.xxx.155)

    초등생 잡는 엄마는 아동 학대 아닌가요? 일단 잠은 재워야할거 아녜요

  • 3. 단풍잎편지
    '12.9.6 12:50 AM (124.195.xxx.129)

    대단한 엄마네요..^^
    예전에 우리 윗집에도 그런 초등생 엄마가 있었는데 새벽 2시까지,, 중간고사 공부를 시키더라구요.
    8/8음표에 이어서 가분수,대분수,통분,분모.. 그런데도 아이는 계속 울고, 그 엄마는 나중에 말이 속사포처럼 빨라져서. 아이는 아이대로 목놓아 울어버리고. 나중에 빌라사람들이 다 올라갔잖아요.
    잠좀 자자고..^^

  • 4. ...
    '12.9.6 12:53 AM (218.236.xxx.183)

    아직 어리니까 이이들이 따라주지 사춘기 제대로오면 큰일 납니다.

    다 들려서 잠을 못잔다 하시고 하려면 거실로
    나가라 하세요..

  • 5. 완전 기센 엄마
    '12.9.6 1:15 AM (114.200.xxx.10)

    인가봐요.....한성깔 하고...
    에고...애들이 참 부모복도 없네요 ㅜㅜ
    그나저나 초6/중3 애들을 끼고 공부가르치는거 보면 그엄마가 공부를 잘했나봐요???
    공부를 잘한 엄마니까 그렇게 끼고 공부 가르치고 소리지르고 그러겠죠????? 아닌가?????
    저는 제가 공부를 못해서 그런지 초등2학년 아이 수학 심화문제도 어떨땐 잘 모르겠던데 ㅠㅠ
    답안지 보고 겨우겨우 이해 ㅠㅠ

  • 6. 가을바람
    '12.9.6 1:24 AM (116.121.xxx.13)

    맞아요! 아이들이 너무 순하고 엄마한테 반항 같은 건 꿈도 못 꾸네요.
    저도 한편으로는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사실 매일 주말도 없이 엄마가 그렇게 공부 가르치는 게 쉽지는 안잖아요.
    사교육에 들어 가는 돈도 없고 또 너무 알뜰해서 티셔츠 하나도 그냥 사는 법이 없어요.
    그런데 남편이 몇 년전에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재산 다 줄테니 이혼하자고
    집에 들어오면 편히 쉬지 못하고 스트레스 받으니 그랬겠죠?
    하지만 아이들 공부도 잘 하고 돈도 모이고 하니 요즘은 안 그렇겠죠?
    모르겠어요. 안 물어봐서

  • 7. 남편이나 애들이나
    '12.9.6 1:27 AM (114.200.xxx.10)

    참 불쌍하네요...
    애들 나중에 크면 지금껏 꾹꾹 눌러왔던 감정들 다 폭발할 날이 올거예요..
    그렇게 키우면 안돼요....나중엔 지엄마 얼굴도 안봐요.
    성공하면 성공한대로 지엄마 무시하고, 실패하면 실패한대로 지엄마 원망해요.

  • 8. 으휴
    '12.9.6 2:28 AM (58.141.xxx.246)

    남편과의 관계 안좋으니 그걸 애들한테 집착하면서 푸나 봐요

    좀 오버하자면 그 공부 안한다고 애를 골프채로 패다가 결국 그 아들에게 맞아죽은 엄마 생각 나요

    그 엄마도 남편이 그런 아내에 질려서 별거던가 이혼한다던가 하고 나가니

    더 아들 잡으며 분을 푼거 아니냐란 소리 나오던데.

    남편에 버림받거나 남자에 대한 분노를 아들한테 투사해서 그러는거 아니예요?

    남편이 내 맘대로 안되니 아들이라도 내 맘대로 하겠다란 식으로.

  • 9. ...
    '12.9.6 2:38 AM (59.15.xxx.61)

    웃으면서 한 번 말해보세요.
    와~어제 수학공부... 나까지 강의 잘 들었네.
    나 과외공부비 내야할까봐?
    너무 생생하게 들려서 꼭 옆에서 듣는 것 같았어...호호호

  • 10. ....
    '12.9.6 8:38 AM (112.121.xxx.214)

    그런 아줌마라면....
    처음엔 위아랫집 다 들린다고 하면 움찔 하겠지만..
    가르치다 또 성질나면 위아랫집 들리거나 말거나 지금 그게 중요하냐 하면서 다시 소리지를듯...

  • 11. 비타민
    '12.9.6 9:26 AM (211.204.xxx.228)

    그냥 새벽에 악쓸 때 112 신고하세요.
    절대 님이 했다는 거 모릅니다.
    경찰서에 '애들을 새벽마다 두들겨 팬다. 애들이 울고불고 난리다.
    전에 애를 때려서 아들이 엄마 때려죽은 기사 생각나서 신고한다'고 하세요.
    경찰은 무조건 옵니다.

    그 엄마, 얼마나 놀라겠어요.
    누가 자기가 때릴 때 안다는 것을 아는 것도 크지만요,
    자기가 무슨 짓을 하는지 '객관적'으로 확인할 기회입니다.

    주변에 가정의 소란이 있을 때 신고하면, 경찰이 와서 집안을 죽 둘러봅니다.
    애들 상태도 보고요. 물어보고 그럽니다.
    우리나라는 당장 와서 잡아가는 수준은 못되지만, 그 엄마가 긴장하고 충격받을 가장 큰 기회가 됩니다.
    님이 무슨 수로 남의 엄마를 조언하고 충고하겠어요.
    그 애들 위해 신고해주세요.
    저라면 신고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만나면 '어제 경찰 오던데 무슨 일이야? 왜 왔어? 도둑 들었어?'하고
    태연히 말을 거세요.
    아마 창피해 죽을 겁니다. 백차 와서 경찰 들어오면 누구든 주목 받게 되있죠.
    매맞는 여자집에 경찰 오면 남편들도 정신차릴 기회가 되는 것처럼 아이들 위해 신고해주세요.
    신고하는 거 아무 것도 아니지만 아이들을 구해주는 기회가 될 수 있어요.
    괜히 엄마 입장 생각해서 신고 주저하다가 나중에 그 애들이 잘못되면 더 후회될 일 아닐까요.

  • 12.
    '12.9.6 10:09 AM (1.245.xxx.53)

    와~~~그렇게 시켜야 공부잘하나봐요
    전 열시 넘으면 자라고 소리질르는데ㅠㅠ
    엄마의 열정에 박수를 짝짝

  • 13. ㅠㅠ
    '12.9.6 5:57 PM (175.112.xxx.158)

    전 찔려서 들어왔더니 우리 윗집은 아닌거 같고 새벽이라 하니 더더욱 아니고...
    우린 잠때문에 난리네요
    이사가야겠네요 며칠 소리 질렀는데 흑흑

  • 14.
    '12.9.6 10:19 PM (222.117.xxx.172)

    아동 학대입니다.

    아이들이 순한 게 아니라, 태어나면서부터 기에 눌려서 표현을 못하는 거겠죠.

    분노는 속에 차곡히 쌓이고 있을테고요.

    꼭 신고하세요.

  • 15. 이해는
    '12.9.6 11:03 PM (58.121.xxx.142) - 삭제된댓글

    일단 남자 아이만 둘 이라는 말에 엄마 목소리 커진거(커진거 맞을 듯)는
    이해가 가네요. 사내 아이들 증말 말 안듣거든요,
    초등6이면 덩치로나 말빨로나 엄마를 넘어 서지 않나요?
    요것들이 일단 덩치가 커지는 걸로서 엄마를 아니 여자를 이겨 먹을라 해요.
    그러나 공부 가르친다고 새벽 두시까정... 요건 아닌 듯 하네요.
    저는 청소년기 아들 하나 만으로도 완죤 짜증~ 100.
    바른 인성 하나 잡기! 요것만으로도 힘이 듭니다.
    에휴~ 우주 괴물 같은 녀섴. 그래도 어째요.. 부모가 보듬지 않으면
    누가 저 불쌍한 녀섴을 보듬을까요? 부모들 불쌍~~~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956 남편의 외도를 중학생딸이 알아요 어찌 해야 할까요 54 중학생 딸에.. 2012/09/13 20,196
151955 김기덕 감독에게 대중들도 상처를 준 적이 있죠. 6 ㅇㅇ 2012/09/13 2,485
151954 고등어 조림을 하려는데 조선호박 넣고 해도 되는지 8 궁금이 2012/09/13 1,379
151953 박근혜의 23년전 모습 6 관상가 2012/09/13 2,545
151952 토요일 폐업하는 곳에서 돈을 안줘요. 7 알바비 2012/09/13 1,438
151951 타임지가 뽑은 인류 2,000년역사에 위대한 두 인물에 빨갱이 .. 9 2000년 2012/09/13 2,267
151950 냉장실에 소고기 보관중인데요 1 2012/09/13 1,697
151949 후방카메라 필요할까요? 5 금은동 2012/09/13 2,070
151948 빅사이즈(77,88)쇼핑몰 추천해주세요~ 39 아~엄마 2012/09/13 6,085
151947 집을 구입했는데 베란다천장에서 물이새요 6 써비 2012/09/13 2,533
151946 호두파이 만들어파시는분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5 파이 2012/09/13 1,657
151945 경상도의 새누리 지지가 당연하다면 ,경상도의 통일 반대도 당연한.. 3 시사 2012/09/13 1,092
151944 저 승리기사 승리 맞을꺼예요 그리고 문제는 저 사진이 다가 아닐.. 41 인세인 2012/09/13 17,175
151943 아가방 디어베이비 유모차 디럭스 어떻게 접는지아세요? 2 ㅠㅠㅠㅠ 2012/09/13 2,843
151942 누나가 눈병걸렸는데 동생도 유치원에 보내지 말아야 할까요? 1 잠복기때문에.. 2012/09/13 1,046
151941 지금 직장에서 뼈를 묻으라고 하는 예비신랑....약간 섭섭 24 ..... 2012/09/13 4,340
151940 휘슬러 뚜껑까지 일체형 스뎅웍 35센티 사용해 보신분들 사용감.. 4 휘슬러 스뎅.. 2012/09/13 1,626
151939 압력밥솥 새로 장만 하려는대요... 5 춥네요 2012/09/13 1,572
151938 우체국택배 예약 어떻게 취소하나요?? 3 bb 2012/09/13 8,302
151937 북미나 유럽쪽은 실내에서 신발을 벗는 비율은 어느 정도인가요 11 아시안 2012/09/13 5,769
151936 이젠 40대 여배우들이 되려 각광받는 시대같네요. 13 ........ 2012/09/13 4,426
151935 커피가 쓰네요. 물타야겠어요. 뉴라 2012/09/13 871
151934 제가 먼저 연락해서 물어봐야 할까요? 1 고민 2012/09/13 868
151933 sbs 8시 여자앵커우먼 눈에 손댔나봐요... 4 이상타 2012/09/13 2,506
151932 황금사자상 수상하면 상금은 얼마인가요? 3 피에타 2012/09/13 3,563